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000원으로 하루 20분, 얼굴 좁쌀 여드름 고민 줄여본 홈 케어 루틴

시작하며 이마와 볼에 오돌토돌 올라오기 시작하면 마음이 급해진다. 뭘 덧바를까 고민하다가 더 복잡해지는 경우도 많다. 나 역시 비슷한 상황을 겪었고, 그래서 며칠간 알로에 팩 중심 루틴 만 단순하게 돌려봤다. 참고로 이번 글은 영상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으로, 관련 원문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나는 그 내용을 그대로 옮기기보다, 직접 해보면서 느낀 점을 중심으로 다시 풀어본다.   1. 이마랑 볼에 갑자기 올라오던 날, 나는 이렇게 시작했다 그날 거울을 보는데 이마와 볼에 작은 트러블이 다닥다닥 올라와 있었다. 피부 결이 매끈하지 않으면 빛 반사도 달라 보인다. 괜히 더 칙칙해 보이고, 손이 자꾸 올라간다. 내가 선택한 건 복잡한 스팟 제품이 아니라 알로에를 두껍게 올리고 20분 유지하는 방식 이었다. (1) 왜 알로에였을까 나는 속이 당기는데 겉은 번들거리는 날이 잦았다. 이런 날은 보통 세 가지가 동시에 온다. 얼굴 열이 쉽게 오른다 피지가 늘어난 느낌이 든다 세안 후 당김이 오래 간다 알로에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수분을 올리고, 열을 잠깐 식히고, 유수분 균형을 다시 맞춰보자 는 생각이었다. ① 두툼하게 올려야 느낌이 달랐다 얇게 바르면 금방 마른다 두툼하게 올려야 피부 위에서 ‘팩’ 역할을 한다 얇은 크림처럼 쓰는 것과는 체감이 달랐다 ② 20분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휴대폰 보다가 지나간다 음악 하나 들으면 끝난다 바쁜 날에도 저녁엔 충분히 가능했다 이 단계에서 내가 느낀 건 “뭔가 진정되는 느낌” 정도였다. 하루 만에 드라마틱한 변화는 기대하지 않았다.   2. 화장솜 대신 순면 시트로 바꾸니 훨씬 편했다 예전에는 화장솜을 반으로 나눠 물에 적셔 올렸다. 솔직히 매일 하려면 귀찮다. 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묻지 않은 순면 마스크 시트 를 물에 적셔 사용했다. (1) 왜 굳이 물 적신 시트를 올렸을까 알로에만 바르면 겉에서 뭉치거나 밀리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

등록금 낼 때 1만원대로 병원비 돌려받는 학생의료공제 활용법

시작하며 대학생 때 병원 한 번 다녀오면 생각보다 부담이 크다. 감기 몸살로 3만~5만원, 치과 치료 한 번이면 10만원이 훌쩍 넘는다. 그런데 등록금 낼 때 1~3만원 정도만 추가하면 병원비와 약값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사실, 의외로 모르는 학생이 많다. 바로 학생의료공제 , 흔히 말하는 대학 건강공제다. 내가 대학가 근처에서 자취를 오래 해보니, 학생들 중 절반 이상은 이 제도를 “있다더라” 수준으로만 알고 지나간다. 막상 아프고 나서야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오늘은 실제로 어떻게 가입하고, 어디까지 돌려받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정리해본다.   1. 등록금 고지서에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그 항목 나는 처음에 이걸 단순한 선택 납부 항목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내용을 뜯어보니 생각보다 구조가 명확했다. 학생의료공제는 재학생이 회비를 내고, 질병이나 부상으로 발생한 의료비 중 본인부담금을 일부 환급받는 상호부조 제도 다. 일종의 학교 단위 공동 보험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1) 가입은 언제, 어떻게 할까 대부분 학교는 학기 초 등록금 납부 시 선택 항목으로 공제회비를 함께 낸다. 금액은 보통 한 학기 1만~3만원 선이다. 학교에 따라 추가 납부 기간을 따로 운영하기도 한다. ① 등록금 납부 기간에 같이 체크해야 하는 이유 기간이 지나면 임의 가입이 안 되는 학교가 많다 방학 중 진료까지 포함해 주는 학교도 있어 미리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휴학생도 회비를 내면 이용 가능한 학교가 있다 특히 “나는 건강하니까 필요 없겠지”라고 생각하고 넘겼다가, 갑자기 입원이라도 하게 되면 그때는 되돌릴 수 없다.   2. 실제로 어디까지 돌려받을 수 있을까 가장 궁금한 부분은 이거다. 과연 얼마나 환급이 될까. 대체로 구조는 이렇다.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 위주 병원 진료비와 약국 약값 포함 본인부담금의 50~70% 수준 환급 학기당 100만~200만원 한도 ...

