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임플란트 늘기 전에 기억해둘 양치 습관 3가지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시작하며
나는 40대 중반이 되면서 주변에서 “임플란트 하나 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예전엔 나이 많은 어른들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동창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주제다.
그런데 더 놀랐던 건, 많은 사람이 충치보다 잇몸 문제로 치아를 잃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점이었다.
오늘은 양치 습관 몇 가지만 바꿔도 몇백만원, 많게는 1,000만원 가까이 줄일 수 있는 이야기다. 복잡하지 않다. 대신 꾸준함이 필요하다.
1. 나는 매일 닦는데 왜 잇몸이 내려갈까
하루 세 번 꼬박꼬박 닦는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이가 시리고, 뿌리가 드러난 느낌이 든다.
이게 바로 많은 40대가 겪는 시작점이다.
잇몸 문제는 ‘안 닦아서’라기보다 ‘못 닦은 자리’가 오래 방치돼서 생긴다.
(1) 3주 동안 안 닿은 자리가 생긴다
양치질을 해도 칫솔이 정확히 닿지 않는 부위가 있다. 특히 잇몸 테두리, 치아 사이, 혀.
① 왜 잇몸 테두리가 문제일까
- 칫솔을 좌우로 문지르면 치아 표면만 닦이고 경계부는 남는다
- 3주 이상 방치되면 잇몸 아래 뼈가 서서히 내려간다
- 통증이 거의 없어 알아채기 어렵다
나는 이 부분을 듣고 가장 충격을 받았다. 아프지 않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내려가고 있었던 셈이다.
② 눈에 보이는 찌꺼기만 제거하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 음식물은 물로도 빠질 수 있다
- 하지만 세균막은 물로 안 떨어진다
- 겉은 깨끗해 보여도 표면은 미끈거릴 수 있다
설거지할 때 접시가 겉보기엔 깨끗해도 손으로 문질러보면 미끄러운 느낌이 남는 것과 같다.
2. 가글보다 먼저 챙길 세 가지
나는 예전엔 가글을 꽤 믿었다. 상쾌한 느낌이 있으니까 뭔가 정리된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핵심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1) 기본은 기계적인 세정이다
가글은 떠다니는 세균 숫자를 줄이는 데는 도움될 수 있다.
하지만 붙어 있는 세균막은 칫솔과 치간칫솔로만 제거된다.
① 내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조합
- 일반 칫솔
- 치간칫솔
- 혀클리너
이 세 가지면 대부분의 구강 문제 90%는 관리 가능하다.
“정말 이 세 가지만으로 충분할까?”
전동칫솔은 보조 도구다
워터픽은 큰 찌꺼기 제거용이다
핵심은 ‘문질러서 벗기는 과정’이다
물로만 세차하면 흙은 떨어지지만 기름막은 남는다. 입안도 마찬가지다.
3. 혀클리너, 왜 꼭 해야 할까
솔직히 나는 혀를 대충 칫솔로 몇 번 문지르는 정도였다.
그런데 혀는 세균이 가장 넓게 자리 잡는 곳이다.
(1) 혀는 가장 효율적인 세균 제거 구역이다
① 혀를 긁었을 때 차이가 나는 이유
- 칫솔 털보다 날 형태가 제거율이 높다
- 가볍게 긁어도 색소와 찌꺼기가 나온다
- 입 냄새 원인의 70~80%가 줄어드는 느낌을 받는다
실제로 나는 며칠만 꾸준히 해도 아침 입안 느낌이 다르다고 느꼈다.
혀클리너 고를 때 이렇게 본다
끝이 너무 둥글지 않은 것
A4 종이 끝처럼 얇은 느낌
누르지 말고 ‘올려서 당긴다’는 감각
세게 누르면 안 된다. 그냥 살짝 얹고 끌어내리면 된다.
4. 치약, 무엇을 봐야 할까
마트에 가면 미백, 잇몸, 치석 제거 등 이름이 다양하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건 하나다.
(1) 불소가 중심이다
나는 간호사로 일했던 시절, 국제 권고 자료를 많이 봤다.
WHO와 FDI가 수십 년간 강조하는 건 불소 사용이다. (2024년 개정 권고안에서도 동일하다)
① 왜 불소인가
- 산에 의해 약해진 치아 표면을 단단하게 만든다
- 시림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 다른 기능성 성분보다 근거가 훨씬 많다
치약 고를 때 현실적인 팁
불소 함량 1,000ppm 이상 확인
연마도 낮다고 명시한 제품 선택
지나치게 ‘뽀득한 느낌’은 피한다
미백 치약은 농도 제한 때문에 기대만큼 변화가 어렵다.
잇몸 치약 역시 칫솔질이 제대로 안 되면 큰 의미가 없다.
5. 커피, 콜라를 좋아한다면
나는 커피를 오래 마시는 편이다.
이 부분을 돌아보면서 생활 습관을 조금 바꿨다.
(1) 자주, 오래가 문제다
“커피를 끊어야 할까?”
끊는 것보다 마시는 시간을 줄인다
텀블러로 3시간 내내 마시는 습관은 피한다
마신 뒤 물로 한 번 헹군다
콜라 역시 마신 직후 바로 세게 닦기보다, 20~30분 뒤 닦는 편이 낫다. 대신 그 사이에 계속 마시는 건 더 좋지 않다.
6. 하루 10분, 핸드폰보다 먼저
결국 정리하면 이렇다.
하루 10분 이렇게 써본다
잇몸 테두리를 의식하며 천천히 닦는다
치간칫솔로 사이를 하나씩 정리한다
혀클리너로 마무리한다
나는 운동 루틴을 만들 때도 늘 말한다.
“쇼츠 볼 시간은 있으면서 30분 운동은 없다고 하면 곤란하다.”
양치도 같다.
핸드폰 사용 시간 중 10분만 줄이면 된다.
마치며
치과 치료는 들어가기 전과 나올 때 내가 달라져야 의미가 있다.
청소업체가 집을 깨끗이 해줘도, 집주인이 그대로면 다시 더러워진다.
임플란트는 한 개로 끝나는 경우가 드물다.
잇몸 문제는 동네 단위로 망가진다.
지금 당장 거울 앞에서
잇몸 테두리, 치아 사이, 혀
이 세 곳을 한 번 떠올려보면 좋겠다.
오늘 밤부터 10분만 바꿔보자.
몇 년 뒤 통장 잔고와 씹는 힘이 달라질 수 있다.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