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참치 맛집 '다오라참치', 2만원 이하로 먹는 고퀄리티 참다랑어
시작하며
참치는 좋아하지만 가격 때문에 자주 먹기엔 부담스러운 음식이다. 특히 참다랑어 뱃살 같은 고급 부위는 초밥 한 점 가격이 수천원에 달하는 경우도 많아, 제대로 즐기려면 1인당 몇만원은 기본이다. 그런데 부천 중동사랑시장 안에는 이런 편견을 깬 식당이 있다. 바로 ‘다오라참치’다.
이곳은 참치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사장님이 식당까지 함께 운영하며, 공장에서 가공한 참치를 신선한 상태로 그대로 식탁에 올린다. 덕분에 인당 2만원 이하로도 푸짐한 참치 한 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주류를 강제로 주문해야 하는 조건도 없고, 혼자 방문해도 부담이 없다. 다양한 가격대의 메뉴가 준비돼 있어 초밥부터 오마카세, 덮밥까지 취향과 예산에 따라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1. 다오라참치 위치 및 기본 정보
📍 위치
다오라참치는 부천 중동사랑시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흥로200번길 18, 84호에 자리해 있다. 상가 안에 위치해 있어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시장 중심을 기준으로 접근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시장 안을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도착하게 되는 위치다.
🕒 기본 정보
- 영업시간: 매일 11:10 ~ 22:00
- 휴무일: 없음
- 브레이크타임 없음
- 주류 주문 필수 아님
- 혼밥 가능, 단체 방문도 무리 없음
🔍 특징
- 참치공장 직영 식당
- 포장도 가능 (현장 문의 요망)
-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한 고급 참치 사용
- 단일 손님부터 다인 방문까지 모두 소화 가능
2. 메뉴 구성과 가격 정리
다오라참치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대별 선택의 폭’이다. 1만원 이하의 메뉴부터 참다랑어 고급 부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오마카세 초밥, 모둠 참치 구성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아래는 메뉴 구성과 가격을 보기 쉽게 정리한 표이다.
메뉴명 | 가격 | 주요 구성 |
---|---|---|
다오라 스페셜 | 38,000원 | 참치모둠회 25~30피스 + 육회 + 전복구이 + 매운탕 등 |
도로 초밥 | 29,900원 | 참다랑어 중뱃살·대뱃살·배꼽살 구성 (12피스) |
오마카세 초밥 | 30,000원 | 참다랑어 대뱃살, 연어, 광어, 관자, 장어 등 다양한 초밥 |
참치 초밥 | 9,900원 | 눈다랑어 뱃살 중심 10피스 구성 |
참치 덮밥 | 7,900원 | 눈다랑어 뱃살 + 새우튀김 + 간장소스 + 소라와사비 등 |
연어 덮밥 | 8,500원 | 부드러운 연어 + 간장소스 + 다양한 구성 |
다양한 구성 덕분에 혼자 간단히 먹기에도, 가족이나 지인과 제대로 즐기기에도 부담 없는 가격이다.
3. 다오라 스페셜, 이 구성에 이 가격?
다오라참치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메뉴는 ‘다오라 스페셜’이다. 가격은 38,000원이지만 2명이 나눠 먹기 충분한 양이다. 한 상 가득 차려지는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참치 모둠회 (약 25~30피스)
- 육회
- 전복구이
- 소라 와사비
- 타코 와사비
- 새우튀김
- 핵김밥
- 참치 무조림
- 샐러드
- 매운탕
각 항목이 단품 메뉴로도 판매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구성의 밀도가 높고, 회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도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 참치 모둠회
회는 눈다랑어 뱃살부터 시작해, 참다랑어 중뱃살, 대뱃살, 배꼽살, 머리 특수 부위까지 다양한 부위로 구성돼 있다. 일반 참치집에서 보기 힘든 부위도 포함돼 있어, 회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적합하다.
🥩 육회, 전복구이
육회는 해동 상태가 좋아서 수분감이 과하지 않고, 씹는 맛이 살아 있다. 전복구이는 마가린이나 버터 향이 스며들어 고소하며, 간도 세지 않아 회와 어울리기 좋다.
🍤 사이드 디쉬
타코 와사비, 소라 와사비는 각각의 식감이 다르며, 알싸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새우튀김은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며, 핵김밥은 다양한 초밥 재료를 김밥처럼 구성해 재미를 더한다.
4. 참치 부위별 특징과 비교
다오라 스페셜에서 제공되는 회는 단순히 많은 양이 아니라, 부위별 특징이 뚜렷해 각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특히 참다랑어와 눈다랑어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 회의 질감과 맛을 비교하며 먹는 재미도 있다.
부위명 | 특징 | 맛과 식감 요약 | 추천 유형 |
---|---|---|---|
눈다랑어 뱃살 | 담백하고 기름기 적음 | 사각한 질감, 깔끔한 맛 | 초심자, 깔끔한 맛 선호자 |
중뱃살 | 기름기와 담백함의 균형 | 부드럽고 고소함이 은은함 | 누구에게나 무난한 선택 |
대뱃살 | 기름기가 많고 농후한 풍미 | 입 안에서 녹는듯한 질감, 진한 감칠맛 | 회 매니아, 진한 맛 선호자 |
배꼽살 | 꼬득꼬득한 씹는 맛 | 고소함과 식감이 균형 있게 느껴짐 | 식감 중시하는 사람 |
머리 특수 부위 | 붉은살 특유의 깊은 풍미 | 약간 육사시미 같은 진한 감칠맛 | 진한 생선맛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 |
이처럼 한 접시 안에서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단순히 ‘많이 나온다’는 것 이상의 만족을 준다. 특히 배꼽살은 다른 참치집에서는 흔히 만나기 어렵기 때문에 별미로 즐길 수 있다.
