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아바타2 닮은 S156 드론, 실제로 써보니 달랐던 점 7가지
시작하며
4만 원대 드론 S156, 과연 DJI 아바타2와 얼마나 닮았을까?
토이드론 시장에서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눈에 들어올 만한 모델이 있다. S156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드론은 외형부터 기능까지 DJI 아바타2를 연상케 한다. 조종기에 내장된 디스플레이, 브러시리스 모터, 광학 센서까지 갖추고도 4만 원대라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하지만 겉모습만 비슷한 것일까, 아니면 실사용에서도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
직접 사용해 본 내용을 바탕으로, S156 드론의 장단점과 주의할 점들을 정리해본다. 드론 입문자, 아이들 선물용, 또는 저렴한 연습용 드론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1. 외형과 구성, 진짜 아바타2처럼 보일까?
(1) 겉모습만 보면 혼동할 수 있다
처음 박스를 열고 제품을 꺼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는 점이다.
📑 S156 드론 구성품은 이렇게 되어 있다
- 드론 본체(S156, 시네후프 타입 디자인)
- 조종기(4.5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 프로펠러 4개 및 여분
- 충전 케이블 및 리더기
- 프로펠러 가드
- 3.7V 1,800mAh 배터리 (추가 구매 가능)
S156은 실제 DJI 아바타2와 크기(225×190×50mm)도 비슷하고, 무게는 약 173g으로 드론 자격증이 필요 없는 250g 미만 제품이다.
(2) 프로모션 가격은 4~5만 원대
정가 기준으로는 10만 원 가까이지만,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는 4만 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할인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3~4만 원대에 구입 가능해 가성비 측면에서 매력적인 수준이다.
2. S156 드론의 실제 사용 성능은?
(1) 호버링과 조작 안정성
S156은 광학 센서를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호버링이 가능하다. 조종기에서 손을 떼도 기체가 떠 있는 상태를 유지하며, 이착륙 역시 자동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 입문자도 쉽게 조종할 수 있었던 주요 기능들
- 자동 이착륙 버튼 탑재
- 스피드 조절 버튼으로 속도 변경 가능
- 카메라 각도 조절(약 90~100도)
- 헤드리스 모드 지원
- 360도 회전 기능 포함
(2) 배터리와 비행 시간
스펙상 비행 시간은 약 12~15분이지만, 실제 환경에서는 9~10분 정도로 줄어든다. 강한 바람이나 롤링 등 기동을 자주 할 경우 더 짧아질 수 있다.
(3) 조종기 디스플레이와 화질
조종기에는 4.5인치 디스플레이가 포함되어 있다. 직접 화면을 보며 촬영하고, 영상·사진 저장도 가능하다. 단, 화질은 고화질이라 보기 어렵고, 휴대폰 앱을 통해 더 나은 화질로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다.
📑 카메라 관련 기능 요약
- 조종기 내장 디스플레이로 실시간 영상 확인 가능
- 사진·영상 촬영 버튼 따로 탑재
- 마이크로SD 카드로 저장 가능
- 화질은 낮고 EIS 기능은 사실상 없음
3. S156 드론,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
(1) 드론 입문자에게 좋은 연습용
처음 드론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고가의 제품보다 저렴하면서 조작법을 익힐 수 있는 제품이 적당하다. 이 드론은 기본적인 조작, 영상 촬영, 방향 전환 등 드론의 핵심 기능을 모두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문자에게 알맞다.
(2) 아이들 선물용으로도 무난한 선택
내구성이 높은 브러시리스 모터를 사용하고, 프로펠러 가드도 기본 제공되어 있어 아이들이 조작해도 비교적 안전하다. 물론 바람이 심한 날은 조심해야 한다.
(3) CCTV 대용으로 개조할 수 있다는 말도 있지만…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카메라 성능이 있어 간단한 CCTV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장난감 수준의 영상 품질이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4. 실제 사용하면서 느꼈던 아쉬운 점
(1) 리턴투홈 기능은 GPS 미지원으로 불안정
조종기에는 ‘리턴투홈’ 버튼이 있지만, GPS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 복귀는 어렵다. 누르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버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 영상 촬영용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짐벌이 없고, 전자식 흔들림 보정도 실질적으로는 작동하지 않는다. 단순히 ‘영상도 찍히는 드론’ 수준으로 이해해야 한다.
📑 실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했던 부분
- 조종기 디스플레이 화질이 낮다
- 바람에 매우 민감하다
- 조종 거리는 약 100m 이내, 그 이상은 비추
- 야외에서는 화질이 더 뭉개져 보일 수 있다
5. 구매 전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
(1) 실내 또는 바람 없는 야외 환경에서만 사용 추천
바람이 강하면 조종이 어렵고 기체가 흔들린다. 실내 또는 바람이 없는 공터에서의 사용이 가장 적합하다.
(2) 4~6만 원대 토이드론 중에서는 괜찮은 편
브러시리스 모터, 실시간 디스플레이, 자동 이착륙 등은 다른 동급 제품에 비해 뛰어난 편이다. 다만,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다.
(3) 촬영 목적이라면 다른 기종을 고려해야 한다
영상 화질이나 짐벌 안정성 등은 촬영용 드론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며, 입문·연습용 이상의 목적이라면 다른 모델을 알아보는 것이 낫다.
마치며
S156 드론은 가격 대비 꽤 괜찮은 기능을 제공하는 토이드론이다. 특히 DJI 아바타2를 닮은 외형과 조종기 내 디스플레이는 가성비를 따지는 사용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다.
다만, 영상 촬영용이나 바람이 강한 환경에서는 성능이 크게 제한되므로, 입문자 또는 아이들이 가볍게 즐기기 좋은 용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드론이라는 기계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 사양으로 충분히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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