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세팅 처음이라면? 단축키부터 핫코너까지 꼭 해야 할 설정 정리

시작하며

처음 맥북을 접하면 당황스러운 부분이 많다. 특히 윈도우 환경에 익숙했던 사용자라면 단축키 하나부터 낯설게 느껴진다. 하지만 몇 가지 설정만 미리 해두면 맥북은 오히려 더 직관적이고 유연한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글에서는 M4 맥북에어 13인치를 사용하는 이유부터 시작해서, 왕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초기 설정 방법, 트랙패드 활용법, 핫코너 꿀팁까지 단계별로 정리해본다.

 

1. M4 맥북에어 13인치, 왜 이 모델을 선택했을까

처음 맥북을 구매할 때 어떤 모델을 고를지 고민하게 된다. 요즘 출시된 M4 맥북에어는 단순히 ‘새 모델’이라는 이유 외에도 실제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요소들이 많다.

📑 M4 맥북에어 13인치를 선택한 주요 이유

  • 가볍고 휴대성이 좋다: 무게 1.24kg로, 외출이 잦은 사용자에게 부담 없는 무게감이다.
  • 기본 성능이 충분하다: AI 기능이 기본 탑재된 앱이 많아, 고사양 프로그램을 돌리지 않는 이상 프로 모델이 필요하지 않다.
  • 신규 색상 매력: ‘스카이 블루’ 컬러처럼 새로운 컬러 선택지가 있어 외형 만족도도 높다.
  • 글쓰기·가벼운 영상 편집에 충분: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면 챗봇이나 간단한 편집 작업도 무리 없이 가능하다.

특히 요즘엔 릴스나 쇼츠 등 간단한 영상 편집 중심의 작업이 많아지면서, 예전만큼 고사양 기기가 필수는 아니다. 캡컷 같은 앱도 맥북에어에서 충분히 돌아간다.

 

2. 윈도우와 다른 맥북의 기본 조작, 꼭 알아야 할 단축키

맥북의 단축키는 윈도우와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자주 쓰는 단축키 몇 가지만 익히면 금방 적응된다.

📑 꼭 알아두면 좋은 단축키 모음

  • 커맨드 + Q : 프로그램 종료
  • 커맨드 + 스페이스바 : 스포트라이트 검색
  • 커맨드 + 쉬프트 + 4 : 영역 지정 스크린샷
  • 커맨드 + 옵션 + ESC : 강제 종료 창
  • 커맨드 + 화살표 : 하위 폴더 이동
  • 커맨드 + 탭 : 앱 전환

직업 특성상 문서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초반에는 단축키 하나하나 검색해 가며 썼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손에 익어서, 일일이 마우스로 클릭하는 게 더 느리게 느껴질 정도다.

 

3. 트랙패드 설정만 바꿔도 작업 효율이 달라진다

맥북을 처음 쓰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기능 중 하나가 트랙패드다. 따로 마우스를 연결하지 않아도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 트랙패드 설정에서 바꿔야 할 것들

  • 세 손가락 드래그 활성화
    → 설정 > 손쉬운 사용 > 포인터 제어 > 트랙패드 옵션에서 ‘손가락으로 드래그’ 활성화
    → 창 이동 시 매우 유용하다
  • 세 손가락 위로 쓸어올리기
    → 실행 중인 모든 앱 보기 (Mission Control)
  • 두 손가락 스크롤 / 확대 축소 / 회전
    →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
  • 스마트 확대 / 세게 클릭 검색
    → 사전 검색이나 웹 미리 보기 시 활용 가능

이 기능을 알고 나서야 마우스 없이도 자연스럽게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 창 하나 옮길 때도 세 손가락이면 끝난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시간 낭비가 줄었을 것이다.

 

4. 핫코너와 독 세팅으로 작업 흐름을 빠르게 만들기

핫코너는 맥북에서만 가능한 독특한 기능이다. 마우스 커서를 화면 네 모서리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앱을 실행하거나 화면을 전환할 수 있다.

