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에서 구매한 80겹 페스츄리 꿀약과, 간식으로 생각보다 무난했던 맛
요즘 집에서 솥밥을 해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식당에서 먹던 돌솥 느낌을 집에서도 내보고 싶다는 생각, 나도 한 번쯤은 해봤다. 그런데 막상 제품을 찾다 보면 가격 차이가 꽤 크다. 3만원대 제품도 있고, 10만원이 훌쩍 넘는 제품도 있다.
이번에 살펴본 제품은 ‘고트만 히팅팟’이다.
13cm와 16cm 두 가지 사이즈가 있고, 특히 16cm가 많이 선택된다고 한다. 내가 직접 비교해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다.
“이게 그냥 냄비랑 얼마나 다를까?”
결론부터 말하면, 다르긴 다르다.
하지만 그 차이가 ‘가격만큼’인지는 사람마다 판단이 갈릴 수 있다.
처음 봤을 때는 디자인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스텐인데도 전통 뚝배기처럼 곡선이 살아 있고, 뚜껑 라인도 꽤 신경 쓴 느낌이다. 주방에 올려두면 하나쯤 갖고 싶어지는 외형이다.
그런데 이 제품의 핵심은 디자인보다 재질과 구조에 있다.
① 316Ti 스테인리스 사용
② 통오중 구조에 구리(카퍼) 포함
③ 바디 두께 약 2.9T
여기서 중요한 건 ‘열전도율’보다 ‘열보존력’이다.
솥밥은 끓고 난 뒤의 잔열이 맛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체감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구리층이 있다고 해도 보존 시간 차이는 몇 분 이내라는 의견도 있다. 일상에서 그 몇 분이 정말 중요한지는 각자의 요리 스타일에 달려 있다.
① 무게감이 꽤 있다
② 저수분 요리나 밥에 유리
나는 예전에 간호사로 일했던 경험이 있다. 병원에서 대량 조리하는 구조를 보면 ‘열을 어떻게 오래 유지하느냐’가 꽤 중요하다.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불을 끄고 나서의 잔열이 결과를 바꾼다.
이 제품은 그 부분에 초점을 둔 설계라는 느낌이 분명하다.
스펙을 듣고 나면 고급이라는 건 이해가 간다.
문제는 가격이다.
솔직히 말해, “냄비 하나에?”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 내가 계산해본 현실적인 선택지
→ 4~5만원대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다.
여기서 고민이 시작된다.
“나는 매일 이걸로 솥밥을 할 것인가?”
“감성까지 포함해 지불할 의향이 있는가?”
이 질문을 가장 많이 하게 된다.
① 열 유지력
② 무게와 안정감
③ 가격 부담
나는 평소에 일반 스텐 냄비를 더 자주 쓴다.
이유는 간단하다. 관리가 편하고, 가격 부담이 적고, 심리적으로 막 쓰기 좋다.
히팅팟은 분명 잘 만든 제품이다.
하지만 “없으면 못 사는 수준”은 아니다.
이 제품이 완전히 비합리적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 이런 상황이라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선물용으로는 나쁘지 않다.
묵직한 스펙과 깔끔한 마감은 분명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다만,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본다면 다른 선택지가 더 합리적일 수 있다.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대중적인 스텐 뚝배기 제품은 3만원대도 있다.
국내 생산은 제조 원가가 높다. 그래서 가격 차이가 생긴다.
2025년 국제 원자재 보고서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최근 3년간 변동성이 크고 평균 단가도 높은 편이다. 이런 원자재 구조가 고급 제품 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
결국 이 제품은 “고스펙을 유지한 선택”이고,
가격을 낮추려면 “재질과 구조 조정이 필수”라는 구조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가격에는 구매하지 않을 것 같다.
그 돈이면 차라리 다른 주방기기나 식재료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딸이 예쁘다고 하나 사달라고 하면?
그땐 아마 사줄지도 모른다. 디자인과 완성도는 분명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 제품은
“기능 60 + 감성 40” 정도의 성격을 가진다.
감성을 중요하게 보는 사람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수 있고,
실용만 보는 사람이라면 과하다고 느낄 수 있다.
구매 전에는 이렇게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좋겠다.
“나는 이걸 얼마나 자주 사용할 것인가?”
“이 가격을 지불하고도 만족할 수 있을까?”
이 두 질문에 명확한 답이 나온다면, 후회는 줄어들 것이다.
주방 도구는 결국 생활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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