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강변에서 식사한다면? 분위기 좋은 짜오프라야 식당 5곳
시작하며
방콕에서 식사 장소를 고를 때 ‘짜오프라야 리버뷰’는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 이 글에서는 분위기, 맛, 접근성까지 직접 다녀본 기준으로 선별한 짜오프라야 강변 고급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1. 아이콘 시암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는 곳
하이 타이드 이터리 앤 바 (High Tide Eatery & Bar - BKK)
📍 72 Charoen Krung Rd., Bangrak District, Bangkok 10500 (지도)
방콕에서 리버뷰를 이야기할 때 이곳을 빼놓을 수 없다. 아이콘 시암을 가장 가까이 마주보는 위치 덕분에, 밤이 되면 빛나는 분수쇼와 야경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혼자 가도 괜찮을까?
혼자 방문해도 분위기가 부담스럽지 않았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혼자 온 손님에게도 리버뷰 자리를 배정해주는 경우가 있었다.
- 운영 시간: 17:00~23:00
- 예약: 강변 자리는 5시 이전 입장 또는 사전 예약 필수
이런 점이 인상적이었다:
- 루프탑 테이블과 강변 테이블 선택 가능
- 시그니처 망고 칵테일이 독특하고 맛있었음
- 젊은 층에 어울리는 세련된 인테리어
아쉬운 점: 음식은 맛있지만 양이 많은 편은 아니며,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다.
💡 한 줄 요약: 아이콘 시암 야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정답이다.
2. 루프탑·카페·레스토랑이 한 건물에
타니 비어 바 & 똔마꺽 & 342 바
📍 342 Soi Wat Rakhang, Siriraj Subdistrict, Bangkok Noi District, Bangkok 10700 (지도)
하나의 건물 안에 레스토랑 2곳과 카페, 루프탑 바까지 갖춘 곳으로, 특히 저녁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카페까지 있는 리버뷰 레스토랑 찾고 있다면?
한 공간에서 식사, 커피, 루프탑 칵테일까지 가능해서, 하루 종일 머물기 좋은 곳이었다.
- 운영 시간: 16:00~22:30
- 예약: 카페·루프탑은 선착순, 레스토랑은 예약 가능
여기선 이런 것들이 좋았다:
-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리버뷰가 매우 뛰어남
- 음식 가격은 관광지 기준으로는 무난한 편
- 커피·디저트 포함 풀코스로 구성 가능
단점은 이 정도: 루프탑 좌석 수가 적어 경쟁이 치열하다.
💡 한 줄 요약: 식사부터 카페, 루프탑까지 한 번에 해결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3. 국회의사당 앞에서 즐기는 강변 식사
윽깨륵 (Ekkkaeruek)
📍 113 Soi Charansanitwong 92, Bang O Subdistrict, Bang Phlat, Bangkok 10700 (지도)
강 가까이에서 물결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태국 국회의사당을 정면에 두고 있는 특별한 뷰가 인상적이다.
고급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뷰가 좋은 곳 없을까?
이곳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지만, 강이 아주 가까워 강물 소리까지 들리는 장소다.
- 운영 시간: 11:00~22:00
- 예약: 점심보다는 저녁 좌석이 빠르게 찬다
좋았던 점을 꼽자면:
- 저녁이 되면 가수의 라이브 공연이 있음
- 강과의 거리가 가까워 시각적 몰입감이 높음
- 새우튀김, 연어장 요리가 만족스러움
조금 아쉬운 부분: 가격대는 전반적으로 높고, 양은 적은 편이다.
💡 한 줄 요약: 강가에 붙어 앉아 저녁을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다.
4. 파노라마 뷰가 압도적인 루프탑
리버 바이브 바 & 레스토랑 (River Vibe Bar & Restaurant)
📍 768 Song Wat Road, Talat Noi, Samphanthawong, Bangkok 10100 (지도)
좁은 골목 끝에 위치한 루프탑 레스토랑으로, 짜오프라야 강 전체가 보이는 180° 파노라마 뷰를 자랑한다.
루프탑에서 야경 보려면 어디가 좋을까?
방콕에 6년 살면서도 처음 보는 정도의 리버뷰였다. 단언컨대, 이 정도 야경은 흔치 않다.
- 운영 시간: 16:00~00:00
- 예약: 루프탑은 예약 불가, 도착 순서대로 배정
이런 점이 좋았다:
- 루프탑에서 보는 방콕 야경이 압도적
- 파타이, 파스타 등 메뉴 다양
- 아이콘 시암 불꽃놀이가 정면에서 보임
불편했던 점은?: 접근성이 떨어지며, 계단을 올라야 한다.
💡 한 줄 요약: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면 조금 불편해도 후회 없을 곳이다.
5. 현지인에게 인기 많은 브루어리 레스토랑
크래프트 에스테이트 (Craft Estate)
📍 Ratchaphruek-Nonthaburi 1 Road, Nonthaburi 11000 (지도)
도심에서 살짝 떨어진 논타부리에 위치한 이곳은 브루어리와 레스토랑이 결합된 로컬 인기 맛집이다.
강변에서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데 어디 없을까?
여기선 수제 맥주를 직접 고르고, 강과 대교가 함께 보이는 야경을 즐길 수 있다.
- 운영 시간: 16:00~23:30
- 예약: 로얄 뷰 좌석은 예약 필수
좋았던 포인트는:
- 다양한 수제 맥주를 직접 시음 후 선택 가능
- 리버뷰와 대교가 함께 보이는 독특한 뷰
- 디저트 종류도 다양하고 맛 괜찮음
아쉬운 점은?: 접근성은 낮고, 음식 양 대비 가격이 비싼 편이다.
💡 한 줄 요약: 서울의 외곽처럼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추천할 만하다.
📊 레스토랑별 가격과 특징 비교
레스토랑 | 1인 평균 가격 | 뷰 포인트 | 루프탑 |
---|---|---|---|
High Tide | 7만원 | 아이콘 시암 정면 | 있음 |
342 Bar | 5만원 | 와룻아룬 + 유람선 | 있음 |
Ekkkaeruek | 4만원 | 국회의사당 근접 | 없음 |
River Vibe | 6만원 | 파노라마 리버뷰 | 있음 |
Craft Estate | 5만원 | 대교+강변 조망 | 없음 |
마치며
이번에 다녀온 다섯 곳은 단순히 음식 맛만으로 평가하긴 어려운 장소였다. 리버뷰, 분위기, 서비스, 접근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문 가치가 충분한 식당들이다.
분위기 위주 여행이라면? 아이콘 시암이 보이는 High Tide를 1순위로 추천한다. 가성비와 여유로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Craft Estate나 342 Bar가 낫다.
비 오는 날엔? 루프탑보다 실내 좌석이 넉넉한 Ekkkaeruek이 실속 있다. 우기를 피하려면 오후 시간대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자.
한 줄 제안: 맛보다 분위기, 그리고 뷰를 원한다면 방콕 리버사이드 식당은 그 자체로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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