덕적도 남쪽 11km 선갑도, 가볼 만했던 서해 무인도 생명의 풍경

시작하며 인천 옹진군 앞바다에는 이름조차 생소한 무인도가 수십 개 흩어져 있다. 그중 가장 큰 섬이 선갑도 다. 사방이 기암절벽이고, 숲은 가시나무로 뒤덮였고, 뱀이 많다는 이야기가 따라다닌다. 쉽게 갈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더 궁금해졌다. 사람이 머물지 않는 섬에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나는 그 답을 생태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됐다.   1. 배에서 바라본 선갑도, 첫인상부터 만만치 않았다 멀리서 본 선갑도는 부드러운 해변이 아니라, 벽처럼 솟은 절벽이었다. 배를 붙일 자리도 마땅치 않아 보였다. 이 섬이 오랫동안 사람의 손을 거의 타지 않았다는 말이 실감 났다. 과거 신선이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고립된 분위기가 짙다. 실제로 가까이 다가가면 ‘왜 사람들이 쉽게 발을 들이지 않았는지’ 이해가 간다. (1) 숲으로 한 발 들어가니 가시가 먼저 반겼다 섬에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가시나무였다. 산초나무, 엄나무 같은 날카로운 나무들이 빽빽하다. 길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숲이 스스로 벽을 만들고 있다. ① 왜 이렇게 가시나무가 많을까 토양이 척박하고 바람이 거세다 보니 강한 수종이 남았다. 외부 간섭이 적어, 인위적 정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초식 동물이 거의 없어, 식생이 자연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나는 예전에 귀농 교육을 들으며 해안 식생 사례를 접한 적이 있다. 그때도 느꼈지만, 사람이 관리하지 않는 숲은 ‘정돈되지 않은 모습’ 그대로가 오히려 균형에 가깝다.   2. 백리향과 도둑게, 작은 생명들이 만든 섬의 결 선갑도 숲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백리향 이었다. 키는 작지만 향이 진하다. 바위틈에서 버티고 있는 모습이 이 섬의 분위기와 닮았다. (1) 향기가 오래 남는 백리향을 보며 든 생각 ① 바닷바람 속에서도 버티는 이유 키가 낮아 강풍의 영향을 덜 받는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려 수분을 오래 붙잡는다. 사람의 채취가 거의 없어 군락이 유지된다. 계곡 주변에서는 도...

왕십리 연결로 강남 20분대 진입하는 동북선 개통 임박 지역별 현장 분석

시작하며 서울에서 지하철 노선 하나가 새로 뚫린다는 소식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특히 그동안 교통의 사각지대처럼 여겨졌던 노원구와 성북구 일대를 관통하는 동북선 은 이 지역 거주자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부동산 시장을 오랫동안 지켜봐 온 입장에서, 이번 노선은 단순히 이동 시간을 줄여주는 것을 넘어 주거 지도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한다. 상계동에서 왕십리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이 왜 강남 출퇴근족에게 기회가 되는지, 내가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중심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1. 동북선이 가져올 서울 동북권의 교통 혁명 동북선은 상계역을 기점으로 중계, 하계, 월계, 장위, 미아사거리, 종암, 고려대, 제기동을 거쳐 왕십리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처음에는 경전철이라 규모가 작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실제 공사 현장의 진행 속도와 왕십리역의 환승 시너지를 생각하면 그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1) 왕십리역 환승을 통한 강남 접근성 강화 동북선 자체는 강남을 지나지 않지만, 종착역인 왕십리역 에 도달하는 순간 이야기가 달라진다. 왕십리는 이미 2호선, 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이 만나는 교통의 요지이며 향후 GTX 노선까지 예정되어 있다. ① 수인분당선 연계 효과 왕십리에서 수인분당선으로 갈아타면 선릉역과 역삼역 등 강남 테헤란로 업무지구까지 10~15분 내외로 진입할 수 있다. 상계나 중계동에서 강남까지 가려면 기존에는 4호선이나 7호선을 타고 한참을 돌아가야 했지만, 동북선을 이용하면 왕십리까지 직행 후 한 번의 환승으로 강남 핵심지에 닿게 된다. ② 도심 업무지구 연결 왕십리에서 2호선이나 5호선을 이용하면 시청, 을지로 등 강북 도심권은 물론 여의도까지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내가 과거에 간호사로 근무하며 출퇴근 시간을 아끼는 것이 얼마나 삶의 질을 바꾸는지 체감했기에, 이 노선의 시간 단축 효과는 큰 ...

