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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한 천안 시립미술관 실내 전시 관람, 여름방학 ‘정려’ 체험기

시작하며 천안에서 아이랑 여름방학 실내 데이트 장소를 찾는다면, 시립미술관의 ‘정려’ 전시를 추천한다. 조용한 공간에서 예술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흙을 만지며 창작도 해보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   1. 천안 시립미술관, 아이랑 조용히 걷기 좋은 공간 작품과 자연, 그리고 아이와의 대화가 시작되는 곳 아이랑 함께하는 미술관 관람은 생각보다 조용하고 따뜻한 시간이다. 이번 여름, 천안 시립미술관 3층에서는 ‘정려’ 전시가 진행 중이다. 전시 일정은 2025년 7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무료 주차도 가능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가족 나들이 코스다. 무엇보다 미술관 전체 분위기가 조용하고 차분해서, 여름 더위를 피하면서도 아이와 깊은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공간이다.   2. ‘정려’ 전시는 어떤 전시일까? ‘나’라는 존재에 대해 작가들이 던지는 질문들 정려는 김진, 송창애, 이자연 세 작가의 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존재’, ‘자연’,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전시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이렇다. “나라는 존재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관계와 시간 속에서 변화하고 새롭게 드러나는 과정이다.” 이 말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작품을 하나씩 들여다보며 아이와 이런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다.   3. 전시에서 기억에 남은 순간들 아이와 함께 관람하며 인상 깊었던 포인트들을 정리해본다. (1) 송창애 작가의 워트 스케이프 투명한 물의 흐름을 표현한 영상 작품 이었고, 아이는 한참 동안 멈춰서서 화면을 바라보았다. 물을 주제로 한 작품인데, 나와 자연의 경계를 흐리는 표현 방식이 참 인상적이었다.   (2) 이자연 작가의 고요할 적 한지와 파라핀으로 설치된 작품이다. 길쭉한 조형물이 공간에 여백처럼 서 있는데, 보는 순간 마음이 가라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이에게는 ‘절대 만지면 안 돼’라고 미리 이야기해 두었고, 그 약속을 ...

아이와 여수 여행지 고민 중이라면? 컬쳐아일랜드 페스티벌 체험기

시작하며 여름방학 중 여수에서 아이랑 가볼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K-메가 아일랜드 페스티벌 내 컬쳐아일랜드 가 8월 2일까지 진행된다. 나도 행사 첫날 다녀와봤는데, 입장료는 무료로 전환 , 구성은 다채로웠지만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이 글에서 실속 있는 방문 팁과 실제 후기를 정리해본다.   1. 여수 K-메가 아일랜드 페스티벌, 어디서 어떻게? 입장 전부터 확인해야 할 포인트들이 꽤 많았다. (1) 주차는 어디에? 두 곳 중 선택 행사장은 여수엑스포역 바로 옆이라 찾기 어렵지 않았다. 주차장은 두 곳이 있는데 : 엑스포역 공영주차장 : 1일 최대 1만원 엑스포박람회장 주차장 : 1일 최대 1만3,000원 나는 행사장과 더 가까운 박람회장 주차장을 이용했고, 주차는 굉장히 여유로웠다 . 입구 코앞에 댈 수 있어서 아이 데리고 이동하기에도 수월했다. 3시간 반 이용하고 8,000원 정도 나왔다.   (2) 입장료는 왜 무료가 되었나? 원래는 미취학 아동은 무료, 성인은 1인 5,000원, 비시민은 1만원이었는데, 첫날 7시 이후부터 무료로 전환 되었다. 우리 가족은 6시에 입장해 1만원 지불했는데 , 입구는 활짝 열려 있고, 그 후로는 무료라는 공지가 올라와 있었으니… 솔직히 좀 억울했다. 하지만 지금은 공식적으로 무료 , 부담 없이 들러볼 수 있다.   2. 인형극부터 마술공연까지, 컬쳐아일랜드 안에서 한 일들 생각보다 볼거리, 즐길 거리는 꽤 다양했지만, 타임테이블 부재는 불편했다. (1) 인형극은 단순하지만 아이는 집중 컬쳐아일랜드 안 ‘플레이존’에서 무대 없이 진행되는 인형극 을 봤다. 관객은 우리 가족뿐이었지만, 배우 분들이 열심히 해주셨고 내용도 귀여웠다. 방귀 뀌는 돼지가 주인공 웃기면서도 나름 교훈 있는 내용 무료관람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은재는 방귀 얘기 덕분에 눈을 떼지 못했다. 아이들 집중도 면에서는 최고였다. ...

서울 강서구 실내 나들이 추천, 허준박물관은 왜 아이와 함께 가야 할까?