📑 핫코너 설정 예시

  • 왼쪽 위 : 런치패드
  • 왼쪽 아래 : 화면 잠금
  • 오른쪽 아래 : 빠른 메모 (단, 실행을 줄이려면 커맨드 키와 병행 설정)

독(Dock)은 자주 쓰는 앱이나 폴더를 고정해두는 공간이다. 하지만 기본 세팅은 불필요한 앱이 많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 독 세팅에서 할 수 있는 것들

  • 사용하지 않는 앱 제거 : 독에서 우클릭 > 옵션 > 독에서 제거
  • 자주 쓰는 앱 추가 : 앱을 드래그해서 독에 고정
  • 자주 쓰는 폴더 고정 : 파일·폴더를 독 맨 오른쪽에 추가

 

5. 창 조절과 폴더 보기 방식도 미리 익혀두자

윈도우에서 작업창을 조절할 땐 보통 수동으로 크기를 조절한다. 하지만 맥북에서는 초록색 버튼을 활용하면 좌우 분할이 자동으로 가능하다.

또한 Finder에서 폴더를 볼 때도 기본 설정을 바꾸면 훨씬 편해진다.

📑 맥북 창 조절과 폴더 세팅 팁

  • 초록색 버튼 길게 누르기 → 화면 분할 메뉴 활성화
  • 보기 옵션 설정 → 정렬 기준을 ‘추가된 날짜’ 등으로 변경하면 최근 파일 찾기 쉬움
  • 폴더 정렬 유지 → 바탕화면도 깔끔하게 유지 가능

이 나이쯤 되면 파일 찾는 데 시간 낭비하는 일이 제일 아깝다. 처음부터 정리해 두면 훨씬 쾌적하게 쓸 수 있다.

 

6. 아이폰 미러링, 생각보다 쓸 일이 많다

iOS 세콰이어 업데이트 이후로 아이폰 미러링이 기본 탑재되었다. 예전에는 별도 앱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맥북만으로도 아이폰 화면을 볼 수 있다.

📑 아이폰 미러링이 유용한 순간들

  • 아이폰은 충전 중인데, 맥북에서 바로 확인하고 싶을 때
  • 인스타그램·카카오톡 메시지 등 빠르게 반응해야 할 상황
  • 회의 중 스마트폰 조작 없이 폰 내용을 확인하고 싶을 때

디자이너나 UX 관련 직종처럼, 스마트폰 UI를 동시에 확인하면서 작업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특히 유용하다.

 

7. 자주 쓰는 기능을 메뉴 막대에 고정하는 방법

컨트롤 센터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있다면 드래그해서 메뉴 막대에 올릴 수 있다.

📑 메뉴 막대에 고정해 두면 좋은 기능

  • 블루투스
  • 에어드랍
  • 화면 밝기 / 사운드 / 집중 모드

불필요한 아이콘은 커맨드 누르고 드래그해서 아래로 내리면 제거 가능하다. 실수로 제거했을 경우엔 시스템 설정 > 제어 센터에서 다시 복구할 수 있다.

 

8. 내 맥북 꾸미기, 폴더 아이콘 바꾸는 팁

맥북은 기본 폴더 디자인이 깔끔하지만, 자주 쓰는 폴더는 아이콘을 바꿔두면 더 직관적이다.

📑 폴더 아이콘 바꾸는 순서

  • 아이콘으로 쓸 이미지를 준비
  • 이미지 열고 우클릭 > ‘대상체 복사’
  • 폴더 우클릭 > ‘정보 가져오기’
  • 왼쪽 상단 폴더 아이콘 클릭 후 커맨드 + V

아이콘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을 땐 해당 이미지 클릭 후 딜리트 누르면 된다.
색상별 정리나 카테고리별로 분류해두면 작업할 때 한결 수월하다.

 

마치며

처음 맥북을 구매하고 제대로 설정하지 않으면, 좋은 기기를 써도 효율을 못 살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트랙패드나 핫코너처럼 맥만의 독특한 기능은 알고 써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처음 며칠만 시간을 들여서 설정을 해두면, 그 이후엔 사용이 훨씬 쾌적해진다.

맥북이 익숙하지 않다면, 오늘 정리한 내용만 따라해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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