김포 5호선 연장 확정 소식에 내가 직접 살펴본 국자 노선 배경

시작하며 김포와 검단 지역의 출퇴근 지옥을 해결해 줄 핵심 열쇠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드디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나 역시 과거 공인중개사 업무를 보며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망 변화를 유심히 지켜봐 온 한 사람으로서, 이번 발표는 무척이나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묘한 아쉬움이 남는다. 지도를 펼쳐보니 노선이 직선이 아니라 국자처럼 휘어버린 모습을 보며, 그 속에 담긴 지자체 간의 치열한 이해관계를 다시금 실감하게 됐다.   1. 굽어버린 노선 속에 담긴 각 지역의 절실한 입장 직선으로 빠르게 가면 좋으련만, 이번에 확정된 안을 보면 노선이 검단 신도시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갔다가 다시 김포로 향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내가 현장을 다녀보며 느낀 점은 각 도시가 처한 교통난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이었다. 노선 하나를 두고 벌어진 기싸움의 결과물이 결국 지금의 '국자 노선'을 만들었다고 본다. (1) 검단과 김포가 한 발씩 양보하며 합의에 이른 과정 내가 부동산 업무를 하던 시절에도 검단 신도시의 확장성은 늘 화두였다. 인천시는 검단 주민들의 접근성을 위해 더 많은 역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김포시는 골드라인의 혼잡을 빨리 덜기 위해 직선화를 요구했다. 결국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중재안이 나오면서 지금의 모습이 갖춰졌다. ① 노선이 휘어지게 된 구체적인 지점들 인천 검단 지역 내 3개 역사 가 설치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김포 지역은 통진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확보하며 실리를 챙겼다. 결과적으로 운행 시간은 늘어났지만, 수혜 지역은 넓어지는 방향을 택했다.   (2) 국자 노선이 실제 이용자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내 생각 노선이 휘어지면 당연히 서울 도심까지 가는 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내가 직접 광역교통망을 분석해 보니, 직선 노선 대비 몇 분의 차이가 출퇴근길 피로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아예 들어오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절박함이 이번 합의...

독일 물가와 교통 시스템 비교해 보니 한국이 편한 나라였다

시작하며 나는 선진국이라고 하면 막연히 “모든 게 더 잘 돼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독일에서 며칠 지내보니, 물가와 시스템을 직접 겪으면서 오히려 한국이 더 편하다고 느낀 순간들이 많았다.   1. 독일 마트 물가, 생각보다 싸기도 하고 애매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마트부터 들어갔다. 여행 가면 그 나라 마트부터 보는 습관이 있다. 생활 물가가 그대로 보이기 때문이다. (1) 고기와 빵은 확실히 저렴해 보였다 ① 내가 놀랐던 가격 다진 소고기 500g에 2유로대 큰 치킨 한 팩이 8유로대 빵은 대부분 1유로 미만 고기나 빵은 확실히 한국보다 저렴하게 느껴졌다. 특히 소시지와 햄 종류는 종류도 많고 가격도 부담이 덜했다. ② 체감이 달랐던 이유 유럽은 육류 생산 기반이 크다 빵 문화가 일상이라 가격이 낮다 대량 판매 구조가 자리 잡아 있다 이 부분만 보면 “역시 유럽 물가 괜찮네”라는 생각이 든다.   (2) 그런데 과일과 환율을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① 과일 가격을 보면서 든 생각 사과 1kg에 1유로대 후반 복숭아 1kg에 1.99유로 배도 1kg 단위로 판매 겉으로 보면 싸 보인다. 그런데 환율을 적용하면 체감이 확 달라진다. ② 내가 계산하면서 느낀 점 30유로는 대략 6만원 가까이 스테이크 35유로면 거의 7만원대 체감 여행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다 현지인은 1대1로 느낄지 몰라도, 한국에서 버는 돈으로 계산하면 심리적 장벽이 꽤 높다.   2. 길거리 소시지 하나에도 드는 생각이 있었다 나는 관광지 길거리에서 소시지를 하나 사 먹었다. 가격은 5유로. (1) 맛은 솔직히 좋았다 ① 먹어보고 느낀 점 돼지고기 육즙이 진했다 독일식 머스터드는 덜 달았다 미국식보다 담백했다 맛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② 그런데 가격은 애매했다 5유로면 환율상 1만원 가까이 간식 치고는 비싸게 느껴진다 한국 길거리 음식과 비교하게 된다 ...