시작하며 서울 강서구에서 아이와 함께 실내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허준박물관 은 꽤 괜찮은 선택지다. 전통의학의 흥미로운 전시와 어린이 체험 공간, 무료 주차까지 갖춰져 있어 실용성과 교육성을 모두 갖춘 공간이었다.   1. 서울 강서구에서 이런 박물관이? 허준박물관 기본 정보 서울 강서구 도심 한복판에서 조선 최고의 명의 허준의 삶과 한의학의 역사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땐 솔직히 의외였다. 2005년 3월에 개관한 허준박물관 은 국내 최초의 한의학 전문 박물관으로, 교육과 체험이 모두 가능한 공간이다. 나는 여름 실내 나들이 장소를 찾다가 이곳을 알게 되었고, 아이와 함께 다녀온 후 ‘다시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치 : 서울 강서구 허준로 87 대중교통 : 지하철 9호선 가양역 3번 출구, 도보 10분 운영시간 : 화~금 10:00~18:00 / 토~일 10:00~17:00 / 월요일 휴관 문의 : 02-3661-8686   2. 주차와 입장료 정보, 미리 알고 가면 더 좋다 허준박물관은 주차도 깔끔하게 해결된다. (1) 허준박물관 주차 정보는 이렇다 기본 3시간 무료 : 전시 관람이나 교육 참여 시 추가 요금 : 10분당 500원 → 서울 시내라는 걸 감안하면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 나는 주말 오후에 방문했는데도 자리가 여유 있어 편리했다. (2) 입장료는 실속형 성인 : 1,000원 학생·군경 : 500원 통합관람권 (겸재정선미술관 포함): 1,300원 무료 관람 대상 : 국가 공휴일(삼일절, 어린이날, 추석 등),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둥이 카드 소지자 등   3. 전시관, 조선 한의학을 쉽게 이해하게 만든 구성 전시 구성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알맞게 짜여 있다. (1) 2층 포토존과 뮤지엄샵 전시 시작 전, 입구 포토존에서 한 컷 남기는 건...

선유도부터 대장봉까지, 고군산군도 당일치기 6km 트레킹 완주 후기

시작하며 군산 고군산군도는 섬과 섬이 다리로 연결된 독특한 해안 트레킹 명소로, ‘걸어서 갈 수 있는 섬 여행’을 원한다면 꼭 가볼만한 곳이다. 아침에 출발해 대중교통으로도 당일치기가 가능하고, 총 6km 거리의 트레킹 동안 끝없이 펼쳐지는 파스텔톤 바다 풍경과 옥돌 해변, 대장봉 전망대까지 감탄이 멈추지 않았다.   1. 고군산군도,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선유도 물량장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한 트레킹 여정 고군산군도를 걷기로 결심했다면 출발 지점은 '선유도 물량장 공영주차장'이다. 이곳에는 화장실과 간단한 편의시설이 있어 들머리로 제격이었다. 나 역시 이곳에서 여정을 시작했는데, 단 5분도 채 걷지 않아 경치에 말문이 막혔다. 바닷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옥돌해변 데크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 같았다.   2. 놓치면 아쉬운 풍경들, 이 코스로 걸어봤다 걸어서 만나는 고군산군도의 주요 풍경 포인트 트레킹 코스는 선유도 → 장자도 → 대장도 순으로 이어지며, 섬과 섬을 다리로 연결해 걷는 재미가 있다. 특히 날씨가 맑다면 어느 지점에서든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장면을 볼 수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코스별 주요 포인트 옥돌해변 데크길 : 파도 소리와 함께 걷는 명품 산책길. 발밑엔 둥글둥글한 옥돌이 깔려 있어 소리가 예술이다. 선유봉 정상 : 112m의 낮은 산이지만 조망은 압도적. 고군산군도의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삼도귀범 : 세 개의 섬이 바다 위에 나란히 자리한 환상적인 풍경. 선유 8경 중 하나로 꼽힌다. 장자대교 건너 호떡마을 : 걷다 지칠 때쯤 만나는 달콤한 호떡집. 군산 여행의 별미라고 할 만하다. 대장봉 정상 :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마지막 힘을 끌어올려 올라가면, 다녀온 모든 길이 발아래에 있다.   3. 이 조합, 솔직히 반칙이다 파도소리 + 삼겹살 + 옥돌해변 = 행복 완성 옥돌해변 데크길을 지나 바다 앞에 자리를 잡고, 가져간 삼겹살을 구워 먹...

유희왕 팝업 굿즈부터 스탬프 투어까지, 더현대서울 현장 방문기

시작하며 더현대서울에서 열린 유희왕 팝업스토어는 2025년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단 1주일만 운영되는 이벤트로, 사전예약과 현장 예약 방식이 다르고 인기 굿즈는 빠르게 품절되어 전략이 필요한 행사였다.   1. 더현대서울 유희왕 팝업, 언제 어디서 열렸나 한정 운영, 더현대서울 B1층 팝업존에서 개최 유희왕 팝업은 2025년 7월 18일 금요일부터 단 7일간,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서 열렸다. 평일과 주말 운영 시간이 다르고, 판매존 입장을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필수 라는 점이 특징이었다. 직접 다녀보니, 행사 첫날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렸고 특히 굿즈 구매를 위한 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는 구역이 있었기 때문에, 방문 전 어떤 방식으로 입장할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했다.   2. 사전예약과 현장 예약의 차이, 꼭 확인하자 이걸 놓치면 굿즈를 못 살 수도 있다 📌 사전예약 필수 구역과 현장예약 가능한 구역 구역명 사전예약 필요 여부 주요 콘텐츠 OCG / 러시 듀얼 굿즈존 O 카드 포함 인기 굿즈 KC 스토어 X 키링, 담요, 티셔츠 등 스탬프 투어 O 게임존 퀴즈, 기념 스탬프 포토존, 일부 전시 X 자유 관람 가능 사전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7월 1일부터 시작되었고, 1인 1매만 가능했다. 현장 방문도 가능했지만 듀얼카드 굿즈존 이나 스탬프 투어 는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핵심 콘텐츠를 체험하려면 예약 경쟁이 필수였다.   3. 예약 없이도 즐길 수 있는 KC 스토어, 어떤 굿즈가 있었을까 예약을 못 했더라도 포기하지 말자 (1) 굿즈 중심의 자유 관람 구역 현장 예약으로 입장 가능한 KC 스토어에는 다음과 같은 상품들이 있었다. ...

