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코지마 렌터카 섬 여행 코스 추천, 스노클링과 온천까지
시작하며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 위치한 미야코지마는 아직 국내 여행객에게는 비교적 낯선 섬이다. 하지만 바다 수질이 좋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스노클링과 온천을 함께 즐기기 좋은 곳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렌터카 중심으로 구성된 미야코지마 여행 동선과 숙소, 음식점, 체험 포인트를 하나씩 정리해본다.
1. 렌터카는 필수, 교통 준비부터 달라야 한다
미야코지마는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이 매우 제한적이다. 특히 새벽 시간에는 택시도 거의 다니지 않기 때문에, 렌터카 없이는 자유로운 여행이 사실상 어렵다.
📑 미야코지마에서 렌터카 이용할 때 꼭 확인할 점
- 시모지시마 공항에서 픽업 가능한 렌터카 업체 다수
- 일부 업체는 한국어 응대 가능, 가격은 다소 높음
- Miyactiv Car Rental은 한국어 지원은 없지만 가격이 합리적
- 3일 기준 약 96,000원, 하루 약 3만 원 수준
- 보험은 별도, 하루 약 1,500엔으로 추가
예전에 시코쿠 지역을 여행했을 때 교통 준비를 소홀히 해 고생한 적이 있다. 이번 미야코지마 여행에서는 미리 렌터카를 예약한 덕에 훨씬 수월하게 일정이 진행됐다. 특히 소규모 섬일수록 교통은 여행의 흐름을 좌우하니, 반드시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2.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바다 체험 포인트들
미야코지마는 섬 전체가 바다 체험 중심이다. 특히 스노클링과 카약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 처음 바다에 들어가는 사람에게도 부담이 적다.
📑 바다 체험별 추천 포인트
- 임갸 마린가든
투명 카약 체험이 가능하고, 바닷속 시야가 좋다.
수심이 얕고 물살이 세지 않아 어린이 동반도 가능. - 요시노 해변
주차비 1,000엔에 샤워실, 화장실, 셔틀 이용 포함.
입장객을 바닷가까지 태워주며, 산호초가 풍부하고 물고기 다양.
초보자도 스노클링 체험 가능하나 일부 지역은 수심이 깊어 주의 필요. - 혼잡 시간 피하기
오전 9시 이전 또는 오후 늦은 시간대를 추천.
날씨 변화에 민감한 지역이라 흐린 날에도 방문 가치 있음.
해외여행을 자주 다녀보면 바다 수질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진다. 미야코지마는 실제로 물속 시야가 좋고, 해양 생물이 매우 가까이 관찰돼 체험 만족도가 높았다.
3. 숙소 선택 기준, 뷰와 실용성 모두 따져봐야
바닷가에 인접한 숙소가 많고, 대부분 방이 넓고 조용한 편이다. 숙박비도 일본 본토에 비해 부담이 덜한 편이다.
📑 웰니스 빌라 브리사 숙소 이용 후기
- 오션뷰 객실 선택 가능, 전망 뛰어남
- 방 넓이 여유 있고, 짐 정리 편리함
- 세탁기 무료 이용 가능, 세제는 카운터에서 미리 수령
- 간단한 요리 가능한 주방 완비
- 일부 객실에 개미나 도마뱀 출몰 사례 있어 주의 필요
내가 예전 출장 중 묵었던 비즈니스 호텔은 방이 너무 좁아 짐 정리도 어려웠다. 그에 비하면 이 숙소는 공간적 여유가 있고 바다 풍경도 좋아 만족도가 높았다. 일본 여행이 처음이라면 이런 실용적인 숙소를 선택하는 게 좋다.
4. 바다에서 몸을 풀고, 온천에서 마무리
온천은 일본 여행에서 빼놓기 힘든 요소다. 미야코지마에도 여러 온천 시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시기라 오공 온센은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다.
📑 시기라 오공 온센 정보
- 실내탕과 노천탕 모두 이용 가능
- 바다 근처에 위치해 있어 온천 후 산책도 가능
- 입장료 약 4만 원 수준, 수건 대여 및 샤워실 포함
- 옥외탕은 온도차 적고, 바람 막이 시설도 있음
- 일부 시설에는 벌레나 파리가 나타날 수 있음
직접 가보니 수질은 무난했고, 온천 주변의 자연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단, 자연환경이 살아 있는 지역이다 보니 곤충에 민감한 사람은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나처럼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선호하는 경우엔 더없이 잘 맞는 공간이다.
5.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식사 장소
섬 여행에서 음식 선택은 꽤 중요하다.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경우, 오히려 여행 피로가 가중될 수 있다. 그럴 때 무난한 선택이 되는 것이 바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 Porto Cervo 식사 경험 정리
- 마르게리타 피자: 도우가 바삭하고 소스가 진함
- 아보카도 샐러드: 발사믹 소스를 젤리 형태로 응고시켜 식감 특이함
- 미트 파스타: 양이 많고 소스가 풍부해 든든하게 한 끼 가능
해외에서 입맛이 안 맞아 고생했던 경험이 많았는데, 이 식당에서는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었다. 여행 중 입맛 걱정이 들 때 선택하기 좋은 음식점이다.
6. 여행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과 팁
📑 미야코지마 여행 준비하면서 자주 듣는 질문들
Q: 스노클링 장비는 현지에서 빌릴 수 있나요?
→ 가능하지만, 퀄리티가 다양하므로 국내에서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
Q: 한국어 안내는 많이 있나요?
→ 주요 관광지는 영어와 일본어 안내가 기본, 한국어는 일부 렌터카 업체나 숙소만 지원.
Q: 대중교통 없이도 이동 가능할까요?
→ 현실적으로 불가능. 렌터카 이용이 사실상 필수다.
Q: 온천은 어떤 복장으로 이용하나요?
→ 일본 전통 온천이므로 수영복은 착용하지 않고, 맨몸 입욕이 기본이다.
Q: 식사는 어디서 해결하는 게 좋은가요?
→ 섬 특성상 숙소 내 주방 이용 + 외식 병행이 효율적이다.
마치며
미야코지마 여행은 섬 자체가 조용하고 일정 소화가 여유로워, 천천히 돌아보기에 알맞은 지역이다. 렌터카 중심으로 동선을 잘 짜면 바다, 온천, 맛집을 무리 없이 연결해 다녀올 수 있다. 특히 처음 이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사전 예약과 일정 관리가 여행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
계획만 잘 세우면, 미야코지마는 누구에게나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섬이다. 여행 준비하면서 막막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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