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중 태국 음식이 물릴 때 가볼 아우프 데어 아우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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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치앙마이 여행을 하다 보면 태국 음식이 아무리 좋아도 한 번쯤 다른 식사가 생각난다. 카오소이, 볶음밥, 국수, 꼬치까지 며칠 먹다 보면 고기와 감자, 샐러드처럼 묵직하고 익숙한 한 끼가 당기는 순간이 온다.
그날 선택한 곳은 아우프 데어 아우 가든(Auf der Au Garden)이다. 치앙마이 식당 중에서는 조금 다른 결을 가진 독일식 뷔페 식당이다. 분위기는 조용한 가든형 식당에 가깝고, 메뉴는 소시지와 감자 요리, 고기류, 샐러드, 디저트까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쪽이다.
1. 치앙마이 여행 중 아우프 데어 아우 가든이 눈에 들어온 이유
태국 음식이 싫어서 간 곳은 아니다. 오래 머물다 보니 입맛도 한 번쯤 방향을 바꾸고 싶었다.
(1) 태국 음식이 이어질 때 독일식 뷔페가 의외로 반갑다
치앙마이에는 로컬 식당이 많다. 가격도 괜찮고 맛도 안정적인 곳이 많다. 그런데 매번 한 접시 음식만 먹다 보면 여러 가지를 조금씩 담아 먹는 방식이 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아우프 데어 아우 가든(Auf der Au Garden)은 그런 날에 맞는 식당이다. 소시지, 감자, 고기, 샐러드, 디저트를 한 자리에서 고를 수 있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묵직해서 가벼운 점심보다는 제대로 한 끼 채우는 식사에 더 가깝다.
🍽️ 이런 날이면 생각보다 잘 맞는다
- 태국 음식이 며칠째 이어진 날: 향신료와 국물에서 잠깐 벗어날 수 있다.
- 점심을 대충 넘긴 날: 고기와 감자가 많아서 포만감이 빨리 온다.
- 혼자 여행 중 메뉴 실패가 걱정될 때: 뷔페라서 입맛에 맞는 것만 다시 담으면 된다.
- 여럿이 가서 취향이 다를 때: 샐러드, 고기, 디저트가 나뉘어 있어 선택 폭이 있다.
(2) 치앙마이 식당 중에서도 분위기가 꽤 다르다
식당은 이름처럼 가든 느낌이 난다. 바깥쪽 좌석도 있고, 안쪽에는 여러 음식이 차려져 있다. 태국 로컬 식당 특유의 빠른 회전 느낌보다는 천천히 접시를 가져오고 먹는 분위기에 가깝다.
식사하는 사람들도 다양하다. 외국인 여행자, 장기 체류자, 현지인으로 보이는 손님이 섞여 있다. 치앙마이에서 오래 머무는 사람이라면 이런 식당을 왜 찾는지 금방 이해된다.
2. 아우프 데어 아우 가든에서 먼저 손이 간 음식들
처음 들어가면 메뉴가 많아서 한 접시에 이것저것 담기 쉽다. 하지만 고기와 감자 요리가 많아서 처음부터 욕심내면 금방 배가 찬다.
(1) 소시지는 가장 먼저 먹어볼 만하다
독일식 식당에 왔으니 소시지는 자연스럽게 먼저 보게 된다. 얇고 긴 소시지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짧고 두툼한 쪽이 더 기억에 남았다.
씹었을 때 밀도가 있고, 고기 느낌이 분명하다. 한국에서 흔히 먹는 저렴한 소시지보다 질감이 더 묵직하다. 다만 짠맛은 있는 편이라 감자나 양배추 샐러드와 같이 먹는 쪽이 낫다.
🥩 첫 접시는 이렇게 담으면 덜 실패한다
- 두툼한 소시지 1~2개: 이 식당의 성격을 가장 빨리 알 수 있다.
- 양배추 샐러드 조금: 짠맛과 기름진 느낌을 눌러준다.
- 감자 요리 한두 가지: 소시지와 같이 먹기 편하다.
- 요거트나 치즈 느낌의 사이드: 고기류 사이에서 입을 바꿔준다.
(2) 감자 메뉴는 맛보다 양 조절이 먼저다
감자 요리도 꽤 다양하다. 부드럽게 으깬 감자, 새콤하게 무친 감자, 구운 느낌의 감자까지 골라 담을 수 있다. 문제는 감자가 배를 아주 빨리 채운다는 점이다.