대청도 여행 후기: 서풍받이부터 농여해변까지 직접 걸어본 1박 2일 코스

시작하며 사진보다 더 놀라운 실물 풍경. 대청도의 진짜 매력은 화면 밖에서 시작된다. 서해 먼바다, 인천에서 배를 타고 3시간을 달리면 ‘정말 여기가 한국 맞아?’ 싶은 대청도에 도착하게 된다. 나 역시 그런 생각을 안고 떠났고, 실제로 도착했을 땐 상상했던 모든 풍경이 현실보다 못하다는 걸 실감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서풍받이, 농여해변, 삼각산 트래킹 등 두 발로 직접 걸으며 이 섬의 구석구석을 체험했고, 그 여정을 공유해본다. 특히 2025년 1월부터 뱃삯이 최대 70%까지 할인돼 지금이 여행 적기였다.   1. 대청도로 가는 길, 배편과 교통 정리부터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 뱃삯은 70% 할인 중 대청도는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약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내가 이용한 여객선은 ‘코리아포라이도’였고, 일반석도 좋지만 이번엔 1등석을 예약했다. 실내가 조용하고 좌석이 넓어 쾌적하게 갈 수 있었다. 🚢 대청도 가는 배편 꿀팁 출발지: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운항 시간: 오전 8시 30분 기준, 약 3시간 30분 소요 할인 정보: 인천 시민 – 편도 1,500원 / 그 외 지역 주민 – 기존 70,000원 → 약 2만 원대 여객선 이름: 코리아포라이도 (1등석 별도 요금) 이 배가 진짜 편했다. 출발한 지 10분 만에 다리를 지나 바다로 나아가며, 창밖으로 인천대교를 스쳐 지나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정비된 매점도 있어, 물과 간단한 간식은 배 안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2. 대청도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 매바위 전망대 삼각산 트래킹은 이곳에서부터 시작된다 대청도 도착 후, 바로 향한 곳이 매바위 전망대 였다. 이곳은 섬의 대표 트래킹 코스 ‘삼석 코스’의 시작점이다. 올라가는 길은 나무 데크로 잘 정비돼 있어 걷기 편했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와 중간중간 풍경을 감상하며 쉬어가기 좋았다. 🏞 내가 느낀 매바위 전망대 코스의 매력 ...

여름 등산 말고 이런 선택? 함양 대봉산 모노레일 정리해봤다

시작하며 대봉산휴양밸리 모노레일은 걷지 않고도 지리산의 장대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무더운 여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1,228m 정상까지 올라가는 이 색다른 코스는 ‘등산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여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1. 대봉산 모노레일, 어디서 어떻게 타는 걸까? 주차장에서부터 정상까지, 흐름을 알면 편해진다 처음 대봉산휴양밸리에 도착하면, 주차장에서 휴양밸리관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매표소는 이 건물 안에 위치해 있으며, 표를 구매하면 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약 6분 거리에 있는 황부 승강장 까지 이동하게 된다.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모노레일은 최대 경사도 43도, 총 길이 3.93km , 국내에서 가장 가파른 산악 모노레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요금과 운영 정보는 다음과 같다.   📌 요금 안내 편도: 7,500원 왕복: 15,000원 사전 예약: 대봉 스카이랜드 홈페이지에서 가능 (주말 매진 많음) 📌 운영 시간 소요 시간: 약 40분 (왕복 기준) 휴무일: 월요일   2. 이 코스, 어떤 사람에게 딱일까? 여름철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강력 추천 (1) 한 걸음도 걷기 싫은 날 정상까지 도보가 아닌 모노레일로 이동하기 때문에, 운동화조차 필요 없다 . 실제로 탑승자 중에는 나이 지긋한 분들이 많았고, 더운 날씨에 땀 한 방울 안 흘린 채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다. (2) 등산은 무리인데 정상 풍경은 보고 싶은 사람 모노레일은 해발 300m에서 시작해 1,228m까지 올라간다. 정상에서 마주하는 지리산 능선의 풍경 은 상상 이상이었다. 천왕봉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발아래 펼쳐진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압도적이었다. (3)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 정상에는 분수대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고, 모노레일 내부는 에어컨이 잘 작동되어 매우 쾌적 했다. 여름철 가족 나...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숲 산책, 서울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데크길 코스는 어땠을까

시작하며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당일치기로 다녀온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마치 도시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도심 한복판이라는 사실을 잊게 되는 이곳. 여름철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 코스를 찾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1.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어디에 있는 곳일까 서울 도심 속 생태 숲, 생각보다 가까웠다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에서 불과 몇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4번 출구에서 시작해, 3316번 버스를 타고 ‘효죽동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다. 근처 강동역, 천호역, 둔촌오륜역 등에서도 버스를 탈 수 있어 접근성은 매우 뛰어났다. 나 역시 평소 강동과 잠실 쪽을 자주 다녔는데도 이곳은 처음이었다. 지도에도 표시가 작게 되어 있어 놓치기 쉬운 위치다.   2. 서울에 이런 원시 숲이? 방이습지 풍경 (1) 입구부터 확 달라지는 풍경, 도심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효죽동 입구 정류장에서 내려 골목 하나만 들어가면 거짓말처럼 달라진다. 버드나무가 바람에 흔들리고, 그늘이 짙은 숲길이 바로 앞에 펼쳐진다. 이곳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서울시가 2002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관리 중인 보호구역이다.   (2) 데크길 따라 걷기 좋은 여름 숲 모든 산책로가 나무 데크로 되어 있어 걷기에 편하다. 여름철임에도 나무 그늘이 많아 햇볕을 피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냉방 효과가 느껴질 정도였다. 새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리는 덕에 도시의 소음은 어느새 잊혀진다.   3. ☘ 이런 점이 인상 깊었다: 내가 산책하며 느낀 5가지 포인트 생태 학습관: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이유 작고 예쁜 별장처럼 생긴 건물. 곤충 표본, 새 둥지, 누룩뱀 허물, 누에 고치까지 전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