5. 9,900원 참치초밥, 퀄리티는?
저렴한 가격대 메뉴도 가성비를 무기로 한다고 단순한 구성만 있는 건 아니다. 9,900원짜리 참치초밥은 눈다랑어 뱃살을 얹은 초밥 10피스로 구성돼 있다. 가격만 보면 양이 작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다.
- 회의 크기가 작지 않고, 두께감도 있음
- 초밥 밥은 새콤달콤한 간이 적절하게 잡혀 있음
- 회의 비린맛이나 냉동감 없음
- 테이크아웃용으로도 퀄리티 유지 가능
간단하게 생선 초밥을 먹고 싶지만 퀄리티를 포기하고 싶지 않을 때 딱 맞는 메뉴다. 촬영 후 시간이 지난 뒤 먹었는데도 밥이 떡지거나 회의 상태가 나빠지지 않아 인상적이었다.
6. 도로초밥, 참다랑어만 집중해서 즐기고 싶다면
참치 뱃살만 모아서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도로초밥(29,900원)이 적합하다. 총 12피스로 구성되며, 중뱃살 6피스, 대뱃살 4피스, 배꼽살 2피스로 나온다.
- 회의 두께가 두툼해 씹는 맛이 살아 있음
- 초밥 밥의 간이 참다랑어 지방감과 잘 어울림
- 기름진 부위를 단순히 얹은 게 아니라, 조화롭게 설계됨
- 생선의 감칠맛이 초밥의 단맛과 잘 어울려서 별도 간장이 필요 없는 수준
평소 참다랑어 뱃살을 부담 없이 양껏 먹고 싶었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였다면, 이 메뉴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7. 오마카세 초밥, 다양함을 즐기고 싶다면
오마카세 초밥(30,000원)은 참다랑어 대뱃살을 포함한 여러 고급 재료로 구성돼 있어 초밥의 다채로움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다.
- 참다랑어 대뱃살
- 눈다랑어 뱃살
- 연어
- 광어
- 육회
- 관자
- 전복
- 민물장어
- 일본식 계란 등
고급스러운 재료가 조화를 이루고, 구성 자체가 고급 오마카세 전문점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 그럼에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8. 참치덮밥과 연어덮밥, 저가 메뉴의 새로운 기준
1만원 이하의 식사 메뉴로는 참치덮밥(7,900원)과 연어덮밥(8,500원)이 있다. 단순히 밥 위에 회만 올린 것이 아니라, 구성 자체가 꽤 알차다.
🍚 참치덮밥 구성 요소
- 눈다랑어 뱃살
- 새우튀김
- 소라 와사비
- 신선한 채소
- 자체 개발 간장소스
이 덮밥의 핵심은 양념이다. 일반적으로 회덮밥 하면 초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오라참치에서는 직접 개발한 간장 베이스 소스를 사용한다. 이 소스는 초장보다 훨씬 부드럽고 산뜻해 재료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
게다가 새우튀김과 소라 와사비가 함께 들어 있어, 회와 야채만 먹을 때보다 훨씬 다양한 식감을 제공한다. 혼자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 혹은 회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부담이 없다.
연어덮밥은 부드러운 연어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치보다 더 익숙한 맛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잘 맞는다. 연어 특유의 기름기와 간장 소스의 조합이 좋으며, 참치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9. 매운탕, 식사의 완성
다오라 스페셜이나 주요 메뉴를 주문하면 매운탕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보통 초밥집 매운탕은 ‘서비스 수준’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곳 매운탕은 그 수준을 넘는다.
- 양이 푸짐하고 뜨겁게 제공
- 깻잎순이 듬뿍 들어가 특유의 향이 진하게 퍼짐
- 국물의 밀도가 묵직하고 진한 맛이 있음
- 생선살과 국물의 조화가 좋아 밥 말아 먹기 좋음
특히 깻잎향이 감자탕을 연상시킬 만큼 강하게 올라오고, 국물 맛은 바다의 맛보다는 육수의 깊은 맛이 중심이라 느끼하지 않다. 회를 먹은 뒤 뜨끈한 국물로 마무리하면 포만감과 만족감이 확실히 올라간다.
10. 이런 분들에게 특히 추천
다오라참치는 단순히 ‘저렴한 참치집’이 아니라, 구성과 가격, 접근성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 특히 잘 맞는다.
- 2만원 이하의 예산으로 참치 한 상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
- 고급 참다랑어 부위를 저렴하게 맛보고 싶은 참치 애호가
- 술 없이 회를 식사로만 즐기고 싶은 혼밥족
-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초밥을 먹고 싶은 사람
- 회 입문자 또는 초밥 경험이 부족한 사람
- 중동사랑시장 근처에서 한 끼를 제대로 해결하고 싶은 분
마치며
다오라참치는 참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참치공장 직영이라는 강점을 살려, 고급 부위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제공하면서도 구성은 허술하지 않다. 특히 다오라 스페셜은 참치의 부위별 매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메뉴로, 구성과 가격 모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덮밥, 초밥, 오마카세까지 각자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회를 좋아하든, 초밥을 즐기든, 덮밥 한 그릇으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든, 다오라참치에서는 충분히 만족할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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