조건 없이 40만원에 1만8,000원 할인, 모바일엔디지로카 종료 전 체크

시작하며 통신비 할인카드는 한 번 세팅해두면 2년 가까이 자동으로 혜택을 받는 구조라 신중하게 고르게 된다. 그런데 롯데카드의 ‘모바일엔디지로카’가 4월 1일부터 발급 중단됐다. 조건 없이 통신요금만 자동이체 걸어두면 할인되던 카드라, 나도 주변에 여러 번 추천했던 카드다. 이제는 단종 전 마지막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1. 내가 무난하게 쓰라고 했던 그 카드가 왜 아쉬운가 솔직히 말하면 이 카드는 화려하지 않았다. 대신 계산이 단순했다. (1) 40만원만 채우면 1만8,000원 할인되는 구조가 편했다 나는 카드 고를 때 ‘복잡한 전월 실적 조건’을 가장 싫어한다. 모바일엔디지로카는 딱 이랬다. ① 한 달 40만원 사용 시 1만8,000원 할인 전월 실적 40만원 충족 시 1만8,000원 할인 80만원 사용해도 할인 한도는 2만원 과소비 유도형 구조가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장점 ② 통신 3사 + 알뜰폰까지 가능 SKT, KT, LGU+ 전부 가능 알뜰폰도 포함 통신요금 자동납부만 걸면 됨 ③ 발급 첫 달과 다음 달은 실적 없이 할인 초기 2개월은 조건 없이 1만8,000원 할인 연회비 2만원을 사실상 상쇄하는 구조 내가 주변에 “그냥 이거 하나 쓰면 된다”라고 말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요즘 통신비 카드는 신규 고객, 6개월 무실적 고객 같은 조건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이 카드는 그런 전제가 없었다.   (2) 그렇다고 완벽하진 않았다 카드가 좋다고 해서 맹신하면 안 된다. 실제로 써보면 걸리는 부분도 있다. ① 인터넷·IPTV는 할인 제외 휴대폰 요금만 해당 집 인터넷, TV 요금은 제외 ② 전월 실적 제외 항목이 존재 아파트 관리비 상품권 구매 할인 적용된 금액 즉, 실제 생활 소비로 40만원을 채워야 한다. 나는 생활비 카드 하나로 몰아서 쓰는 편이라 무리가 없었지만, 소비가 분산된 사람은 체감이 다를 수 있다.   2. 알뜰폰 사용자라면...

메가커피·빽다방 반값 이벤트, 3월 23일~29일 꼭 챙겨야 할 시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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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요즘 커피 한 잔 가격이 예전 같지 않다. 출근길에 습관처럼 사 마시다 보면 한 달에 10만원 가까이 쓰는 사람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메가커피, 빽다방 50% 할인 소식은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정보다. 특히 배달의민족 픽업 주문 기준이라면 직장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누구에게나 활용 여지가 있다.   1. 월수금 오전 8시, 여기서 승부가 갈리더라 처음 이 이벤트를 봤을 때 나는 “어차피 선착순이면 금방 끝나겠지” 하고 넘길 뻔했다. 그런데 기간과 조건을 자세히 보니 전략이 필요해 보였다. 행사 내용은 단순하다. 3월 23일~3월 29일 사이, 월요일·수요일·금요일만 진행 하고 오전 8시에 쿠폰이 열리고 선착순 마감이다. (1) 왜 오전 8시가 핵심일까 ① 출근 시간과 겹친다 대부분 직장인이 출근 준비를 마치거나 이동 중인 시간이다 커피 수요가 가장 몰리는 시간대다 알림을 못 보면 그냥 지나가버리기 쉽다 ② 선착순 마감 속도가 빠르다 할인율이 50%라 체감이 크다 3,000원대 음료가 1,500원 수준이 되면 심리적 장벽이 낮다 커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참여 인원이 많다 ③ 발급과 사용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발급만 해두고 나중에 쓰려 하면 이미 마감일 수 있다 오전 일정과 동선을 미리 생각해 두는 게 좋다 나는 이런 이벤트는 ‘알게 된 순간 이미 늦다’는 걸 여러 번 경험했다. 그래서 이번엔 달력에 월·수·금을 표시해두고 알람을 7시 58분에 맞춰뒀다.   2. 메가커피와 빽다방, 어떤 메뉴를 노리면 좋을까 할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아무 메뉴나 고르는 건 아쉽다. 같은 50%라도 체감은 다르다. (1) 평소 자주 마시는 메뉴를 먼저 생각했다 ① 기본 아메리카노 원가 대비 가성비가 이미 높은 편이다 50% 적용 시 체감 절약폭이 크다 출근 루틴에 가장 무난하다 ② 시즌 메뉴나 신메뉴 평소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메뉴를 시도해보기 좋다 할인 기간은 짧기 때문에 ‘실...