걷기 쉬운 설악산 계곡길, 주전골 여름 트레킹 다녀온 후기

시작하며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당일치기 가능한 시원한 계곡 트레킹 코스를 찾는다면, 강원도 ‘주전골’만큼 만족스러운 곳도 드물다. 설악산 남설악 자락에 위치한 이 코스는 경사도 낮고 풍경은 압도적이라, 무더운 여름에도 걷기에 딱 좋은 길이다.   1. 서울에서 어떻게 가는지부터 확인해보자 강변역에서 시작하는 여정, 이동도 어렵지 않다 강변역 4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동서울 종합터미널이 나온다. 여기서 ‘오색’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면 된다. 나는 미리 예매해 둬서 여유롭게 출발할 수 있었고, 버스는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 중간에 ‘원통터미널’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어서 화장실도 다녀왔다. 여행 초반부터 너무 빡세면 금방 지치는데, 이 코스는 이동이 편해서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다.   2. 오색 도착 후 시작되는 설렘의 트레킹 (1) 주차장, 화장실, 식당까지… 인프라도 잘 갖춰진 오색 버스 정류소에서 불과 30m 거리에 ‘오색 시외버스터미널’이 있고, 근처에 편의점도 있어서 간단한 준비를 할 수 있다. 자차를 이용한다면 ‘오색 주차장’에 주차하고 시작하면 된다. 깨끗한 공용 화장실도 근처에 있어 도착 후 바로 트레킹 준비가 가능했다. (2) 걷기 시작 전에 마주한 ‘오색 약수터’ 약수터는 경치도 좋고 물도 맑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현재는 ‘음용 부적합’ 안내가 있어 마시지는 않았지만,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잠깐 쉬기에 딱 좋은 장소였다.   3. 본격적인 트레킹 코스, 주전골 길 따라 걷기 (1) 난이도는 낮고, 풍경은 고퀄리티 주전골 코스는 총 6km로 왕복 기준 3시간 정도 소요된다. 걷는 길 대부분이 평탄하고 경사도 거의 없어, 등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었다. 📌 주전골 코스를 걷기 좋은 이유들 계곡 소리 따라 걷는 코스: 물소리를 배경음 삼아 걷는 느낌이 정말 좋다. 잔도와 숲길의 조화: 절벽 옆으로 설치된 잔도는 스릴도 있지만 무엇...

설악산 토왕성폭포 전망대, 45년 만에 개방된 그 길을 직접 걸어봤다

시작하며 45년 만에 개방된 설악산 토왕성폭포 전망대 코스를 직접 걸어봤다. 대중교통만으로 당일치기 가능해, 이번 여름엔 주말마다 생각날 정도다.   1. 어디서 출발해야 할까?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하다 내가 직접 다녀온 여정을 정리해봤다. 이번 코스는 서울 강변역에서 시작해, 동서울터미널에서 물치행 시외버스를 타는 것으로 출발했다. 버스는 아침 6시 30분에 출발했고, 평일 기준 약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됐다. 주말에는 예매 필수다. 도착 후 헷갈릴 수 있는 ‘물치 정류소’와 ‘설악산 입구 정류소’ 차이 , 꼭 알아두는 게 좋다.   물치 정류소 = 네이버지도 표기상 설악산 입구 정류소 = 실제 내리게 되는 곳 정류장 이름은 다르지만 실질적 위치는 가까워, 도보 10분 내외 이동 가능 정류장에서 내려 7번 또는 7-1번 버스를 타고 ‘설악산 소공원’으로 향한다. 소공원 정류소가 오늘 트레킹의 시작점이다.   2. 설악산 토왕성폭포 전망대, 왜 45년 만에 열렸을까? 한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코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1970년대 이후 생태 보호를 이유로 통제됐던 토왕성폭포 전망대 길은 2015년부터 부분 개방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 등산객 대부분은 비룡폭포까지만 오르고 내려가기 때문에, 토왕성폭포 코스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 이 코스의 장점 6단 폭포, 비룡폭포, 토왕성폭포까지 이어지는 계곡 트레킹 초입 구간은 데크길로 조성되어 휠체어와 유모차도 통과 가능 산세가 깊지만 짧은 거리로 접근성도 좋다   3. 여름철 걷기 좋은 이유: 시원한 계곡과 그늘길 햇살 아래서도 부담 없던 데크길, 여름에 더 추천하는 이유다. (1) 시작은 평탄한 데크길 소공원에서 1.2km 정도는 평지 구간으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산책하듯 걸어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와도 무리 없다. (2) 6단 폭포까지...

