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서울역 근처 혼밥할 때 기억해둘 식당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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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종로, 을지로3가, 충무로, 서울역은 서울에서도 혼자 움직일 일이 유독 많은 구역이다. 직장인 점심, 미팅 전후 공백 시간, KTX 타기 전 애매한 한 끼까지. 나 역시 디지털노마드 생활을 하면서 이 동네를 자주 오갔고, 자연스럽게 혼자 들어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식당들을 골라두게 됐다. 오늘은 자리 편하고 회전 빠른 곳 위주로 정리해본다.
1. 점심시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종로·충무로 혼밥 동선
혼자 밥을 먹는 날은 맛도 중요하지만 ‘눈치 보이지 않는 구조’가 더 중요하다. 바 테이블이 있는지, 1인석이 있는지, 주문 후 음식 나오는 속도는 어떤지. 이 기준으로 먼저 추렸다.
(1) 충무로에서 마제소바 한 그릇 생각날 때
부타이 2막
📍주소: 서울 중구 충무로5길 6-1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4:30-17:00)
마제소바 11,000원, 목살차슈 4,000원
점심시간에 가장 많이 찾게 된 곳이다. 혼자 방문해도 어색하지 않은 구조라서 더 자주 가게 됐다.
① 바 테이블 위주라 혼자 앉기 편했다
- 테이블 간 간격이 좁지 않아서 시선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들어가고, 음식이 비교적 빠르게 나온다
- 면 요리 특성상 식사 시간이 길어지지 않는다
② 마제소바는 점심 한 끼로 적당했다
- 양이 과하지 않아서 오후 일정에 부담이 적다
- 목살차슈 4,000원을 추가하면 포만감이 확실히 올라간다
- 매운맛 조절이 가능해 취향에 맞추기 좋다
점심 12시 전후에는 대기 가능성이 있지만, 회전이 빠른 편이라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2) 을지로3가에서 든든한 한 끼를 원할 때
오치교반
📍주소: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20길 13
영업시간: 11:00-20: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한국식 장어 비빔밥 16,900원
을지로3가 근처에서 혼자 점심을 해결해야 할 때, 조금 더 힘이 필요한 날 선택한 곳이다.
① 장어 비빔밥이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았다
- 양념이 과하지 않아 점심 식사로 무겁지 않다
- 밥 양이 넉넉해 포만감이 오래간다
- 1인 주문 구조가 자연스럽다
② 점심 회전이 비교적 빠른 편이다
- 메뉴 선택이 단순해서 주문이 빠르다
- 대부분 식사 목적 방문이라 체류 시간이 길지 않다
- 혼자 온 손님 비율이 꽤 있다
가격대가 16,900원으로 가볍지는 않지만, 오후 일정이 길 때는 이런 든든함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
2. 을지로·퇴계로 쪽에서 따뜻한 국물 찾게 되는 날
혼자 밥 먹는 날, 유난히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 있다. 특히 겨울이나 비 오는 날은 더 그렇다.
(1) 퇴계로에서 온반 한 그릇 먹고 나올 때
온수반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34길 16-9
영업시간: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모듬온반 14,000원
① 좌석 구조가 혼자 방문에 적당했다
- 2인 테이블이 많아서 1인 손님도 자연스럽다
- 테이블 회전이 안정적이다
- 점심 피크만 피하면 여유 있다
② 모듬온반은 한 끼 식사로 균형이 맞는다
- 고기와 국물, 밥이 한 번에 나온다
-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이 적다
- 점심에 과식하지 않으면서도 든든하다
내가 간호사로 근무하던 시절에도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 많았다. 바쁜 날일수록 자극적인 메뉴보다 이런 구성이 더 안정감이 있었다.
(2) 돈까스가 당기는 날에는 퇴계로 골목
츠야카츠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31길 29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안심치즈돈까스 정식 15,800원
① 혼자 와도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다
- 1인 방문 손님이 꾸준하다
- 메뉴 구성이 단순해 주문이 빠르다
- 정식 구성이라 추가 주문 고민이 적다
② 안심치즈돈까스는 만족도가 높았다
- 안심 부위라 식감이 부드럽다
- 치즈 양이 과하지 않아 느끼함이 덜하다
- 밥, 국, 반찬이 함께 나와 점심 구성으로 적당하다
점심시간에 돈까스를 먹으면 무겁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했다. 대신 오후에 미팅이 많은 날은 양 조절이 필요하다.
3. 서울역 근처에서 시간 맞춰 한 끼 해결해야 할 때
서울역은 항상 사람이 많다. 기차 시간은 정해져 있고, 여유는 없다. 이럴 때는 고민할 시간이 없다.
(1) 라멘 한 그릇으로 빠르게 마무리하고 싶을 때
마츠도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73-1
영업시간: 11:00-20:3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카라 미소라멘 12,000원
① 서울역과 접근성이 좋다
-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 식사 후 바로 이동하기 편하다
- 점심시간 외에는 비교적 여유 있다
② 카라 미소라멘은 속도감 있는 메뉴다
- 주문 후 제공까지 시간이 길지 않다
- 매콤한 국물이라 입맛이 확 산다
- 혼자 먹기 좋은 바 좌석이 있다
기차 출발 40분 전, 애매한 시간에 들러도 충분히 먹고 나올 수 있었다. 이런 곳은 한 번 알아두면 반복 방문하게 된다.
🍚 혼자 밥 먹을 때 내가 보는 포인트는 이것이었다
- 좌석 구조: 바 테이블이나 2인석 위주인지
- 메뉴 단순성: 고르기 어렵지 않은지
- 회전 속도: 점심 피크에 대기 시간이 길지 않은지
- 위치: 지하철역과 도보 5~7분 이내인지
마치며
혼밥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다만 처음엔 누구나 어색하다. 나도 30대 초반에는 혼자 식당 들어가는 게 불편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내 속도에 맞춰 먹을 수 있어서 편하다.
종로, 을지로3가, 충무로, 서울역은 혼자 움직일 일이 많은 구역이다. 오늘 정리한 다섯 곳은 자리 구조와 회전, 메뉴 구성이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점심시간에 급하게 한 끼 해결해야 할 날, 혹은 혼자 나들이 나온 날 참고해보면 좋겠다.
한 번 가본 뒤 자신에게 맞는 곳을 2~3곳만 정해두면, 그 동네에서의 식사는 훨씬 수월해진다. 혼자 밥 먹는 시간이 어색함이 아니라, 잠깐 숨 고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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