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 15가지, 지금 고쳐야 할 표현들

시작하며 나는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다시 읽다가 얼굴이 화끈해진 적이 몇 번 있다. 사소한 오타라고 넘기기엔, 맞춤법은 그 사람의 기본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요소라 생각한다. 특히 업무 메일이나 공식 문서라면 더 신경이 쓰인다.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틀리는 표현 15가지를 하나씩 짚어보고, 왜 틀리기 쉬운지까지 함께 정리해본다.   1. 내가 자주 보던 그 표현들, 뭐가 문제였을까 솔직히 말하면 나도 예전에 몇 개는 틀려 썼다. 눈에 익숙하다는 이유로 그냥 넘어간 표현들이다. (1) 발음 때문에 속기 쉬운 단어들 ① 소리 나는 대로 쓰다가 틀리는 경우 몇일 → 며칠 움추리다 → 움츠리다 어의없다 → 어이없다 희안하다 → 희한하다 건들이다 → 건드리다 빈털털이 → 빈털터리 내가 며칠을 몇일로 쓴 적이 있는데, 막상 ‘며칠’이 입에 더 잘 붙는다. 발음은 헷갈리지만 표기는 정해져 있다. 이런 단어는 암기보다 자주 눈에 익히는 게 답이다.   (2) 말로는 자연스러운데 글로 쓰면 달라지는 표현 ① 채팅에서 특히 많이 틀리는 표현 할께요 → 할게요 잠궜다 → 잠갔다 않되나요 → 안되나요 뒤치닥거리 → 뒤치다꺼리 나는 예전에 ‘잠궜다’가 더 자연스럽다고 느꼈다. 그런데 기본형이 ‘잠그다’라서 ‘잠갔다’가 맞다. 원형을 떠올려보는 습관이 생각보다 도움이 된다.   (3) 의미를 알면 틀릴 일이 줄어드는 단어 ① 단어의 뿌리를 생각해보면 답이 보인다 금새 → 금세 답을 맞추다 → 답을 맞히다 어따 대고 → 얻다 대고 바램 → 바람 왠 떡이야 → 웬 떡이야 ‘금세’는 ‘금시에’가 줄어든 말이다. 그래서 ‘금새’는 틀린다. 나는 이걸 알고 나서부터는 절대 헷갈리지 않는다. 어원을 한 번만 이해해도 오래 간다.   2. 특히 많이 헷갈리는 포인트, 이렇게 구분했다 이 부분은 내가 실제로 정리해두고 보는 기준이다. (1) 왠과 웬이 또 헷갈릴 때 ① 이렇게...

40대에 임플란트 늘기 전에 기억해둘 양치 습관 3가지

시작하며 나는 40대 중반이 되면서 주변에서 “임플란트 하나 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예전엔 나이 많은 어른들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동창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주제다. 그런데 더 놀랐던 건, 많은 사람이 충치보다 잇몸 문제로 치아를 잃는 경우가 훨씬 많다 는 점이었다. 오늘은 양치 습관 몇 가지만 바꿔도 몇백만원, 많게는 1,000만원 가까이 줄일 수 있는 이야기다. 복잡하지 않다. 대신 꾸준함이 필요하다.   1. 나는 매일 닦는데 왜 잇몸이 내려갈까 하루 세 번 꼬박꼬박 닦는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이가 시리고, 뿌리가 드러난 느낌이 든다. 이게 바로 많은 40대가 겪는 시작점이다. 잇몸 문제는 ‘안 닦아서’라기보다 ‘못 닦은 자리’가 오래 방치돼서 생긴다. (1) 3주 동안 안 닿은 자리가 생긴다 양치질을 해도 칫솔이 정확히 닿지 않는 부위가 있다. 특히 잇몸 테두리, 치아 사이, 혀. ① 왜 잇몸 테두리가 문제일까 칫솔을 좌우로 문지르면 치아 표면만 닦이고 경계부는 남는다 3주 이상 방치되면 잇몸 아래 뼈가 서서히 내려간다 통증이 거의 없어 알아채기 어렵다 나는 이 부분을 듣고 가장 충격을 받았다. 아프지 않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내려가고 있었던 셈이다. ② 눈에 보이는 찌꺼기만 제거하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음식물은 물로도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세균막은 물로 안 떨어진다 겉은 깨끗해 보여도 표면은 미끈거릴 수 있다 설거지할 때 접시가 겉보기엔 깨끗해도 손으로 문질러보면 미끄러운 느낌이 남는 것과 같다.   2. 가글보다 먼저 챙길 세 가지 나는 예전엔 가글을 꽤 믿었다. 상쾌한 느낌이 있으니까 뭔가 정리된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핵심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1) 기본은 기계적인 세정이다 가글은 떠다니는 세균 숫자를 줄이는 데는 도움될 수 있다. 하지만 붙어 있는 세균막은 칫솔과 치간칫솔로만 제거된다. ① 내가 지금 당장 해야 ...