경기도 출발 새벽 3시,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당일치기 도전 후기

시작하며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을 하루 만에 다녀오는 게 가능할까? 새벽 3시에 경기도에서 출발해 제주도를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도전을 직접 실행해봤다.   1. 새벽 3시 기상, 김포공항으로 출발 하루를 길게 쓰기 위해 가장 먼저 한 건 새벽 기상이었다. (1) 서울에서 제주로, 얼마나 걸릴까? 3시 30분 기상 후 빠르게 준비해 4시 50분에 김포공항 도착. 비행기 출발 시간은 6시 15분. 비행 시간은 약 1시간으로, 제주공항 도착 시각은 7시 20분쯤이었다. (2) 공항에서 들머리까지는 어떻게 이동했을까? 제주공항에서 관음사 입구까지는 택시로 바로 이동했다. 생각보다 안개가 심하게 껴서 걱정했지만, 산행 시작할 무렵엔 시야가 점차 트이기 시작했다. 들머리 도착 시각은 8시 30분. 집에서 일어난 지 정확히 5시간 만이었다.   2. 관음사 코스 당일치기, 가능한 이유와 준비물 한라산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위해선 몇 가지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있다. (1) 시간 제약이 많다 12시 30분 전 삼각봉 대피소 통과 필수 14시 30분까지 는 정상에서 하산 시작해야 함 이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중간 통제에 걸릴 수 있어, 산행 속도 조절이 매우 중요했다. (2) 코스는 관음사 원점 회귀 출발점과 도착점이 같은 관음사 코스 전체 거리 약 17.6km 소요 시간은 평균 7시간 전후 (3) 준비물은 최대한 가볍게 다만, 물·간식·보조 배터리·방풍자켓 등 필수품은 챙겨야 했다 하산 후 이동이 많으니, 세면도구와 여벌 옷도 준비해두었다 (4) GPS와 스마트워치 필수 이번 산행에서는 ‘어메이즈 핏 밸런스 2’ 스마트워치를 사용했다. GPX 파일을 넣고 내비게이션처럼 경로를 확인하며 이동했는데, 처음 가는 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워치는 거리, 시간, 고도, 심박수 외에도 음성 안내와 골프 코스 정보까지 탑재되어 있었다.   3. ...

강원도 고성 화암사 트레킹, 40분 만에 만나는 절경의 진짜 정체

시작하며 강원도 고성에 ‘금강산의 시작점’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등산이라기보단 걷기에 가까운 코스로, 2시간 만에 만나는 절경이 이토록 강렬할 줄은 몰랐다.   1. 처음엔 그냥 가볍게 걷다 오려 했다 (1) 갑자기 훅 들어온 사진 한 장이 시작이었다 여행이라는 게 늘 그렇듯, 별 생각 없이 본 한 장의 사진이 발단이었다. 어디인지도 몰랐던 바위 위 전망대, 멀리 동해 바다와 울산바위까지 보이는 풍경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래서 이번엔 그냥 마음 가는 대로 떠났다. 서울에서 차로 3시간, 목적지는 강원도 고성 ‘화암사’ 트레킹 코스였다. (2) 잠깐 들른 휴게소 풍경부터 남달랐다 늘 지나치기만 했던 화양강 휴게소. 홍천강 상류를 따라 흐르는 물과 병풍처럼 둘러싼 산자락이 차창 밖을 그림처럼 채웠다. 아침은 인제 ‘용대리 매바위’ 인공폭포 앞 황태해장국으로 해결했다. 뜨끈한 국물에 반찬도 넉넉하게 나오는 구성. 가격은 1만 원. 이 정도면 훌륭하다.   2. 본격적인 트레킹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1) 화암사 주차장부터 신선대까지, 2시간 코스 화암사 제1주차장은 넓고 하루 4,000원. 평일이라면 500m 위쪽 제2주차장까지 올라갈 수 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책이 시작된다. 출발 지점은 화암사 매점 앞. 총 거리 4km, 2시간이면 충분한 순환 코스다. 오를 때는 경사도가 높지만 거리 자체는 짧고, 하산은 숲길로 완만하게 내려오는 구조다. (2) 이 코스를 내가 추천하는 이유: 진입 장벽이 낮다 등산은 부담스럽고, 트레킹은 너무 평범한 이들에게 딱 맞는 코스다. 40분 정도만 오르면 ‘신선대’라는 절경이 펼쳐진다. 등산화나 트레킹화 정도만 준비하고, 물 한 병과 간단한 간식이면 충분하다.   3. 걷다 보면 자꾸만 멈추게 된다 (1) 신기한 이름의 바위들, 그 안에 전설이 있다 길을 오르다 보면 ‘수바위’라는 거대한 바위를 만나게 된다. 옛날 화암사 스님이 지팡이...

2025년 7월 부산 광안리 드론쇼, 카카오프렌즈와 함께한 여름밤

시작하며 2025년 7월, 부산 광안리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드론쇼와 카카오프렌즈 춘식이 조형물 이벤트 가 화제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밤하늘의 쇼, 그 현장을 실제로 다녀오며 느꼈던 포인트들을 정리했다.   1. 광안리 드론쇼, 여름 시즌에 꼭 가야 하는 이유 드론쇼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화려했지만, 여름 시즌만의 특별함이 있었다. (1) 드론쇼 시간은 토요일 밤, 2회 운영 부산 광안리 드론쇼는 매주 토요일 두 차례 진행 된다. 계절에 따라 시간이 다르니, 헷갈리지 않도록 아래처럼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 드론쇼 운영 시간표 하절기 (3월~9월): 오후 8시 / 오후 10시 동절기 (10월~2월): 오후 7시 / 오후 9시 소요 시간: 약 10분 개인적으로는 밤 10시 타임 이 더 좋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주변이 더 어두워져서 드론 불빛이 훨씬 선명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2) 7월 주제별 구성, 꼭 확인하고 가야 한다 드론쇼는 매주 테마가 다르다. 그래서 반복 관람자에게도 늘 새로운 재미를 준다. 📌 2025년 7월 드론쇼 주제 7월 5일: 카카오프렌즈 투어 시작 7월 12일: 마법의 섬 7월 17일: 정글의 수호자 7월 26일: 아쿠아 월드 테마에 따라 나오는 드론 이미지와 사운드가 완전히 달라지므로, 관심 있는 주제를 미리 체크하고 가는 것이 좋다.   2. 춘식이와 카카오프렌즈가 광안리에 온 이유 이번 여름 드론쇼가 특별했던 건, 바로 해변가에 깜찍하게 꾸며진 카카오프렌즈 투어 덕분이다. (1) 위치는? 호메르스 호텔 건너편 프렌즈 투어 전시는 광안리 해변로 중 호메르스 호텔 건너편 모래사장 에서 만날 수 있다. 접근성도 좋고, 주변에 식당과 카페가 많아 머물기에도 좋았다.   (2) 어떤 조형물이 있었나? 📌 현장에서 직접 본 조형물들 거대한 춘식이와 라이언이 바캉...

