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잘못 바르면 피부노화 더 빨라진다? 올바른 사용법 총정리
시작하며
햇볕이 강해지는 계절, 선크림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크림을 단순히 '발랐다'는 이유만으로 안심한다. 문제는 어떻게 바르는지, 무엇을 바르는지, 언제 다시 바르는지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 이 글에서는 자외선의 종류부터 선크림 선택법, 올바른 사용 방법, 세안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려 한다.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겠다.
1. 자외선의 종류와 위험성
자외선은 A, B, C 세 가지 종류로 나뉘며, 각각 피부에 다른 영향을 준다.
- 자외선 C (UVC): 대부분 대기 중 오존층에 의해 차단된다. 일반적인 생활에서는 큰 영향 없음.
- 자외선 B (UVB): 강한 자극을 주는 자외선. 피부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며, 화상이나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음. 선크림의 SPF 수치는 UVB를 차단하는 정도를 뜻함.
- 자외선 A (UVA): 지표면까지 도달하는 자외선.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과 색소 침착 등 노화를 유발함. 선크림에서 PA 지수로 차단 정도를 나타냄.
2. SPF와 PA 지수의 정확한 의미
선크림에는 SPF와 PA라는 표기가 있는데, 각각 다른 자외선을 차단한다.
- SPF (Sun Protection Factor): 주로 자외선 B 차단 수치, 숫자가 높을수록 강한 자외선에 더 오래 견딜 수 있음, 일반적인 생활에서는 SPF 50이면 충분
- PA (Protection Grade of UVA): 자외선 A 차단 지수, +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음, 최소 PA+++ 이상이 권장됨
예) SPF50+ / PA++++ 제품은 자외선 A와 B를 모두 강력하게 차단해 줌
3. 유기자차 vs 무기자차 차이점
선크림은 성분에 따라 유기자차, 무기자차로 나뉘며 각각 특징이 다르다.
구분 | 유기자차 | 무기자차 |
---|---|---|
원리 |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바꿈 | 자외선을 반사시켜 차단 |
흡수 여부 | 피부에 흡수됨 | 피부에 머무름 |
장점 | 발림성 좋고 백탁 없음 | 피부 자극 적고 트러블 적음 |
단점 | 열 발생 및 민감성 피부 주의 | 백탁 현상, 땀에 약함 |
피부 타입에 따라 다르게 선택해야 하며, 민감성 피부에는 무기자차가 추천된다.
4. 선크림, 바르는 순서가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선크림을 ‘한 번’만 바르고 끝내지만, 올바른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 외출 20~30분 전 바르기: 유기자차는 흡수가 필요하므로 바르고 나서 시간이 필요함.
- 10분 뒤 한 번 더 덧바르기: 첫 도포 후 약간 마른 상태에서 다시 바르면 차단 효과가 배가됨.
- 4~5시간마다 덧바르기: 자외선 차단 성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기능이 줄어들기 때문에 반드시 재도포 필요.
- 화장한 상태에서는 선스틱이나 선스프레이 활용: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도 덧바를 수 있는 제품 사용.
5. 선크림 바른 후엔 이중 세안이 필수
특히 무기자차 성분은 잘 씻기지 않기 때문에 세안이 중요하다.
- 1차 세안 (지용성 성분 제거): 클렌징 오일, 클렌징 밤, 밀크 등으로 1분간 마사지 후 세안
- 2차 세안 (수용성 노폐물 제거): 폼클렌징으로 30초~1분간 부드럽게 세안
이 과정을 통해 피부 트러블이나 잔여물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6. 자주 묻는 선크림 Q&A
- 얼굴용과 바디용은 꼭 따로 써야 하나요? → 제품마다 발림성과 성분이 조금 다르며, 얼굴은 민감하므로 얼굴 전용을 쓰는 것이 좋다.
- 아이에게 어른용 선크림 써도 되나요? → 권장하지 않는다. 아이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겨울에도 선크림 필요할까? → 흐린 날씨나 겨울에도 자외선은 존재하므로 실외 활동이 많다면 꼭 발라야 한다.
- 보관은 어떻게? 냉장고에? → 직사광선만 피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되고, 냉장보관은 불필요하다.
- 유통기한이 지난 선크림 써도 되나요? →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성분이 변질되거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마치며
선크림은 단순히 '바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어떻게, 얼마나, 어떤 성분으로 바르느냐에 따라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진다.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피부 노화와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특히 5월부터 가을까지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므로 이 시기에는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무조건 비싼 제품보다 내 피부에 맞는 성분과 올바른 사용법이 더 중요하다. 올바른 선크림 사용법을 숙지해, 피부 노화는 물론 피부 트러블과 질환까지 미리 예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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