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7,900원 아깝지 않은 이유 정리

- 5월 21, 2025

시작하며

테슬라를 운전하면서 프리미엄 커넥티비티를 써볼까 고민하는 사람도 많다. 나도 40대 중반,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테슬라 기능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특히 7,900원이라는 구독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실용적인 기능들이 많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테슬라 프리미엄 커넥티비티가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지, 그리고 실제 사용 시 주의할 점까지 정리해봤다.

1. 스탠더드와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가장 큰 차이는?

테슬라의 커넥티비티 기능은 무료와 유료로 구분된다. 하지만 단순히 '무료냐 유료냐'의 문제가 아니라, 운전자 입장에서 어떤 기능을 실제로 얼마나 자주 쓰게 되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1) 두 가지 커넥티비티 구분 기준은 이렇다

항목	스탠더드 커넥티비티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실시간 교통 반영 내비게이션	O (8년까지)	O
위성 지도 보기	X	O
날씨 정보, 대기질 확인	X	O
감시 카메라 알림 및 위치 표시	X	O
음악 스트리밍 (스포티파이 등)	블루투스만 가능	차량 앱에서 직접 가능
영상 스트리밍 (넷플릭스, 유튜브 등)	와이파이 연결 시만 가능	LTE로 바로 재생 가능
테슬라 브라우저 사용	X	O
감시 모드 실시간 보기	X	O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	X (와이파이 필요)	X (와이파이 필요)

2. 프리미엄 커넥티비티의 실사용 기능들

테슬라 오너들이 프리미엄 커넥티비티에 가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편의성'이다. 단순히 데이터 통신 기능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운전이나 차량 관리가 훨씬 쉬워진다.

(1) 위성 지도와 실시간 교통 정보까지 한눈에

지도에 위성 이미지가 입혀지면서 주변 건물이나 지형이 훨씬 명확하게 보인다.
실시간 교통 상황도 표시되기 때문에, 경로 선택 시 빠른 판단이 가능하다.
단, 위성지도 모드에서는 교통상황 표시가 조금 덜 눈에 띌 수 있다.

(2) 감시 카메라 알림 기능이 추가된다

실시간으로 감시 카메라가 지도에 표시되며, 경고음이 울린다.
알림음이 크지 않아서 운전 중 놓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감시 모드와 연동해 보안 기능이 강화된다.

3. 테슬라 차량 내 음악과 영상 사용법

테슬라를 타면서 자주 쓰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음악과 영상이다. 프리미엄 커넥티비티를 가입하면, 와이파이 없이도 바로 사용 가능하다.

(1) 음악 스트리밍 기능 비교

테슬라 자체 앱에서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유튜브 뮤직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음질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다음 정보를 참고하자.

연결 방식	음질 우선순위
블루투스	애플 뮤직 > 스포티파이 > 유튜브 뮤직
테슬라 앱	스포티파이 > 애플 뮤직 > 유튜브 뮤직

나처럼 막귀라면 차이 못 느끼겠지만, 예민한 사람들은 실제로 구분한다고 한다.

(2) 영상 스트리밍 가능 조건

영화관 모드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트위치 시청 가능
단, 프리미엄 커넥티비티는 인터넷만 제공하는 것이며, 콘텐츠 이용료는 별도다.

4. 감시 모드 실시간 보기 기능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기능이다. 특히 해외 출장이나 장기간 외출 시 차량 내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건 큰 장점이다.

(1) 감시 모드 실시간 보기 조건

차량에 사람이 없어야 실시간 카메라 기능이 작동한다.
앞좌석에 사람이 있을 경우, 카메라는 자동 비활성화된다.
단, '애견 모드'를 활성화하면 뒷좌석에 한해 실내 확인 가능하다.

(2) 감시 모드의 부가 기능

기능	설명
경적 울리기	침입자 경고용으로 사용 가능
플래시 점등	외부 조명으로 주목 유도
마이크 송출	앱에서 말한 내용을 차량 스피커로 송출 가능
실내 온도 조절	원격으로 온도 관리 가능 (특히 애완동물 보호에 유용)

한밤중에 주차장에서 낯선 사람이 접근할 때,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경고음을 줄 수 있는 건 실제로도 유용하다.

5. 꼭 알아야 할 제한 사항들

아무리 편리해도 단점은 있다. 특히 돈을 내고 사용하는 서비스라면, 기대치가 더 높아지는 건 당연하다.

(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여전히 와이파이 필요

프리미엄 커넥티비티가 있어도, 차량 업데이트는 LTE가 아닌 와이파이 연결로만 가능하다.
매번 휴대폰 테더링을 하거나, 와이파이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실제로 많은 오너들이 이 점을 불만스럽게 생각한다.

(2) 무료 이용 가능 기간도 확인 필요

스탠더드 커넥티비티의 8년 사용 제한은 꼭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신차 출고일 기준으로 8년이며, 그 이후에는 실시간 교통 반영 기능도 사용할 수 없다.

마치며

테슬라 프리미엄 커넥티비티는 단순히 ‘인터넷 연결’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감시 모드 실시간 보기, 스트리밍 기능, 위성 지도까지… 실제 사용해보면 7,900원이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여전히 와이파이만 된다는 점처럼 단점도 분명 존재한다. 테슬라 차량을 오래 운용할 계획이라면, 프리미엄 커넥티비티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