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선물로 받은 사케카스팩 직접 사용해보니, 남자 피부에도 괜찮을까?
시작하며
일본 다녀온 지인에게 받은 선물, 평소엔 안 쓰던 '사케카스 팩'을 써봤다. 40대 남성 기준, 효과는 어땠고 사용감은 괜찮았는지 직접 써보고 정리해봤다.
1. 이 제품, 대체 뭐길래 이렇게 나눠주는 걸까?
일본에서 돌아온 지인이 친목회 사람들에게 나눠준 제품. 처음엔 뭔지 몰랐지만, 딱 봐도 일본스러운 포장에 '사케'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제품명은 와푸드 메이드(Wafood Made) 사케카스팩,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쌀 발효 원료를 활용한 세안용 팩이라고 한다.
주요 특징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제품 특징 요약
항목 | 내용 |
---|---|
제품명 | 와푸드 메이드 사케카스 팩 (Wafood Made 酒粕パック) |
제조사 | pdc (피디씨) / 일본 |
용량 | 170g / 약 10~15회 사용 가능 |
주요 성분 | 사케카스(술지게미), 쌀 발효 에센스, 효모 등 |
사용 방법 | 얼굴에 바르고 5~10분 후 미온수로 씻어냄 |
향/제형 | 술 냄새 은은함, 묽은 크림 타입 |
식용 여부 | 먹지 말 것 (식품 아님) |
지인이 말하길, 일본에서는 이걸 '피부 맑게 하는 전통 미용 팩' 정도로 쓴다고 했다. 남자한테는 생소한 화장품이지만, '40대 이후엔 피부 관리도 습관이다'는 말에 나도 한번 써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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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선물로 받은 사케카스팩 직접 사용해보니, 남자 피부에도 괜찮을까? |
2. 사케카스팩, 남자가 써도 괜찮은가?
결론부터 말하면, 남자도 충분히 쓸 수 있다. 나처럼 평소 화장품 관심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큰 트러블 없이 잘 맞았다. 팩이라고 해서 번거롭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씻는 김에 얼굴에 바르고 5분 정도만 두면 끝이라 간단했다.
(1) 내가 사용한 방식은 이랬다
- 저녁 샤워 전에 얼굴 세안
- 물기 살짝 닦고, 사케카스 팩을 손에 덜어 얼굴에 도포
- 코 주변, 볼 부분은 두껍게, 이마는 얇게 펴 바름
- 5분 정도 후 미온수로 헹굼
- 이후 아무것도 안 바르고 자도 건조함 없음
(2) 사용 후 바로 느껴진 변화
- 처음엔 쌀 누룩 냄새 같은 향이 약간 올라오지만 거슬리진 않았다.
- 씻고 나면 얼굴이 매끈해지는 느낌. 뻑뻑하지 않고 촉촉한 편.
- 다음날 아침 면도할 때 확실히 피부 결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3. 어떤 성분들이 실제로 들어 있나?
제품 뒷면을 보면 꽤 다양한 성분이 적혀 있다. 주요 성분만 간단히 정리해본다.
🧪 주요 성분별 기능 정리
성분명 | 기능 및 특징 |
---|---|
사케카스 추출물 | 일본 전통 발효 식재료, 보습·투명감 개선 도움 |
쌀 발효 여과물 | 쌀에서 나온 유효 성분으로 피부결 정돈, 진정 효과 |
효모 | 피부 보습 유지, 노폐물 제거 보조 역할 |
글리세린 | 수분 유지, 피부 건조 방지 |
트레할로스 | 보습력 강화, 피부 자극 완화 |
내가 이걸 고른 이유: 사실 고른 건 아니고 선물받은 거지만, 써보니 생각보다 간단해서 계속 쓰게 되었다. 특히 여름철에 바깥 활동 많을 때, 저녁에 이걸 한 번 해주면 피부가 좀 진정되는 느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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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선물로 받은 사케카스팩 직접 사용해보니, 남자 피부에도 괜찮을까? |
4. 써보며 느낀 사소하지만 중요한 점들
직접 사용해보면서 알게 된 남자 입장에서의 장단점도 있다. 피부가 민감하지 않은 편이라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 실사용 기준 장단점 정리
구분 | 내용 |
---|---|
장점 | - 향이 인공적이지 않아 남자도 쓰기 부담 없음 - 바르고 기다리는 시간도 짧아 간편함 - 씻고 나면 바로 부드러운 느낌 있음 |
단점 | - 처음엔 묽어서 바르기 어려울 수 있음 - 개봉 후 보관을 잘해야 함 (냉장보관 권장) - 술 냄새 싫어하는 사람에겐 조금 거슬릴 수 있음 |
내 경우에는, 일주일에 2~3번만 해도 세안 후 건조함이 줄어드는 느낌이 있어서, 오히려 로션 대용으로 사용하게 됐다. 처음엔 아내가 웃었지만, 지금은 본인 것도 사달라고 할 정도다.
5. 일본에서 여행 선물로 인기 있는 이유
이 제품이 일본에서 여행 선물로 자주 사 오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무겁지 않고, 가격도 부담 없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여행 선물용으로 좋은 이유
- 170g 용량에 1,000엔 내외 가격대 (약 9,000~10,000원 선)
- 여성용으로 포지셔닝되어 있지만, 남자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
- 가볍고 액체 누수 없이 잘 밀봉되어 있어서 캐리어에 넣기 좋음
- 한국에선 직구나 구매대행으로만 가능해서 희소성 있음
마치며
피부에 뭔가 바르는 걸 귀찮아하던 나였지만, 이 제품은 처음 써보고 생각보다 간편하고 효과가 느껴져서 놀랐다. 특별한 기능성보다는 '피부가 건조하지 않고 맑아지는 느낌', 그 정도의 가벼운 목적이라면 남자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일주일에 2번 정도 샤워할 때 쓰는 생활 루틴 중 하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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