얼굴 피부 요철 원인 5가지와 집에서 줄여본 관리 방법

시작하며 거울을 보다 보면 괜히 한숨 나올 때가 있다. 피부가 매끈하지 않고 오돌도돌하게 튀어나와 있으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정돈돼 보이지 않는다. 나도 40대 들어서면서 이마, 관자, 눈가에 작은 돌기들이 하나둘 생겼다. 처음엔 다 좁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나씩 살펴보니 성격이 전혀 다르더라. 오늘은 내가 직접 정리해본 피부 요철 5가지 구별 포인트와 집에서 시도해본 관리 흐름 을 이야기해본다.   1. 피부 요철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었다 막연히 “뭐가 났다”라고 생각하면 해결이 어렵다. 종류가 다르면 접근도 달라진다. (1) 눈가에 동글동글 박힌 작은 알갱이 ① 비립종처럼 보일 때 - 눈가, 볼 주변에 잘 생긴다 - 하얗거나 노란 작은 구슬처럼 보인다 - 만지면 단단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다 - 상처 이후 생기기도 한다 이건 괜히 손으로 짜려다 자국 남기기 쉽다. 나도 한 번 건드렸다가 몇 달간 흔적이 남았다. ② 여러 개가 오돌도돌 올라왔다면 - 특히 T존처럼 유분 많은 부위 - 다발성으로 동시에 생긴다 - 염증이 생기면 붉어진다 - 비립종보다 덜 단단하다 이 경우는 흔히 말하는 좁쌀 여드름, 즉 면포에 가깝다.   (2) 어느 날 하나 보이더니 점점 늘어난다면 ① 편평 사마귀처럼 보일 때 - 얼굴, 목, 손에 생기기 쉽다 - 처음엔 1개, 이후 개수가 늘어난다 - 긁거나 자극 주면 번지는 느낌이 있다 이건 방치하면 개수가 많아진다. 초기에 정리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② 눈 밑에 살색으로 촘촘하다면 - 노란빛 도는 살색 - 작은 알갱이들이 여러 개 - 깊은 층에서 올라온 느낌 이건 한관종 가능성이 있다. 겉만 깎는다고 해결되는 유형은 아니다.   (3) 가운데가 쏙 들어간 돌기라면 ① 화산처럼 중앙이 움푹 - 이마, 관자, 볼 부위 - 유분 많은 피부에서 흔하다 - 볼록 튀어나왔는데 가운데가 들어가 있다 이건 피지샘 증식증일 가능성이 ...

