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비행 후 느낀 ‘절대 다시는 안 고를 좌석’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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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탈 때 대부분은 ‘창가냐, 복도냐’만 고민한다. 그런데 막상 탑승하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불편한 좌석들이 있다. 단순히 뒷좌석이나 화장실 근처처럼 흔히 알려진 자리 외에도, 의외로 피해야 할 구역이 몇 군데 더 있었다. 몇 번의 장거리 비행을 겪으면서 나도 몸으로 배운 부분이다.
조용히 앉아 휴식을 취하고 싶어 선택했던 좌석이 오히려 괴로움의 시작이 될 때가 있다. 특히 좌석 구조를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좁은 공간에서 몇 시간을 불편하게 보내게 된다.
비상구 바로 앞좌석은 생각보다 불편하다
비상구 좌석은 다리 공간이 넓어 인기가 많지만, 그 바로 앞열은 전혀 다르다. 비상 탈출 통로를 가리지 않기 위해 등받이를 뒤로 젖힐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겉보기엔 일반석과 같지만 실제로 앉아보면 허리가 금세 뻐근해진다.
좌석 간격도 애매하게 좁아 무릎이 앞좌석에 닿기 일쑤다. 비상구 바로 앞열은 사진만 보면 괜찮아 보여도, 실제 탑승하면 후회하게 되는 대표적인 자리다.
앞좌석이 넓어 보여도 함정이 있다
각 구역의 맨 앞좌석은 앞이 트여 있어서 좋아 보이지만, 막상 앉으면 발을 마음껏 뻗을 수 없다. 좌석 아래가 막혀 있어 캐리어나 발을 넣을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장시간 비행일수록 다리가 점점 뻐근해져 결국 자세를 자주 바꾸게 된다. 또 이 구역은 아기 바구니를 설치하는 좌석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 옆자리 승객의 공간 활용에 따라 불편함이 커진다. 실제로 한 번은 밤 비행 중 울음소리 때문에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한 적도 있었다.
좌석 수가 바뀌는 구간도 주의해야 한다
항공기 뒷부분으로 갈수록 통로와 좌석 배열이 달라지는데, 이 ‘좌석 수가 바뀌는 열’은 생각보다 피로하다. 복도가 좁아 승무원 카트나 승객이 오갈 때 등받이에 자꾸 부딪힌다. 비행 중 진동이 느껴질 만큼 의자가 흔들리는 일도 생긴다.
게다가 좌석 간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 팔걸이 위치가 어색하거나, 창문이 엇갈려 있어 밖을 보기 힘들다.
정리하자면, 비행기 좌석을 고를 때는 단순히 ‘앞쪽’이나 ‘비상구 근처’ 같은 말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직접 확인해 보면, 등받이가 젖혀지지 않거나 발이 닿지 않는 등 구조적인 불편이 의외로 많다.
가능하다면 예약 단계에서 기종별 좌석 배치를 한 번쯤 살펴보는 게 좋다. 사이트마다 ‘Seat Map’ 기능이 있으니, 비상구 앞열이나 구조가 바뀌는 구간은 미리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비행 시간보다 더 중요한 건 ‘얼마나 편하게 앉아갈 수 있느냐’였다. 한번 불편한 좌석을 경험하고 나면, 다음 예약 때는 좌석 선택에 훨씬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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