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게·전복·참치대뱃살 무제한? 노량진수산시장 스시101 회전초밥 솔직 후기
시작하며
노량진수산시장 한복판에 자리한 스시101은 1인당 58,000원에 고급 초밥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성게, 전복, 참치대뱃살 같은 고급 재료가 무제한 제공된다는 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실제 이용해보며 예약 방식, 구성, 품질, 운영 방식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1. 스시101은 어떤 곳일까
노량진수산시장 2층 중앙홀에 위치한 스시101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프리미엄 회전초밥 무한리필 전문점이다.
📑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항목 | 내용 |
---|---|
위치 | 노량진수산시장 2층 중앙홀 |
전화번호 | 1644-6148 |
영업시간 | 12: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이용 시간 | 1시간 제한 |
가격 | 1인당 58,000원 |
예약 여부 | 거의 전면 예약제 운영 |
가장 특이한 점은 회전초밥집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이 필수에 가깝다는 점이다. 현장 대기 손님은 예약 취소 시에만 입장할 수 있어, 방문 전 예약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2. 무한리필 구성은 어떤 식으로 운영되나
스시101의 무한리필은 일반 뷔페와는 차별된다. 레일 위로 다양한 초밥이 올라오고, 원하는 초밥은 직접 선택하거나 직원에게 주문할 수 있다.
📑 주요 초밥 구성 정리
- 성게 초밥: 칠레산 명반 성게, 은은한 단맛과 독특한 향
- 전복 초밥: 찌지 않은 활전복 사용, 오독한 식감
- 참치 대뱃살: 기름진 맛이 인상적, 퀄리티 우수
- 감성돔 초밥: 양식 감성돔으로 단단한 육질
- 광어·농어·참돔 등 일반 회초밥
- 가리비 성게 초밥: 북해도산 가리비 사용, 조합이 뛰어남
- 연어알 초밥: 간이 강한 밥과 조화 아쉬움
- 민물장어 초밥: 부드러운 식감과 소스의 단맛
- 튀김류: 아르헨티나 홍새우 튀김, 오징어 튀김 (광고엔 대게 튀김)
(1) 고급 횟감은 무제한 제공되나 수급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초기 안내에는 돌돔이 있다고 되어 있었으나 실제 제공된 건 대왕자바리였다. 가끔 메뉴판에 없는 고급 횟감이 레일에 올라올 수 있으므로 눈여겨봐야 한다.
(2) 초밥 레일에는 이름표가 없어 알아보기 어렵다
각 초밥이 어떤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레일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다. 입구에 일일 메뉴가 걸려 있지만, 일일이 외우지 않으면 식사 중간에 확인하기 어렵다. 메뉴판이 없어 손님이 먹는 메뉴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는 점은 명확한 단점이다.
3. 실제로 먹어보니 어떤 맛이었나
음식의 맛은 전반적으로 무한리필 중 상급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성게, 대뱃살, 전복 같은 고급 재료는 한 점씩만 먹어도 본전 생각이 난다.
📑 맛과 퀄리티에서 눈에 띈 점
- 참치 대뱃살: 부드럽고 기름짐이 살아 있는 퀄리티로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
- 성게 초밥: 칠레산이지만 쓴맛 적고 광어 등과 조합이 괜찮음
- 가리비 + 성게: 고급 재료의 조합, 무한리필에서 이 조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
- 튀김류: 반죽이 얇고 바삭하게 잘 튀겨졌지만, 광고와 다른 메뉴 제공은 아쉬움
- 연어알: 품질은 괜찮지만, 간 세고 단맛 강한 밥과 조화는 미묘
4. 이런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
한 끼 식사로 58,000원이라는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와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 아쉬웠던 점들
- 메뉴판 부재: 테이블에 어떤 초밥이 있는지 적힌 메뉴판이 없고, 레일에도 이름이 없어 헷갈리기 쉽다.
- 광고와 실제 제공 메뉴 불일치: 대게튀김 안내와 달리 대부분 오징어튀김이 제공됨
- 예약제 운영의 불친절성: 회전초밥이라는 캐주얼한 식사 스타일과 상반되는 완전 예약제 운영
- 초밥 재료 변경 미고지: 입장 전 메뉴에는 돌돔이 있었지만 나중에 자바리로 교체된 상태, 별도 안내 없음
5. 이런 분들에게 추천한다
스시101의 가격과 운영방식은 일반적인 회전초밥과 다소 거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기보단 아래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 이런 분들께 어울리는 곳
- 평소 초밥을 많이 먹는 분
- 성게, 전복, 대뱃살 같은 고급 횟감을 집중 공략하고 싶은 분
- 1시간 동안 속도감 있게 먹는 식사 방식이 익숙한 분
- 다양한 회전초밥집을 경험해 본 사람 중 새롭고 고급 구성에 관심 있는 분
반면,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즐기고 싶은 사람, 회 종류에 크게 관심 없는 사람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마치며
스시101은 노량진이라는 입지, 고급 초밥 무한리필이라는 컨셉, 그리고 전면 예약제라는 독특한 운영 방식으로 뚜렷한 특징을 가진 곳이다. 고급 재료를 무제한으로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분명히 만족스러운 식당일 수 있다.
다만, 메뉴 안내와 예약제 운영의 불편함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이를 감안한 방문이 필요하다.
58,000원이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어떤 메뉴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충분히 값어치를 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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