피부염 있을 때 보습제 줄여야 하는 이유와 칼슘기울기 원리

시작하며 나는 40대 중반이 되면서 계절 바뀔 때마다 얼굴과 목 주변이 가렵고 붉어지는 날이 늘었다. 예전엔 “건조하니까 더 듬뿍 발라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많이 바를수록 더 답답하고, 오히려 진물이 도는 느낌까지 들었다. 그때부터 보습제 양을 줄여봤다. 의외로 그 선택이 나한테는 더 맞았다. 오늘은 왜 그런 차이가 생기는지, ‘칼슘기울기’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풀어보려 한다.   1. 많이 바르면 더 빨리 낫는다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예전엔 가렵고 각질이 일어나면 일단 바세린부터 꺼냈다. 번들거릴 정도로 발라놓으면 일단 겉은 잠잠해 보였다. 그런데 며칠 지나면 다시 반복됐다. 이게 왜 그럴까 생각해봤다. 단순히 “보습이 부족해서”만은 아니었다. (1) 겉은 촉촉한데 속은 회복이 더딘 느낌이 들었다 피부는 겉에서부터 각질층, 그 아래 과립층, 더 아래 기저층 순으로 구성돼 있다. 기저층에서 만들어진 세포가 위로 올라와 각질이 되고, 떨어져 나가기까지 대략 28일 정도가 걸린다. 그런데 나는 점도 높은 보습제를 계속 덮어두는 방식으로 관리했다. 그러다 보니 각질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기보다, 눌린 채로 오래 머무는 느낌이 들었다. ① 내가 체감한 변화는 이런 식이었다 겉은 매끈해 보였지만 가려움은 오히려 더 오래 갔다 붉은 기가 줄어드는 속도가 느렸다 각질이 한 번에 크게 일어나는 날이 생겼다 두껍게 바른 날은 다음 날 더 화끈거렸다 그때 알게 된 개념이 바로 칼슘기울기 다.   2. 칼슘기울기가 왜 피부 재생과 연결될까 처음 들으면 생소하지만 원리는 단순하다. 피부는 겉으로 갈수록 칼슘 농도가 높고, 안쪽으로 갈수록 낮은 상태를 유지한다. 이 차이를 ‘칼슘기울기’라고 부른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이 기울기가 흐트러진다. 우리 몸은 그 변화를 감지하고 “복구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다. 나는 이 부분을 이해하고 나서 관리 방식을 조금 바꿨다. (1) 두껍게 덮어두면 무슨 일이 생길...

2026년 봄여름 코디 고민 끝내는 남자 셔츠 6종 비교와 선택 포인트

시작하며 나는 예전부터 “남자 코디는 셔츠가 반”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런데 막상 입어 보면 왜 이렇게 어색할까 싶었던 적이 많다. 특히 청바지에 셔츠를 입었는데도 괜히 나이 들어 보이는 느낌.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기장감과 패턴 에 집중해서 다시 골라봤다. 2026년 기준으로 보면 확실히 달라진 점이 있다. 바로 크롭 기장 흐름 과 스트라이프 강세 다. 여기에 체크, 웨스턴, 데님까지 더해 여섯 가지를 직접 입어보고 비교해봤다.   1. 올해 셔츠는 왜 ‘기장’부터 봐야 한다고 느꼈을까 나는 예전에는 어깨, 품 위주로만 봤다. 그런데 요즘 상의가 전반적으로 짧아지다 보니 셔츠도 총장을 먼저 보게 됐다. (1) 크롭 유행이라고 해서 다 짧으면 되는 건 아니었다 ① 60cm 초반은 생각보다 위험하다 팔을 들면 배가 보인다 대중교통 손잡이 잡을 때 신경 쓰인다 레이어드할 때 길이 밸런스가 깨진다 ② 68~72cm 구간이 가장 활용도 높았다 빼입, 넣입 모두 가능하다 다리가 길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 크롭 상의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③ 75cm 이상은 넣입이 훨씬 안정적이었다 단정한 분위기 만들기 좋다 와이드 팬츠와 궁합이 좋다 직장인 코디에도 무난하다 나는 이번에 셔츠를 고르면서 무조건 총장부터 확인했다. 이거 하나만 체크해도 실패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   2. 스트라이프 셔츠, 왜 올해 더 자주 손이 갔을까 솔직히 스트라이프는 매년 나오지만 올해는 확실히 존재감이 강하다. 직접 입어보니 이유를 알겠더라. (1) 세로 패턴이 주는 비율 효과 👕 줄 간격에 따라 분위기가 이렇게 달랐다 얇은 두 줄 패턴: 단정하고 세련된 인상 간격이 넓은 패턴: 캐주얼하고 여유 있는 느낌 요철 있는 원단: 빈티지 무드 강조 스트라이프는 특히 블루 계열이 활용도가 높았다. 브라운 팬츠, 그레이 가디건과 매치했을 때 색 조합이 안정적으로 보였다.   3. 내가 입어본 6가지 셔츠, 상황...

