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애플페이 약관 승인 완료, 출시일과 주요 변화 총정리
시작하며
신한카드 애플페이 도입이 곧 현실이 된다. 금융감독원 약관 승인까지 완료되면서 실제 출시 일정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뒤따라 KB국민카드의 준비 상황까지 확인되면서 아이폰 사용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지, 무엇이 달라지는지 하나씩 짚어보자.
1. 신한카드 애플페이, 드디어 진짜 시작되는가
(1) 약관 승인 완료… 다음 단계는 필드테스트
2025년 6월, 신한카드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애플페이 서비스 약관을 정식 승인받았다. 이 절차는 공식 서비스 출시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핵심 단계다. 실제로 일부 사용자들은 신한카드 앱 내에서 애플페이 등록 화면이 노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제 남은 절차는 필드테스트다. 보통 이 테스트는 3~4주 소요되며, 등록과 결제 기능이 실사용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게 된다.
(2) 결제 단말기는 이미 준비돼 있다
다행히도 신한카드는 애플페이를 이미 지원 중인 현대카드의 NFC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단말기 설치나 점검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즉, 필드테스트만 마무리되면 곧바로 출시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2. 출시일은 언제쯤? 이르면 여름 중 시작될 수도
(1) 빠르면 7월, 늦어도 하반기 내 가능성 높아
현재로선 2025년 7월 중 출시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필드테스트만 남은 만큼 늦어도 2025년 하반기 내에는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2) 현대카드 독점 시대 종료
지금까지는 현대카드만이 애플페이를 지원했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들이 타 카드로는 이용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신한카드가 본격 진입하면서 독점 구도는 끝나고 경쟁 체제로 전환된다.
이는 향후 사용자 혜택 경쟁, 카드 디자인 다양화, 충전형 서비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3. KB국민카드 애플페이, 언제부터 가능할까?
(1) 금감원 심사 접수 완료, 출시 준비는 끝난 상태
KB국민카드는 이미 금융감독원에 약관 심사를 접수한 상태로, 심사 승인만 떨어지면 바로 출시가 가능한 구조다. 내부 시스템 연동과 애플페이 전용 카드 디자인까지 준비가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2) 신한카드 출시 직후 따라붙는 일정 예상
현재로선 신한카드가 먼저 출시된 후 한두 달 이내 KB국민카드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두 카드사는 애플페이 도입을 동시에 추진해 왔으며, 실제 출시 간격도 길지 않을 전망이다.
📑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 카드사별 애플페이 도입 현황
카드사 | 도입 상황 | 예상 일정 |
---|---|---|
현대카드 | 서비스 중 | 2023년 3월부터 |
신한카드 | 약관 승인 완료, 테스트 진행 | 2025년 7월 예상 |
KB국민카드 | 약관 심사 중, 시스템 준비 완료 | 2025년 하반기 예정 |
4. 애플페이로 교통카드까지 될 수 있을까?
(1) 기술 문제는 해결… 걸림돌은 수수료 협상
많은 이용자들이 기대하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교통카드 연동이다. 티머니를 중심으로 기술적인 연동은 이미 완료되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수료다.
- 애플은 결제 수수료로 0.15%를 요구
- 카드사는 티머니에 약 3% 정산 수수료를 지불
- 고객 결제 수수료는 1.5% 수준
이 구조에서는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카드사의 손해가 커질 수밖에 없으며, 여기에 애플 수수료까지 추가되면 부담은 더 커진다.
(2) 공공 시스템과의 충돌, 조율이 쉽지 않다
교통 시스템은 서울시 등 지자체가 깊이 관여하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 반면 애플은 글로벌 기업으로, 일률적 수수료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 협상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따라서 2025년 현재로서는 교통카드 기능 연동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용자 수가 크게 늘면 협상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5. 간편결제 시장, 지금 왜 애플페이에 주목하는가
(1) 2030세대 중심 아이폰 사용자 증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점유율은 빠르게 늘고 있다. 2024년 4분기 기준으로 39% 수준까지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아이폰 선호가 강해지고 있다.
(2) 카드사에게는 기회이자 위기
이런 흐름에서 애플페이는 카드사 입장에서도 도입이 늦어질수록 손해인 구조다. 고객 유입과 이탈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국민카드가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유도 이와 같다.
✅ 애플페이 도입이 카드사에 중요한 이유
- 아이폰 사용 고객 유입
- 간편결제 시장 대응
- 브랜드 이미지 제고
- 충성도 높은 2030 고객 확보
마치며
2025년 여름, 드디어 신한카드 애플페이가 현실이 된다. KB국민카드도 그 뒤를 곧바로 따를 것으로 보이며, 현대카드의 독점 구조는 종식된다.
다만 교통카드 연동은 아직 풀어야 할 과제지만, 카드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율 가능성은 열려 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이제 카드를 바꿔야 할 이유가 생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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