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물가와 교통 시스템 비교해 보니 한국이 편한 나라였다
시작하며
나는 선진국이라고 하면 막연히 “모든 게 더 잘 돼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독일에서 며칠 지내보니, 물가와 시스템을 직접 겪으면서 오히려 한국이 더 편하다고 느낀 순간들이 많았다.
1. 독일 마트 물가, 생각보다 싸기도 하고 애매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마트부터 들어갔다. 여행 가면 그 나라 마트부터 보는 습관이 있다. 생활 물가가 그대로 보이기 때문이다.
(1) 고기와 빵은 확실히 저렴해 보였다
① 내가 놀랐던 가격
- 다진 소고기 500g에 2유로대
- 큰 치킨 한 팩이 8유로대
- 빵은 대부분 1유로 미만
고기나 빵은 확실히 한국보다 저렴하게 느껴졌다. 특히 소시지와 햄 종류는 종류도 많고 가격도 부담이 덜했다.
② 체감이 달랐던 이유
- 유럽은 육류 생산 기반이 크다
- 빵 문화가 일상이라 가격이 낮다
- 대량 판매 구조가 자리 잡아 있다
이 부분만 보면 “역시 유럽 물가 괜찮네”라는 생각이 든다.
(2) 그런데 과일과 환율을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① 과일 가격을 보면서 든 생각
- 사과 1kg에 1유로대 후반
- 복숭아 1kg에 1.99유로
- 배도 1kg 단위로 판매
겉으로 보면 싸 보인다. 그런데 환율을 적용하면 체감이 확 달라진다.
② 내가 계산하면서 느낀 점
- 30유로는 대략 6만원 가까이
- 스테이크 35유로면 거의 7만원대 체감
- 여행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다
현지인은 1대1로 느낄지 몰라도, 한국에서 버는 돈으로 계산하면 심리적 장벽이 꽤 높다.
2. 길거리 소시지 하나에도 드는 생각이 있었다
나는 관광지 길거리에서 소시지를 하나 사 먹었다. 가격은 5유로.
(1) 맛은 솔직히 좋았다
① 먹어보고 느낀 점
- 돼지고기 육즙이 진했다
- 독일식 머스터드는 덜 달았다
- 미국식보다 담백했다
맛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② 그런데 가격은 애매했다
- 5유로면 환율상 1만원 가까이
- 간식 치고는 비싸게 느껴진다
- 한국 길거리 음식과 비교하게 된다
맛은 좋았지만 “이게 가성비가 맞나?”라는 생각은 남았다.
3. 교통 시스템은 의외로 허술했다
나는 지하철을 타면서 조금 놀랐다. 개찰구가 없었다.
(1) 표 검사, 거의 로또에 가깝다
① 직접 들은 이야기
- 전체 승객 중 일부만 무작위 검사
- 걸리면 벌금
- 안 걸리면 그냥 통과
인건비 문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시스템적으로는 느슨해 보였다.
② 한국과 비교하면
- 한국은 자동 개찰구 촘촘
- 환승 시스템 정교
- 모바일 결제까지 자연스럽다
이 부분에서는 한국이 훨씬 체계적이라고 느꼈다.
4. 쓰레기 시스템, 장점과 혼란이 동시에 있었다
길거리에는 쓰레기통이 많았지만 대부분 비어 있었다.
(1) 이유를 듣고 이해는 됐다
① 병·캔 환급 구조
- 병 8~25센트 환급
- 알루미늄 캔도 환급 대상
- 수거하면 현금처럼 돌려받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쓰레기를 가져간다.
② 현실에서 본 장면
- 쓰레기통이 비어 있다
- 거리에는 병이 거의 없다
- 경쟁적으로 수거하는 분위기
아이디어 자체는 합리적이다. 다만 한국과는 문화적 차이가 크다.
5. 편의점 하나 없는 불편함이 크게 느껴졌다
나는 물 하나 사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이게 제일 의외였다.
(1) 한국에서는 너무 당연한 것들
① 한국의 일상
- 24시간 편의점
- 카드, 모바일 결제 자유
- 물, 간식, 택배까지 해결
② 독일에서 느낀 차이
- 소규모 편의점이 드물다
- 마트 중심 구조
- 생수도 탄산 여부 확인 필수
한국의 편의성이 얼마나 촘촘한지 새삼 실감했다.
6. 선진국이라면 모든 게 더 좋을까
나는 이번 여행에서 한 가지를 확실히 느꼈다.
(1) 경제 규모와 생활 만족은 다르다
① 내가 정리한 차이
- 고기·빵은 독일이 유리
- 교통·편의성은 한국이 앞선다
- 환율 체감은 여행자에게 불리하다
② 결국 중요한 건
- 내가 어디에서 사느냐
- 어떤 시스템에 익숙하냐
- 일상의 편의성이다
한국은 이미 생활 인프라가 상당히 고도화돼 있다. 밖에 나가보면 그게 더 잘 보인다.
마치며
나는 예전에는 선진국이면 무조건 더 낫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직접 생활해 보니, 한국이 얼마나 편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는지 오히려 더 선명하게 보였다.
혹시 막연히 “밖이 더 좋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한 번쯤 실제 생활 기준으로 비교해 보는 것도 괜찮다. 생각보다 답은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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