광장시장 먹거리부터 온유약국까지, 종로 가볼만한 곳 6곳 정리

시작하며 100년 넘게 서울의 중심을 지켜온 전통 시장, 광장시장. 이곳을 중심으로 도보로 다닐 수 있는 종로 가볼만한 곳 6곳을 정리했다. 먹거리부터 신상 핫플, 실속 쇼핑까지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참고해보자.   1. 광장시장 먹거리 골목은 왜 이렇게 붐비는 걸까 서울 대표 재래시장답게 광장시장에는 K-FOOD가 넘쳐난다. TV로만 보던 빈대떡, 육회, 김밥부터 꽈배기와 디저트까지 종류도 많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다. 내가 갔을 땐 평일 낮이었는데도 줄이 꽤 길었다. 특히 입구 근처에 있는 ‘순이네 빈대떡’과 꽈배기집은 거의 전설처럼 알려져 있어서, 따로 시간을 빼서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 가림막 아래로 시장 거리를 따라 걸으면, 각종 포장마차와 전골냄비에서 피어오르는 김에 절로 배가 고파진다.   📌 광장시장 먹거리 추천 리스트 순이네 빈대떡 : 고소하고 바삭한 전통 빈대떡 입구 꽈배기집 : 갓 튀겨낸 따끈한 꽈배기 육회 골목 : 현장에서 바로 썰어주는 육회 김밥과 떡볶이 골목 : 옛날 느낌 그대로의 간식 낙지탕탕이 : 생생한 활낙지를 그 자리에서   2. 광장시장에 생긴 스타벅스, 뭔가 특별하다? 예전 포목점 건물을 그대로 살려 리뉴얼한 ‘스타벅스 광장마켓점’은 다른 매장과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벽돌의 흔적과 오래된 기둥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루프탑까지 만든 점이 인상 깊었다. 실제로 가보면 ‘여기가 진짜 시장 안 스타벅스 맞아?’ 싶은 느낌이 든다. 낮에는 전통시장의 생동감과 어우러지고, 밤에는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레트로한 야경이 독특한 감성을 더한다. 내가 갔던 날은 날씨가 맑아서 루프탑에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커피 한 잔 들고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기엔 딱 좋았다.   3. 온유약국에서 영양제를 고른 이유 처음엔 ‘약국이 왜 핫플이지?’ 싶었는데, 직접 가보니 이해가 됐다. 광장시장 바로 앞, 종로5가역 14번 출구 근처에 위치...

아산 파라다이스 도고 캐빈파크, 스파·사우나까지 한 번에 즐긴 1박2일

시작하며 장마 시작 전, 아이 체험학습 겸 짧은 휴식을 계획하고 1박2일로 다녀온 곳이 있다. ‘물 좋다’는 평을 자주 들었던 아산 파라다이스 도고 캐빈파크다. 온천 워터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질이 좋았고, 스파·사우나까지 포함된 패키지는 가성비 면에서도 만족스러웠다. 숙소, 물놀이, 바베큐까지 모두 직접 이용해보며 느꼈던 점들을 정리해본다.   1. 파라다이스 도고, 여기가 왜 괜찮았을까? 평일, 성수기 전이라 더 좋았던 조건도 있었지만 시설 자체가 잘 관리되고 있었다. 물이 맑고, 파도풀도 온천수라 따뜻해서 물놀이 시간이 훨씬 길어졌다. 무엇보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구성이 잘 되어 있었다. (1) 수질부터 분위기까지, 워터파크의 기본이 달랐다 이곳은 일반적인 워터파크와는 달리 ‘온천 워터파크’라는 점이 다르다. 처음엔 큰 기대 없이 갔는데, 파도풀까지 따뜻한 물이 흐르다니 신선했다. 깨끗한 수질 덕분에 수영장 특유의 불쾌한 냄새도 거의 없었다. 내가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물’. 아이가 수영을 배우는 중이라 수질이 중요했는데, 확실히 차이가 났다.   (2) 숙박 + 스파 + 사우나 패키지 구성, 핵심은 캐빈파크 파라다이스 도고에서 운영하는 ‘캐빈파크’를 예약하면 스파와 사우나 입장권이 함께 제공된다. 단순히 숙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파까지 연계되니 가성비가 훌륭하다. 게다가 캐빈파크 숙박객은 전용 입구를 이용해 입장할 수 있어, 프라이빗한 느낌까지 더해졌다.   2. 캐빈파크 객실 내부, 실사용 기준으로 살펴보니 캐빈파크 객실은 외형도 깔끔했지만, 내부 공간 구성이나 편의시설 면에서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가족 단위에 최적화된 구조로 되어 있었다. (1) 공간 여유가 넉넉해서 가족 여행에 적합 우리 가족은 3명이었지만, 더블+싱글 2층 침대가 각기 마련되어 있었다. 이 구성만으로도 6인 가족까지는 충분히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냉장고도 커서 장을 많...