오래된 이불 버리는 방법, 의류수거함 넣어도 될까 고민 끝내기

시작하며 장롱 정리하다 보면 몇 년째 안 쓰는 이불이 꼭 한두 채 나온다. 문제는 버리는 순간이다. 의류수거함에 넣어도 되는지, 종량제봉투에 넣어야 하는지 늘 헷갈린다. 특히 솜이불처럼 두꺼운 제품은 잘못 버리면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다. 나도 최근에 직접 구청에 문의해 보고 나서야 기준을 확실히 알게 됐다.   1. 장롱 정리하다가 멈춘 이유는 이거였다 이불은 자주 버리는 물건이 아니다 보니 기준이 머릿속에 없다. 나 역시 장롱에서 손님용 이불을 꺼내 들고 한참을 고민했다. “의류수거함이면 되지 않을까?” 싶어 가봤더니, 수거 불가 항목에 솜이불 이 적혀 있었다. 그렇다면 종량제봉투인가 싶어 안내문을 보니, 또 이불은 별도 문의라고 적혀 있었다. 이쯤 되니 감으로 처리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구청에 직접 물어보니 답이 명확해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불은 종류에 따라 다르게 버려야 한다. 그리고 지역마다 세부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나는 거주지 구청 자원순환과에 전화해서 확인했다. 답변을 종합해 보면 크게 두 가지 방법이다. (1) 집에서 잘라서 종량제봉투에 담는 경우 ① 이런 이불은 잘라서 버리라고 했다 솜이 두껍게 들어간 겨울 이불 압축 과정에서 기계에 걸릴 수 있는 두툼한 제품 오염이 심해 재사용이 어려운 이불 핵심은 부피와 두께 다. 그대로 넣으면 수거·압축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가위로 잘게 잘라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라고 안내받았다. ② 막상 잘라보려니 고민되는 점 먼지가 많이 날린다 부피가 커서 자르기 쉽지 않다 50L 봉투 하나로는 부족할 수 있다 나는 이 부분이 현실적으로 가장 부담됐다. 특히 오래된 솜이불은 가위질할 때 미세한 먼지가 날리는 느낌이 있었다.   (2) 대형폐기물로 신고하고 배출하는 경우 집에서 자르기 어렵다면 대형폐기물 신고 가 두 번째 방법이다. ① 이런 경우가 더 편했다 두께가 상당히 두꺼...

25조 전쟁추경 속도전, 지역화폐 민생지원금 어디까지 풀리나

시작하며 25조 원 규모의 전쟁추경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부담을 줄이겠다면서 지역화폐 형태의 민생지원금 지급까지 공식화했다. 숫자만 보면 거대한 재정 정책인데, 결국 우리 입장에서는 “그래서 나는 무엇이 달라지나”가 더 중요하다. 그 지점부터 하나씩 짚어보겠다.   1. 25조 전쟁추경, 왜 이렇게 서두르는 걸까 내가 정책 뉴스를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속도’다. 이번 추경은 이달 말 정부안 도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0일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당히 빠른 일정이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재정을 아끼는 것보다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투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에서 읽히는 건 두 가지다. 하나는 체감도 , 다른 하나는 속도 다. (1) 고유가와 물가 압박, 체감이 이미 시작됐다 나는 장을 자주 보는 편이다. 예전과 비교하면 체감 물가가 분명히 다르다. 특히 기름값과 운송비가 오르면 식료품, 공산품이 줄줄이 오른다. 🌍 요즘 생활에서 느끼는 변화는 이런 부분이다 주유비 상승이 자영업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택배비·물류비가 오르면서 온라인 판매 단가도 올라간다 수입 원자재 가격 변동이 바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된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중동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2025년 국제에너지기구 월간 보고서에서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고 짚은 바 있다. 이런 배경을 보면 정부가 ‘선제적 재정 투입’을 말하는 이유도 이해는 간다.   (2) 규모를 먼저 정해놓지 않겠다는 메시지 이번에 인상적인 대목은 “미리 전체 규모를 정해 놓고 사업을 끼워 맞추지 말라”는 발언이다. 보통은 숫자를 정해놓고 나눠 담는 방식이 많은데, 이번에는 현장 수요 반영을 강조했다. 물론 실제 편성 과정에서 얼마나 유연하게 반영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다만 정치적 이벤트성 집행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