티빙 3개월에 스타벅스까지, 쓱7클럽 지금 들어갈까

시작하며 요즘 멤버십은 하나쯤 다 들고 있다. 쿠팡이든, 네이버든, OTT든 매달 빠져나가는 돈이 생각보다 많다. 그런 상황에서 월2,900원짜리 멤버십을 3개월 동안 사실상 공짜로 쓰게 해준다니, 한 번쯤 계산기를 두드려보게 된다. 나는 40대 중반이고, 예전 공인중개사로 일하면서 늘 “이게 진짜 이득인가?” 를 숫자로 따져보는 습관이 있다. 이번 쓱7클럽 이벤트도 감으로 판단하지 않고 구조부터 뜯어봤다.   1. 가입하자마자 뭐가 들어오나 보니 처음 봤을 때는 혜택이 많아 보이는데,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가 중요했다. (1) 기본 멤버십만 가입했을 때 ① 월2,900원인데 3개월 돌려준다는데 정말 공짜인가 3개월간 총8,700원 결제 구조 대신 매달 3,000원씩 SSG머니로 적립 결과적으로 3개월간 실부담 0원에 가까운 구조 나는 이런 구조를 볼 때 “현금이냐, 포인트냐” 를 먼저 본다. 포인트라도 어차피 이마트 장을 본다면 현금과 거의 비슷하게 쓸 수 있다. ② 가입 즉시 받는 것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장 이마트 장보기 지원금 5,000원 77% 할인 쿠폰 1장 생수 700원 특가 쿠폰 룰렛 추가 적립 이걸 다 합치면 체감상 1만원이 훌쩍 넘는다. 다만, 문제는 쿠폰 중복 적용 순서 다.   (2) 티빙 포함 3,900원짜리는 어떨까 ① OTT를 원래 볼 예정이었다면 월3,900원 요금 4,000원 캐시백 구조 3개월간 사실상 부담 거의 없음 티빙 광고형 3개월 이용 나는 OTT를 따로 결제 중이었다. 그래서 계산해보니, 기존에 쓰던 요금을 잠시 멈추고 이걸로 돌리는 게 더 낫겠다는 판단이 섰다. ② 그냥 안 보면 손해일까 티빙을 안 보면 체감가치 떨어짐 그래도 스타벅스 + 장보기 지원금만으로 본전 이상 즉, OTT를 볼 생각이 있다면 티빙 포함이 낫고, 아니면 기본형도 나쁘지 않다.   2. 실제로 장바구니에 담아보니 생긴 ...