산리오 큐티런 언제 열리나? 올리브영과 함께한 태닝 굿즈 총정리

시작하며 올리브영과 산리오가 손잡고 여름 한정 ‘큐티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태닝 콘셉트 캐릭터부터 한정 굿즈 응모까지, 산리오 팬이라면 절대 놓치면 안 될 소식이다.   1. 산리오 큐티런, 이번엔 태닝 콘셉트로 돌아왔다 지난 디즈니 키즈런에 이어, 이번엔 산리오 캐릭터들이 ‘큐티런’으로 찾아왔다. 특히 올리브영과의 콜라보가 더해져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이벤트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태닝된 모습으로 재등장한 산리오 캐릭터들은 키링, 파우치, 인형, 뷰티 제품 패키지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며 여름 분위기를 가득 담았다. ‘큐티런’은 9월 진행 예정이지만, 그 전부터 여러 굿즈와 이벤트가 먼저 공개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 태닝 산리오 캐릭터즈, 이번 여름 주인공은 이들이다 태닝된 산리오 캐릭터들이 유독 눈에 띄는 이유는 계절과 콘셉트를 너무 잘 맞췄기 때문이다. 바캉스를 다녀온 듯한 살짝 탄 피부톤, 물놀이 아이템들이 포함된 디자인은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1) 어떤 캐릭터가 나왔을까? 태닝 키티 태닝 마이멜로디 태닝 쿠로미 태닝 시나모롤 태닝 포차코 태닝 폼폼푸린 이 6가지 캐릭터는 인형, 키링, 파우치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어 있다. 내가 실제 구매한 제품은 태닝 키티 키링 과 태닝 포차코 파우치 였는데, 실물은 더 귀여워서 바로 가방에 달았다.   3. 산리오 콜라보 굿즈,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산리오와 콜라보한 제품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단순히 키링이나 인형에 그치지 않고 건강기능식품, 썬크림, 다이어트 보조제, 음료까지 여러 품목에 캐릭터가 입혀져 있다. (1) 직접 확인한 주요 굿즈 구성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시리즈 → 구매 시 태닝 포차코 파우치 증정 푸드올로지 콜레올로지 젤리/정제 → 태닝 키티 파우치 및 추가 구성품 증정 셀퓨전씨 썬스크린 → 마이멜로디 피크닉 매트 또는 썸머타월 증정 ...

아이와 주말 나들이, 시흥 해양생태과학관 직접 다녀온 솔직 리뷰

시작하며 경기도 시흥 거북섬에 문을 연 시흥 해양생태과학관 은 아이와 실내에서 체험 중심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규모는 다소 아담하지만 스템프 투어, 해양 동물 체험, 레고 블록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짧은 나들이나 근처 코스와 함께 묶기에 좋다.   1. 시흥 해양생태과학관,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 (1) 거북섬과 대부도 사이, 짧은 이동 거리 이 과학관은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서로 35에 위치해 있다. 대부도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어 대부도 드라이브 코스와 함께 묶어 가기도 괜찮다. 나는 안산에 거주 중이라, 아이 하교 후 짧게 다녀오기에도 무리 없는 거리였다. (2) 주차는 넉넉한 편, 지하주차장도 있음 건물 뒷편 야외 주차장이 있고, 지하에도 주차 공간이 있어 차량 접근성이 좋다. 평일엔 여유 있었고, 주말엔 살짝 붐빌 수 있으니 주차 위치는 미리 확인해두는 게 낫다.   2. 관람 시간과 이용 요금, 예약은 필수일까 (1) 하루 4회차, 2시간 이용 시스템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지만, 회차별 운영으로 나뉘어 있다. 🕒 운영 시간표 1회차 : 10:00~12:00 2회차 : 12:00~14:00 3회차 : 14:00~16:00 4회차 : 16:00~18:00 1회차당 2시간 이용 가능하고, 각 회차 정원은 100명이다. 주말은 체험 프로그램이 따로 운영되기 때문에 사전 예약 필수 다. 우리도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방문했지만, 체험은 현장 추가 예약이 필요했다. (2) 이용 요금, 시흥 시민 할인은 큰 장점 💰 입장 요금 정리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 시흥 시민 : 50% 할인 5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입장 솔직히 성인 8,000원은 다소 비싼 느낌이었는데, 시흥 시민 할인 후 금액은 적당했다.   3. 실내 체험 중심 구성, 아이들과 어떻게 즐길 수 있...