뷔페에서는 많이 담는 순간 손해가 될 때가 있다. 특히 이곳은 소시지와 고기 메뉴도 많기 때문에 감자는 처음에 조금만 가져오는 게 낫다.
① 다시 간다면 감자는 이렇게 먹겠다
- 처음에는 감자 메뉴를 두 가지 이상 담지 않는다.
- 소시지와 같이 먹을 만큼만 가져온다.
- 새콤한 감자는 입맛을 바꿀 때 좋다.
- 빵과 감자를 동시에 많이 담으면 금방 무거워진다.
(3) 고기 메뉴는 취향이 꽤 갈릴 수 있다
고기 요리가 많다고 해서 전부 한국 입맛에 딱 맞는 건 아니다. 오리 요리는 부드럽지만 양념이 낯설 수 있다. 햄과 치즈가 들어간 튀김류는 한 조각만 먹어도 꽤 묵직하다.
이 식당은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겠다는 생각보다, 내 입맛에 맞는 메뉴를 찾아서 다시 담는 방식이 더 낫다. 뷔페의 장점도 거기에 있다.
🍴 먹기 전에 이런 차이는 알고 가면 편하다
| 음식 느낌 | 잘 맞는 사람 | 아쉬울 수 있는 사람 |
|---|---|---|
| 두툼한 소시지 | 고기 질감을 좋아하는 사람 | 짠맛에 약한 사람 |
| 감자 요리 | 담백한 사이드를 좋아하는 사람 | 금방 배부른 사람 |
| 오리 요리 | 낯선 양념도 괜찮은 사람 | 익숙한 양념을 찾는 사람 |
| 햄치즈 튀김 | 묵직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 느끼한 음식에 약한 사람 |
3. 치앙마이 식당 비용을 생각하면 싸게 먹는 곳은 아니다
치앙마이 로컬 식당 가격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아우프 데어 아우 가든(Auf der Au Garden)이 아주 저렴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뷔페라는 점을 같이 봐야 한다.
(1) 로컬 한 그릇과 비교하면 비싸고, 서양식 한 끼로 보면 납득된다
치앙마이에서 국수나 볶음밥 한 그릇을 먹으면 훨씬 낮은 금액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 기준으로 보면 이곳은 가벼운 식당은 아니다.
다만 서양식 식당에서 소시지, 샐러드, 감자, 디저트까지 따로 주문한다고 생각하면 계산이 달라진다. 메뉴를 여러 번 담을 수 있다는 점까지 보면 한 끼 비용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비용 감각은 이렇게 보면 쉽다
| 비교 대상 | 체감 |
|---|---|
| 로컬 국수 한 그릇 | 확실히 더 비싸다 |
| 태국식 무한리필 식당 |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느낌이다 |
| 서양식 단품 식당 | 여러 메뉴를 먹는다고 보면 편하다 |
| 디저트까지 먹는 식사 | 한 끼로는 납득할 수 있다 |
내 입장에서는 “싸서 가는 식당”은 아니다. 치앙마이 여행 중 식단을 바꾸고 싶을 때 고르는 식당에 가깝다.
(2) 많이 먹는 사람에게 더 유리하다
뷔페는 식사량에 따라 체감이 다르다. 한 접시만 먹고 끝나는 사람이라면 아쉬울 수 있다. 반대로 고기류와 샐러드, 디저트까지 천천히 먹는 사람이라면 괜찮게 느낄 수 있다.
40대 중반이 되니 뷔페에서 예전처럼 많이 먹지는 못한다. 그래서 나는 많이 담기보다, 처음 한 접시는 탐색하고 두 번째 접시에서 마음에 든 것만 다시 담는 쪽이 낫다고 본다.
4. 치앙마이 여행 동선에 넣기 전에 생각할 것들
식당 자체도 중요하지만, 치앙마이에서는 이동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특히 우기나 더운 낮에는 거리감이 크게 느껴진다.
(1) 올드시티나 님만에서 바로 걷기는 애매하다
아우프 데어 아우 가든(Auf der Au Garden)은 숙소 위치에 따라 이동 체감이 다르다. 올드시티나 님만 중심에 머문다면 차량 호출을 쓰는 편이 편하다.
걸을 수 있는 거리처럼 보여도 치앙마이의 더위는 생각보다 피곤하다. 인도가 편하지 않은 구간도 있어서 식사 전후로 무리하게 걷는 건 별로다.