덕적도 남쪽 11km 선갑도, 가볼 만했던 서해 무인도 생명의 풍경

시작하며 인천 옹진군 앞바다에는 이름조차 생소한 무인도가 수십 개 흩어져 있다. 그중 가장 큰 섬이 선갑도 다. 사방이 기암절벽이고, 숲은 가시나무로 뒤덮였고, 뱀이 많다는 이야기가 따라다닌다. 쉽게 갈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더 궁금해졌다. 사람이 머물지 않는 섬에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나는 그 답을 생태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됐다.   1. 배에서 바라본 선갑도, 첫인상부터 만만치 않았다 멀리서 본 선갑도는 부드러운 해변이 아니라, 벽처럼 솟은 절벽이었다. 배를 붙일 자리도 마땅치 않아 보였다. 이 섬이 오랫동안 사람의 손을 거의 타지 않았다는 말이 실감 났다. 과거 신선이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고립된 분위기가 짙다. 실제로 가까이 다가가면 ‘왜 사람들이 쉽게 발을 들이지 않았는지’ 이해가 간다. (1) 숲으로 한 발 들어가니 가시가 먼저 반겼다 섬에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가시나무였다. 산초나무, 엄나무 같은 날카로운 나무들이 빽빽하다. 길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숲이 스스로 벽을 만들고 있다. ① 왜 이렇게 가시나무가 많을까 토양이 척박하고 바람이 거세다 보니 강한 수종이 남았다. 외부 간섭이 적어, 인위적 정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초식 동물이 거의 없어, 식생이 자연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나는 예전에 귀농 교육을 들으며 해안 식생 사례를 접한 적이 있다. 그때도 느꼈지만, 사람이 관리하지 않는 숲은 ‘정돈되지 않은 모습’ 그대로가 오히려 균형에 가깝다.   2. 백리향과 도둑게, 작은 생명들이 만든 섬의 결 선갑도 숲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백리향 이었다. 키는 작지만 향이 진하다. 바위틈에서 버티고 있는 모습이 이 섬의 분위기와 닮았다. (1) 향기가 오래 남는 백리향을 보며 든 생각 ① 바닷바람 속에서도 버티는 이유 키가 낮아 강풍의 영향을 덜 받는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려 수분을 오래 붙잡는다. 사람의 채취가 거의 없어 군락이 유지된다. 계곡 주변에서는 도...

왕십리 연결로 강남 20분대 진입하는 동북선 개통 임박 지역별 현장 분석

시작하며 서울에서 지하철 노선 하나가 새로 뚫린다는 소식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특히 그동안 교통의 사각지대처럼 여겨졌던 노원구와 성북구 일대를 관통하는 동북선 은 이 지역 거주자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부동산 시장을 오랫동안 지켜봐 온 입장에서, 이번 노선은 단순히 이동 시간을 줄여주는 것을 넘어 주거 지도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한다. 상계동에서 왕십리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이 왜 강남 출퇴근족에게 기회가 되는지, 내가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중심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1. 동북선이 가져올 서울 동북권의 교통 혁명 동북선은 상계역을 기점으로 중계, 하계, 월계, 장위, 미아사거리, 종암, 고려대, 제기동을 거쳐 왕십리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처음에는 경전철이라 규모가 작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실제 공사 현장의 진행 속도와 왕십리역의 환승 시너지를 생각하면 그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1) 왕십리역 환승을 통한 강남 접근성 강화 동북선 자체는 강남을 지나지 않지만, 종착역인 왕십리역 에 도달하는 순간 이야기가 달라진다. 왕십리는 이미 2호선, 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이 만나는 교통의 요지이며 향후 GTX 노선까지 예정되어 있다. ① 수인분당선 연계 효과 왕십리에서 수인분당선으로 갈아타면 선릉역과 역삼역 등 강남 테헤란로 업무지구까지 10~15분 내외로 진입할 수 있다. 상계나 중계동에서 강남까지 가려면 기존에는 4호선이나 7호선을 타고 한참을 돌아가야 했지만, 동북선을 이용하면 왕십리까지 직행 후 한 번의 환승으로 강남 핵심지에 닿게 된다. ② 도심 업무지구 연결 왕십리에서 2호선이나 5호선을 이용하면 시청, 을지로 등 강북 도심권은 물론 여의도까지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내가 과거에 간호사로 근무하며 출퇴근 시간을 아끼는 것이 얼마나 삶의 질을 바꾸는지 체감했기에, 이 노선의 시간 단축 효과는 큰 ...