불교 굿즈가 이렇게 웃길 일? 해탈컴퍼니 용산 팝업 직접 가보니

시작하며 요즘 MZ 감성 팝업이 너무 많다 보니 하나 놓치면 소외된 느낌까지 드는 게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색다르고, 의외로 ‘찐 웃음’까지 줬던 곳이 바로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해탈컴퍼니의 불교 팝업스토어 였다. 종교에 관계없이, 가볍게 구경하고 즐기기 좋은 이 행사는 단순한 굿즈 판매를 넘어 체험 요소와 SNS 포토존까지 갖춘 이색 공간이었다. 특히 “불교 또 나만 빼고 재밌는 거 해...”라는 유행 문구처럼, 재미와 아이러니를 동시에 안긴 팝업이기도 했다. 중요한 건 종교적 신념과는 무관하게, 일상 속 유머와 감성을 자극하는 기획력 이 이 공간을 ‘용산 핫플’로 만든 핵심이라는 점이다.   1. 용산 아이파크몰, 요즘 진짜 핫플 맞다 지난 주말, 가볍게 친구와 점심이나 먹을 요량으로 찾았던 용산 아이파크몰.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도파민스테이션이라는 새 공간 이 열렸고, 이곳에서 열린 ‘불교 팝업’이 눈에 띄었다. (1) 해탈컴퍼니 팝업 위치, 가는 길 안내 아이파크몰 3층, 디저트 코너 지나 리빙파크와 영풍문고 사이 공간에 위치하고 있다.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한정 운영되며, 필자 기준 글 업로드일 기준으로는 단 3일밖에 남지 않았다. 평소 주말 인파도 많지만, 이 팝업 덕에 더 북적였다. (2) 도파민스테이션, 이색 팝업의 성지 이 공간 자체가 아예 팝업과 체험 위주로 리뉴얼된 느낌이다. 과거 단순 매장 중심이던 3층 분위기가 최근엔 확실히 바뀌었다. 굿즈, 체험, 전시형 콘텐츠가 결합되어 SNS 인증하고 싶어지는 장소가 많아졌고, 덕분에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2. 불교를 이렇게 힙하게 풀어내다니 종교적 엄숙함은 잠시 내려두자. 이번 해탈컴퍼니 팝업은 불교를 '문화 콘텐츠'처럼 풀어낸 기획력 이 돋보였다. (1) 웃음 터지는 불교 굿즈들 아래는 내가 구경하며 빵 터졌던 굿즈들이다. "어, 왔니? 해탈해~" 전시물 '깨닫다' 티...

대구 치맥페스티벌 2025 일정·가수·자리 완벽 정리

시작하며 2025년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오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여름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일정과 장소, 무대별 가수 라인업까지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두류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자리가 곧 분위기다. 미리 준비해서 제대로 즐겨보자.   1. 대구 치맥페스티벌, 왜 여름 대표 축제일까 (1) 치킨과 맥주만 있는 축제가 아니다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이름 그대로 치킨과 맥주가 주인공이지만, 실제로 가보면 그 이상의 것이 있다. 내가 예전에 갔을 땐 시원한 생맥 한 잔에, 친구들과 부르는 노래 한 곡, 그리고 알 수 없는 흥이 더해져 어느새 여름밤이 완성됐었다. 공연, DJ 파티, 포차거리,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혼자든, 연인이든, 가족이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름 종합 축제다.   (2) 5일 동안 열리는 메인 이벤트들 기간은 7월 2일 수요일부터 7월 6일 일요일까지. 평일을 끼고 있어서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까지는 특히 인파가 몰린다. 장소는 대구 두류공원 일대. 행사가 워낙 넓게 펼쳐지기 때문에 어느 공간에 갈지 미리 정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2. 어디서 즐기면 좋을까? 행사장별 공간 특징 (1) 메인무대 ‘대프리카 워터피아’ 이곳이 가장 붐비는 공간이다.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DJ 공연과 함께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2025년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7월 2일 : 청하 7월 3일 : B.I 7월 4일 : 권은비 7월 5일 : 딘딘 7월 6일 : YB밴드 이 정도면 거의 미니 콘서트 급이다. 내가 갔을 땐 입구에서부터 사람이 꽉 차 있었는데, 이번엔 사전 예약 가능한 프리미엄 좌석도 있어 미리 알아보는 게 좋다.   (2) 놀러와요 Egg섬: 조용하고 여유 있는 공간 DJ 사운드가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에그섬도 좋은 선택이다. 이곳은 버스킹 공연, 레크리에이션 방송...

거제 저구항 수국축제, 언제가면 만개일까? 2025 실시간 개화 상황 정리

시작하며 2025년 6월 거제 저구항 수국축제 개막을 앞두고, 실제로 다녀와본 실시간 개화 상황과 주차장 정보, 근처 가볼만한 곳까지 정리했다. 만개는 아직 아니지만, 지금 가도 괜찮을지 고민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것이다.   1. 거제 저구항 수국축제, 올해 일정은 언제부터일까? (1) 올해는 6월 28~29일, 단 이틀만 열린다 이번 거제 저구항 수국축제는 2025년 6월 28일(토)~29일(일), 단 이틀간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반려견도 동반 가능하다. 단, 주말만 열리는 만큼 사람도 많고 교통 통제가 있으니 미리 동선 파악이 중요하다. (2) 행사 장소는 어디? 메인 행사장은 ‘매물도 여객선 터미널’이며, 이 일대에 푸드트럭, 포토존, 지역 특산품 부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가족 단위로 오기에도, 친구들과 놀러 오기에도 무난하다. (3) 주요 행사 일정 요약 6월 28일 12:30 주민 공연, 재즈·어쿠스틱 공연 14:00 개막식 및 초대가수 공연 (미스트롯 김태연) 체험 부스: 스탬프 투어, 리스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인생네컷 등   2. 지금 수국 얼마나 피었을까? 실시간 개화 상황 (1) 6월 21일 기준, 수국 개화율은 30~50% 직접 방문한 6월 셋째 주 기준으로는 저구항 쪽 도로변은 50%, 남부면 수국동산은 약 30% 정도 개화 상태였다. 꽃 색깔은 아직 연한 흰빛이 많고, 보라·파랑은 드물었으며 분홍색은 거의 없었다. (2) 만개는 언제쯤? 2025년은 전국적으로 꽃 개화가 늦어진 해다. 거제 역시 예년보다 1주 정도 뒤로 밀려, 실제 만개는 6월 마지막 주 혹은 7월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급하게 서두르기보다, 7월 초 평일 방문을 고려하면 여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3. 행사장 주차장 어디에 해야 할까? 실전 주차 꿀팁 (1) 축제 당일은 일방통행, 차량 진입 통제 구간 주의 28~29일 양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