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싯토리 카스테라 2,900원 밀크와 계란 풍미 비교 후기
단톡방에 올라온 카스테라 사진 한 장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다. “이거 맛 괜찮다”는 짧은 한마디였는데, 묘하게 신뢰가 갔다. 며칠 뒤 밤에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 이마트24에 들렀다가 결국 집어 들었다. 가격은 2,900원. 충동구매라고 하기엔 나름 고민이 있었고, 그렇다고 계획된 소비도 아니었다.
그날은 살찔까 봐 바로 먹지 않고, 다음 날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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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24에서 사본 후쿠오카 훈와리 우유 카스테라 2,900원 아침 대용 후기 |
나는 운동을 마치고 나면 단백질 음료나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바나나 정도를 추가로 챙기는 편이다. 그런데 그날은 유난히 단 게 당겼다. 그렇다고 크림이 잔뜩 올라간 케이크는 부담스러웠다.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선택지가 이 카스테라였다.
포장에는 ‘훈와리’라는 표현이 붙어 있었다. 일본식으로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을 강조하는 단어다. 사실 편의점 디저트에 큰 기대를 하진 않는다. 다만 2,900원이면, 동네 제과점 카스테라 한 조각 가격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싸다고 할 수준은 아니지만, 제과점 기준으로 보면 과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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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24에서 사본 후쿠오카 훈와리 우유 카스테라 2,900원 아침 대용 후기 |
나는 칼로 자르지 않고 포크로 찍어 먹었다. 오히려 그 방식이 이 제품의 질감을 더 잘 느끼게 해줬다.
① 기공이 작고 일정하다
② 부스러짐이 적다
③ 탄력이 은근히 있다
나는 이 부분에서 확실히 차이를 느꼈다. 예전에 먹었던 대형마트 카스테라는 공기층이 커서 폭신하긴 했지만, 금방 퍽퍽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이 제품은 입안에서 천천히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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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24에서 사본 후쿠오카 훈와리 우유 카스테라 2,900원 아침 대용 후기 |
맛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우유 쪽으로 기운 부드러운 단맛’이다. 생크림처럼 기름진 느낌은 아니고, 그렇다고 단순 설탕맛도 아니다.
① 첫입은 부드럽고 달다
② 먹을수록 묵직함이 쌓인다
③ 커피와 궁합이 좋다
제품 표시를 보면 1개 기준 318kcal 수준이다. 탄수화물 51.7g, 단백질 6.2g, 지방 9.5g 정도다. 숫자로 보면 가벼운 간식은 아니다.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총 열량의 10% 이하로 단순당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이런 디저트는 매일 먹는 식사라기보다, 가끔 즐기는 탄수화물 보충용에 가깝다. 나는 운동 다음 날 아침, 다른 반찬 없이 이 카스테라와 커피로 간단히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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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24에서 사본 후쿠오카 훈와리 우유 카스테라 2,900원 아침 대용 후기 |
솔직히 말하면 완전한 균형 식사는 아니다. 하지만 바쁜 아침에 밥 차려 먹기 귀찮을 때, 이 정도 밀도라면 한 끼 역할은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① 생각보다 든든하다
② 과하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③ 다만 매일 먹을 메뉴는 아니다
나는 간호사로 근무했던 시절이 있어서, 아침을 대충 때우는 습관이 얼마나 쌓이는지 몸으로 느낀 적이 있다. 그래서 요즘은 완벽하진 않더라도 최소한의 균형은 생각한다. 이 카스테라는 ‘완전식’은 아니지만, 빈속에 커피만 마시는 것보다는 낫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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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24에서 사본 후쿠오카 훈와리 우유 카스테라 2,900원 아침 대용 후기 |
가격은 애매한 지점에 있다. 싸다고 하기엔 그렇고, 비싸다고 하기엔 제과점과 비교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다.
① 운동 후 달달한 게 당길 때
② 카페 대신 집에서 커피 마실 때
③ 아침을 간단히 해결해야 할 때
다만 다이어트 강도가 높은 시기라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겠다. 이건 단순한 저칼로리 간식이 아니라, 어느 정도 열량을 가진 한 조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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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24에서 사본 후쿠오카 훈와리 우유 카스테라 2,900원 아침 대용 후기 |
단톡방 사진에서 시작해 헬스장 귀가길,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식탁까지 이어진 경험이었다. 후쿠오카 훈와리 우유 카스테라는 기존 시판 제품보다 우유 풍미가 진하고, 입자가 촘촘해 촉촉함이 오래 남는 타입이다.
편의점 디저트 중에서 ‘가볍지만 묵직한 한 조각’을 찾는다면 한 번쯤 집어볼 만하다. 다만 한 번에 다 먹을지, 반으로 나눌지는 미리 생각해두는 게 좋다. 생각보다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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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24에서 사본 후쿠오카 훈와리 우유 카스테라 2,900원 아침 대용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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