김포 5호선 연장 확정 소식에 내가 직접 살펴본 국자 노선 배경

시작하며 김포와 검단 지역의 출퇴근 지옥을 해결해 줄 핵심 열쇠인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이 드디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나 역시 과거 공인중개사 업무를 보며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망 변화를 유심히 지켜봐 온 한 사람으로서, 이번 발표는 무척이나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묘한 아쉬움이 남는다. 지도를 펼쳐보니 노선이 직선이 아니라 국자처럼 휘어버린 모습을 보며, 그 속에 담긴 지자체 간의 치열한 이해관계를 다시금 실감하게 됐다.   1. 굽어버린 노선 속에 담긴 각 지역의 절실한 입장 직선으로 빠르게 가면 좋으련만, 이번에 확정된 안을 보면 노선이 검단 신도시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갔다가 다시 김포로 향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내가 현장을 다녀보며 느낀 점은 각 도시가 처한 교통난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이었다. 노선 하나를 두고 벌어진 기싸움의 결과물이 결국 지금의 '국자 노선'을 만들었다고 본다. (1) 검단과 김포가 한 발씩 양보하며 합의에 이른 과정 내가 부동산 업무를 하던 시절에도 검단 신도시의 확장성은 늘 화두였다. 인천시는 검단 주민들의 접근성을 위해 더 많은 역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김포시는 골드라인의 혼잡을 빨리 덜기 위해 직선화를 요구했다. 결국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중재안이 나오면서 지금의 모습이 갖춰졌다. ① 노선이 휘어지게 된 구체적인 지점들 인천 검단 지역 내 3개 역사 가 설치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김포 지역은 통진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확보하며 실리를 챙겼다. 결과적으로 운행 시간은 늘어났지만, 수혜 지역은 넓어지는 방향을 택했다.   (2) 국자 노선이 실제 이용자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내 생각 노선이 휘어지면 당연히 서울 도심까지 가는 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내가 직접 광역교통망을 분석해 보니, 직선 노선 대비 몇 분의 차이가 출퇴근길 피로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아예 들어오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절박함이 이번 합의...

독일 물가와 교통 시스템 비교해 보니 한국이 편한 나라였다

시작하며 나는 선진국이라고 하면 막연히 “모든 게 더 잘 돼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독일에서 며칠 지내보니, 물가와 시스템을 직접 겪으면서 오히려 한국이 더 편하다고 느낀 순간들이 많았다.   1. 독일 마트 물가, 생각보다 싸기도 하고 애매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마트부터 들어갔다. 여행 가면 그 나라 마트부터 보는 습관이 있다. 생활 물가가 그대로 보이기 때문이다. (1) 고기와 빵은 확실히 저렴해 보였다 ① 내가 놀랐던 가격 다진 소고기 500g에 2유로대 큰 치킨 한 팩이 8유로대 빵은 대부분 1유로 미만 고기나 빵은 확실히 한국보다 저렴하게 느껴졌다. 특히 소시지와 햄 종류는 종류도 많고 가격도 부담이 덜했다. ② 체감이 달랐던 이유 유럽은 육류 생산 기반이 크다 빵 문화가 일상이라 가격이 낮다 대량 판매 구조가 자리 잡아 있다 이 부분만 보면 “역시 유럽 물가 괜찮네”라는 생각이 든다.   (2) 그런데 과일과 환율을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① 과일 가격을 보면서 든 생각 사과 1kg에 1유로대 후반 복숭아 1kg에 1.99유로 배도 1kg 단위로 판매 겉으로 보면 싸 보인다. 그런데 환율을 적용하면 체감이 확 달라진다. ② 내가 계산하면서 느낀 점 30유로는 대략 6만원 가까이 스테이크 35유로면 거의 7만원대 체감 여행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다 현지인은 1대1로 느낄지 몰라도, 한국에서 버는 돈으로 계산하면 심리적 장벽이 꽤 높다.   2. 길거리 소시지 하나에도 드는 생각이 있었다 나는 관광지 길거리에서 소시지를 하나 사 먹었다. 가격은 5유로. (1) 맛은 솔직히 좋았다 ① 먹어보고 느낀 점 돼지고기 육즙이 진했다 독일식 머스터드는 덜 달았다 미국식보다 담백했다 맛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② 그런데 가격은 애매했다 5유로면 환율상 1만원 가까이 간식 치고는 비싸게 느껴진다 한국 길거리 음식과 비교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