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에서 구매한 80겹 페스츄리 꿀약과, 간식으로 생각보다 무난했던 맛
5,000원 프라이팬이면 다 거기서 거기 아닐까 생각하는 분이 많다. 나 역시 그랬다. 그런데 막상 매장에서 세 가지가 나란히 놓여 있으면 고민이 시작된다. 세라믹 코팅, 마블 코팅, 불소 코팅. 이름은 익숙한데 실제 차이는 체감하기 어렵다.
그래서 24cm 동일 사이즈 기준으로 성능을 비교해봤다. 자취방, 원룸, 캠핑용으로 많이 쓰는 크기다. 가격은 모두 5,000원. 조건은 최대한 동일하게 맞췄다.
들어보기 전에는 솔직히 차이가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손에 쥐는 순간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수치로 보면 불소 코팅이 약간 무거웠다. 하지만 요리 중 체감할 정도는 아니었다.
내가 먼저 본 건 손잡이였다. 요리를 오래 하면 결국 손이 기억한다.
① 손에 쥐었을 때 안정감이 달랐던 이유
② 조리 중 흔들림이 적었던 구조
나는 개인적으로 균형을 더 중요하게 본다. 손잡이가 편해도 팬이 한쪽으로 쏠리면 피로가 쌓인다.
첫 테스트는 가장 단순한 방식이다. 기름 없이 계란 프라이.
솔직히 이 테스트가 가장 현실적이다. 자취하면 기름 안 두르고 그냥 올리는 날도 많다.
① 세라믹 코팅 팬
② 마블 코팅 팬
③ 불소 코팅 팬
이 단계에서 이미 세라믹이 한 발 앞섰다.
분무기로 동일하게 다섯 번씩 물을 뿌리고 키친타월로 닦았다.
🍳 물만 뿌려 닦았을 때 남은 흔적은 어땠을까
나는 여기서 차이가 꽤 크게 느껴졌다. 설거지는 매일 반복되는 일이다. 한 번 닦아서 끝나는 게 편하다.
이번에는 물 99도 도달 시간을 비교했다.
숫자만 보면 마블이 가장 빨랐다. 하지만 이것만 보고 좋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열 전달은 코팅보다 바닥 두께와 구조 영향이 더 크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4년 발표한 자료에서도 조리도구의 열효율은 코팅보다 재질 구조와 두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즉, 빨리 끓는다고 해서 코팅 내구나 논스틱 성능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테스트는 일부러 가혹하게 진행했다. 설탕을 얇게 뿌리고 중불로 가열했다.
가운데만 먼저 타면 열이 집중된 구조다. 다행히 세 제품 모두 비교적 고르게 녹았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① 세라믹 팬
② 마블 팬
③ 불소 팬
물론 이런 사용은 권장할 방식은 아니다. 하지만 실수로 태워버리는 날은 있다. 그런 상황에서 복구 난이도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 테스트는 기름을 소량 사용했다.
이번에는 세 제품 모두 뒤집기는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10초 유지 후 차이가 나왔다.
🍳 기름을 살짝 두른 뒤 남은 흔적 차이
코팅 유지력에서는 세라믹이 가장 안정적이었다. 물방울 테스트에서도 세라믹이 가장 둥글게 맺혔다.
세라믹 코팅 팬이 가장 균형이 좋았다.
5,000원 프라이팬이라고 다 같지는 않았다.
자취용, 캠핑용, 가벼운 서브 팬을 찾는다면 세라믹을 먼저 후보에 넣어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본다.
어차피 가격은 5,000원이다. 그렇다면 설거지 스트레스가 덜한 쪽을 고르는 게 현실적인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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