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8만 구독자가 말한, 사람들이 잘 듣는 말하기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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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말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늘 이런 생각이 든다.
“저 사람은 타고난 걸까, 아니면 연습한 걸까?”
나는 40대 중반이 됐다.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말 한마디가 기회를 만들기도 하고, 관계를 끊어내기도 한다는 걸 여러 번 봤다. 요즘은 특히 유튜브처럼 ‘말’로 승부하는 플랫폼이 많다 보니, 말하기 능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이번 글에서는 구독자 수 8만 명을 빠르게 모은 유튜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내가 현장에서 느낀 것까지 더해 말을 잘한다는 평가를 듣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정리해본다. 뜬구름 잡는 조언이 아니라,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방향으로 풀어보겠다.
1. 말을 잘하고 싶다면, 먼저 ‘논쟁’을 피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이 부분에서 가장 공감한 건 이 대목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충돌을 피해 도망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그냥 네가 참아라”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란다. 그래서인지 말다툼이 생기면 피하려는 습관이 먼저 튀어나온다. 그런데 말하기 능력은 충돌 속에서 자란다.
(1) 상대 반응을 겪어봐야 감이 생긴다
말은 혼자 연습해서 늘지 않는다.
반드시 ‘상대의 표정과 반응’을 겪어야 한다.
① 내가 던진 말에 상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는 순간이 중요하다
- 농담을 했을 때 웃는지, 싸해지는지 바로 체감하게 된다
- 논리적으로 설명했는데 고개를 끄덕이는지, 표정이 굳는지 확인하게 된다
- 같은 내용도 말투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걸 몸으로 배우게 된다
② 말싸움도 결국 훈련이다
- 논리의 허점을 지적당하면 사고력이 단단해진다
- 감정이 올라왔을 때도 문장을 정리하는 힘이 생긴다
- ‘지고 들어가는 것’과 ‘설득하는 것’의 차이를 구분하게 된다
나는 예전에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일을 오래 했다. 그 과정에서 느낀 건 하나다. 실전 없이 화법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중요한 건 이거다.
논쟁을 한다고 해서 무례해지라는 말이 아니다. 다만, 충돌을 두려워해 말을 아끼는 습관이 굳어버리면 성장도 멈춘다.
2. 내가 아는 것과, 상대가 이해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이 부분이 핵심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과 ‘잘하는 척하는 사람’의 차이는 여기서 갈린다.
말을 못하는 사기꾼일수록 어려운 단어를 남발한다.
반대로 진짜 실력 있는 사람은 초등학생도 이해하게 만든다.
(1) 쉬운 말로 바꾸는 능력이 곧 지능이다
① 전문 용어를 줄이고 비유를 늘린다
- 경제 개념을 설명할 때도 생활 사례로 바꾼다
- 복잡한 이론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본다
- 숫자보다 그림이 떠오르게 만든다
② 듣는 사람의 수준을 가정하고 말한다
- “이건 당연히 알겠지”라는 전제를 버린다
- 처음 듣는 사람을 기준으로 다시 풀어본다
- 설명 중간에 스스로 질문을 던진다
한 의료계 관계자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설명을 길게 하는 건 어렵지 않다. 짧고 쉽게 만드는 게 어렵다.”
2024년 OECD가 발표한 성인 문해력 관련 보고서에서도, 복잡한 정보를 단순화해 전달하는 능력이 현대 사회의 핵심 역량으로 강조된 바 있다. 결국 설명력은 경쟁력이다.
(2) “전문적으로 보이고 싶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한다.
어려운 말을 쓰면 똑똑해 보일 거라고.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정반대다.
① 어려운 말은 거리감을 만든다
- 듣는 사람은 질문하기를 포기한다
- 이해 못 했다는 사실을 숨기게 된다
- 결국 대화는 끊긴다
② 쉬운 말은 신뢰를 만든다
- “아, 이 사람은 나를 배려하네”라는 느낌을 준다
- 이해가 되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 다시 듣고 싶어진다
내가 봐온 사람들 중 진짜 설득을 잘하는 사람들은 항상 쉬웠다.
한 분야를 100만큼 알고 있어도, 20만큼 아는 사람에게 맞춰서 설명할 줄 알았다.
그게 진짜 고수다.
3. 모두에게 사랑받으려는 순간, 말은 무너진다
이건 나도 한동안 헤맸던 부분이다.
“어떻게 하면 누구에게도 미움받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능하다.
(1) 말에는 항상 선택이 따른다
① 나를 좋아할 사람과 아닌 사람이 갈린다
- 솔직한 화법은 시원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거칠다는 말도 듣는다
- 조심스러운 화법은 배려 깊다는 평가도 있지만 답답하다는 말도 듣는다
② 실패를 겪어야 톤이 맞춰진다
- 말실수를 통해 경계를 배우게 된다
- 비판을 통해 표현 수위를 조정하게 된다
- 반복 속에서 ‘내 스타일’이 만들어진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완벽해서가 아니다.
듣는 사람이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것이다.
논쟁을 피하지 않았던 경험,
어려운 걸 쉽게 바꾸려는 습관,
모두에게 사랑받겠다는 욕심을 내려놓은 태도.
이 세 가지가 쌓이면 어느 순간 이런 말을 듣게 된다.
“어떻게 그렇게 말을 잘해?”
말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다만 오늘 대화 한 번에서부터 달라질 수는 있다.
다음 대화에서, 일부러라도 한 번 더 쉽게 설명해보는 건 어떨까.
4. 그래서, 당장 무엇부터 해야 할까
이쯤 되면 이런 질문이 생긴다.
“그래서 오늘부터 뭘 하면 되나?”
(1) 일상에서 바로 해볼 수 있는 연습
① 오늘 있었던 일을 1분 안에 정리해 말해보기
- 장황하게 늘어놓지 말고 핵심만 남긴다
- 듣는 사람이 이해했는지 표정을 확인한다
② 어려운 내용을 쉬운 말로 바꿔보기
- 뉴스 한 꼭지를 부모님께 설명한다고 가정한다
- 전문 단어를 다른 표현으로 바꿔본다
③ 충돌을 피하지 말고 끝까지 대화해보기
- 감정이 올라와도 문장으로 정리해본다
- “왜 그렇게 생각해?”를 한 번 더 묻는다
말하기는 기술이지만 동시에 태도다.
도망치지 않는 태도, 쉽게 말하려는 태도, 실패를 감수하는 태도. 이 세 가지가 겹치면 말은 자연스럽게 달라진다.
마치며
말을 잘한다는 건 화려하게 말하는 게 아니다.
듣는 사람이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것이다.
논쟁을 피하지 않았던 경험,
어려운 걸 쉽게 바꾸려는 습관,
모두에게 사랑받겠다는 욕심을 내려놓은 태도.
이 세 가지가 쌓이면 어느 순간 이런 말을 듣게 된다.
“어떻게 그렇게 말을 잘해?”
말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다만 오늘 대화 한 번에서부터 달라질 수는 있다.
다음 대화에서, 일부러라도 한 번 더 쉽게 설명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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