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따라 걷는 9월의 가을, 2025 구리 코스모스축제 미리보기

시작하며

9월의 마지막 주말, 한강변을 코스모스로 가득 채우는 ‘2025 구리 코스모스축제’가 다시 열린다. 구리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 가을축제는 산책과 공연, 지역 문화체험까지 함께할 수 있어 매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고 있다.

 

1. 구리 코스모스축제, 언제 어디서 열릴까?

한강변 산책로 따라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는 시기, 축제는 2025년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간 열린다.

장소는 구리한강시민공원으로, 서울에서 전철이나 차량으로도 접근성이 좋아 나들이 코스로 손색없다.

 

축제 일정 요약

날짜 주요 공연 내용
9월 26일(금) 박상철, 청춘소녀시대, 김명상, 바리톤 서진호 외
9월 27일(토) 한혜진, 이지훈, 소프라노 서활란, LED 에스플라바 외
9월 28일(일) 파스텔걸즈, 테너 이동명, 김필, 진옥, 박혜신 외

 

이 외에도 구리시 전통 문화인 벌말다리밟기 체험이 함께 진행되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체험 거리가 풍성하다.

 

2. 코스모스 말고도 볼 게 많았던 이유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단순히 꽃만 보는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나도 처음엔 꽃구경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구성이 다양했다.

 

🎯 이렇게 즐길 수 있었다

  • 끝없이 이어진 코스모스 산책로: 평소에도 산책하기 좋은 한강변인데, 이 시기엔 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룬다. 사진 찍는 사람들로 붐비는 명소가 많다.
  • 구리 전통문화 체험 부스: 벌말다리밟기 같은 지역 전통 행사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지역 아이들에게도 교육적 의미가 있다.
  • 먹거리존 운영: 축제장에서 빠질 수 없는 푸드트럭, 지역 농산물 판매, 전통 간식 코너도 운영된다. 저녁에는 간단히 식사도 해결 가능했다.
  • 무대 공연과 문화예술 행사: 특히 금~일 저녁 7시부터는 매일 유명 가수들과 클래식 공연이 펼쳐져, 돗자리만 챙기면 분위기 있는 야외 콘서트가 된다.

 

3. 이건 궁금했다: 구리 코스모스축제는 주차 가능할까?

주차 문제는 매년 빠지지 않는 고민거리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찍 가면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고, 늦을 경우 임시 주차장 및 셔틀버스도 일부 운영되었다. 다만, 대중교통(경의중앙선 구리역 또는 도보/버스)이 훨씬 수월했다.

 

현장 주차 관련 팁

  • 구리한강시민공원 내 주차장은 조기 만차됨
  • 구리시청 홈페이지 또는 축제 운영 공지 통해 임시 주차장 확인 필수
  • 셔틀버스 운영 여부는 행사 직전 공지 확인

주말 방문이라면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효율적이었다. 차를 가지고 갔던 작년엔 30분 넘게 대기했던 기억이 있다.

 

4. 가족 단위로도 괜찮을까?

실제로 가족 단위 방문이 가장 많았다. 아이들은 벌말 체험부스와 먹거리존, 부모님 세대는 가을 풍경과 공연, 각자 취향대로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 가족 단위 방문 시 이렇게 준비하면 좋다

  • 돗자리나 접이식 의자 지참: 공연이나 식사 때 유용함
  • 아이들은 얇은 겉옷 준비: 한강변이라 밤엔 다소 쌀쌀함
  • 물티슈나 쓰레기봉투 챙기면 먹거리존 이용 후 편리함

한 가지 팁: 아이들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많다. 코스모스 배경의 트릭아트나 포토프레임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인생샷 찍기에 좋았다.

 

5. 분위기 있는 저녁 야외 공연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해 질 무렵, 코스모스 사이로 펼쳐지는 저녁 공연이다.

도심에서 보기 힘든 자연 속 야외무대에서,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공연은 그 자체로 기억에 남을 순간이었다. 특히 LED 공연과 클래식 협연은 아이들도 좋아했다.

 

🎵 기억에 남는 공연

  • LED 퍼포먼스는 밤공기와 어우러져 분위기가 좋았음
  • 테너 이동명, 바리톤 서진호 등의 클래식 공연은 평소 접하기 힘든 무대
  • 마지막 날 불꽃쇼는 별도로 진행되며, 자리를 미리 잡는 것이 중요함

 

6. 실제로 다녀온 후, 이런 점은 좋았다

내가 느낀 장점 요약

  • 한강뷰 + 코스모스 조합이 주는 가을 감성
  • 지역 문화와 현대 공연이 적절히 섞인 구성
  • 먹거리와 체험 부스가 적절히 배치돼 동선 편함
  • 가족, 연인, 혼자 방문 모두 괜찮은 분위기

아쉬운 점도 있었다

  • 주말 오후엔 인파가 많아 산책로 일부 혼잡
  • 주차는 여전히 쉽지 않음
  • 야간 공연 관람 시 방석 또는 돗자리 없으면 불편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경험이었고, 나처럼 여유 있게 평일 혹은 저녁 시간대를 노린다면 비교적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마치며

2025년 구리 코스모스축제는 단순한 꽃 축제를 넘어, 도심 가까이에서 계절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였다. 나들이 코스, 사진 명소, 공연 관람, 먹거리까지 골고루 갖춘 구성 덕분에 누구와 가도 괜찮은 일정이었다.

이번 가을, 한 번쯤은 구리 코스모스 축제를 걸어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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