☔ 방문 전 챙기면 덜 피곤하다
- 차량 호출 앱: 더위와 비를 생각하면 거의 필요하다.
- 작은 우산: 우기에는 갑자기 비가 올 수 있다.
- 현금 여유분: 현장 결제 방식은 바뀔 수 있어서 준비해두면 편하다.
- 가벼운 옷차림: 식사 후 움직이면 금방 더워진다.
(2) 식사 후에는 바로 다음 목적지를 정해두는 게 낫다
배부르게 먹고 나면 주변을 오래 걷기보다 카페나 숙소로 이동하는 편이 낫다. 강가 쪽으로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길 상태가 늘 편한 건 아니다.
치앙마이는 낮에는 덥고, 우기에는 비가 변수가 된다. 식당 하나를 보러 갈 때도 “먹고 나서 어디로 갈지”를 같이 정해두면 덜 지친다.
5. 아우프 데어 아우 가든은 누구에게 잘 맞을까
이 식당은 치앙마이 여행자 모두에게 맞는 곳은 아니다. 여행 기간과 식사 취향에 따라 반응이 갈릴 수 있다.
(1) 오래 머무는 여행자에게 더 잘 맞는다
짧은 일정이라면 치앙마이 로컬 음식을 먼저 먹는 게 낫다. 카오소이, 시장 음식, 태국식 바비큐만 먹어도 일정이 금방 찬다.
하지만 일주일 이상 머무는 여행자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매일 비슷한 양념과 향을 먹다 보면 독일식 뷔페 같은 선택지가 꽤 반갑다.
🍽️ 이런 사람에게 더 맞는다
- 치앙마이에 며칠 이상 머무는 사람
- 태국 음식 사이에 다른 식사를 넣고 싶은 사람
- 고기와 감자 조합을 좋아하는 사람
- 혼자 여행 중 메뉴 선택이 부담스러운 사람
- 한 끼를 천천히 먹고 싶은 사람
(2) 이런 사람은 다른 치앙마이 식당이 나을 수 있다
고기와 감자 중심의 식사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또 매콤한 국물이나 밥이 당기는 날이라면 이곳보다 로컬 식당이 낫다.
🚫 이런 날에는 굳이 넣지 않아도 된다
- 가볍게 한 끼만 먹고 싶은 날
- 매운 국물이나 밥 메뉴가 당기는 날
- 이동 시간이 길어서 식사보다 피로가 클 때
- 뷔페를 가도 많이 먹지 못하는 날
6. 다시 간다면 이렇게 먹겠다
처음에는 메뉴가 많아서 눈이 바빠진다. 다음에 간다면 접시 구성을 더 단순하게 가져갈 것 같다.
(1) 첫 접시는 소시지와 샐러드로 시작한다
첫 접시부터 고기, 감자, 튀김, 빵을 다 담으면 맛이 섞인다. 소시지와 양배추 샐러드, 감자 조금만 담아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
① 내가 다시 간다면 이 순서로 먹겠다
- 첫 접시: 소시지 2종, 양배추 샐러드, 감자 조금
- 두 번째 접시: 마음에 들었던 소시지와 고기 메뉴
- 세 번째 접시: 과일이나 아이스크림
- 피할 것: 처음부터 빵과 감자를 많이 담기
(2) 디저트까지 생각하면 속도를 늦춰야 한다
식사 메뉴만 보고 달리면 디저트까지 가기 전에 배가 찬다. 케이크나 아이스크림도 있어서 마무리까지 생각한다면 첫 접시는 적게 담는 게 낫다.
아이스크림은 식사 후 입을 바꾸기 괜찮았다. 고기와 감자를 많이 먹은 뒤라면 달달한 디저트가 생각보다 반갑다.
마치며
아우프 데어 아우 가든(Auf der Au Garden)은 치앙마이 여행 중 태국 음식에서 잠깐 쉬고 싶을 때 넣어볼 만한 독일식 뷔페 식당이다. 소시지와 감자, 샐러드, 고기 메뉴, 디저트까지 한 번에 먹을 수 있어서 한 끼를 든든하게 채우기 좋다.
다만 로컬 식당처럼 가볍고 싼 한 끼는 아니다. 이동 거리, 날씨, 식사량을 같이 따져야 한다. 치앙마이에 오래 머물고 있고, 묵직한 고기 한 끼가 생각나는 날이라면 일정에 넣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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