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차 안에 두면 안 되는 물건 4가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 5월 21, 2025

시작하며

여름철 차량 내부는 단순한 보관 공간이 아니다. 온도가 급격히 오르면서 무심코 둔 물건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방향제, 생수병, 핸들보조장치, 선글라스처럼 흔히 놔두는 물건이 건강을 해치고 심지어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례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차 안에 절대 두면 안 되는 물건 4가지와 그 이유를 정리한다.

1. 방향제와 인공향: 향기보다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

자동차에서 기분 좋은 향기를 위해 사용하는 방향제. 그러나 이 방향제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 인공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요약

구분	주요 내용
구성 성분	인공 합성향, 디아세틸 등 휘발성 화학물질
주요 증상	폐질환, 알레르기, 비염, 생리통, 성조숙증
관련 사례	미국 팝콘 공장 근로자 집단 폐질환 발생
호르몬 영향	자궁근종, 생리불순, 조기 사춘기 등 유발 가능성

① 차 안의 방향제, 호흡기 건강 위협 가능성 높다
차량용 방향제에는 인공 합성 향이 포함돼 있고, 이 향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로 구성되어 있다. 밀폐된 공간인 차량에서는 농도가 높아지기 쉬운데, 호흡기를 자극해 천식이나 폐쇄성 기관지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② 여성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 가능성
합성향이 여성 호르몬에 영향을 주면서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근종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조기 사춘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어, 가정 내 방향제 사용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

③ 대안은 자연 향 또는 무향 제품
화학 성분을 줄인 천연 방향제나 무향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차량 내 공기 청정을 위해서는 자주 환기를 하거나 활성탄 필터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 여름철 생수병 방치: 무심코 남긴 물 한 병이 건강을 해친다

자동차에 생수병 하나쯤 두고 다니는 경우는 흔하다. 하지만 고온 환경에 노출된 생수는 단순히 위생 문제를 넘어서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 차 안 생수병이 유해한 이유

위험 요소	설명
고온 노출	페트병에서 유해 화학물질 용출 가능성 증가
주요 성분	BPA, 프탈레이트류 등
건강 영향	내분비 교란, 생식 기능 저하, 유방암·전립선암 등
뚜껑 개봉 시	세균 번식 가능성 증가

① 플라스틱의 유해 성분 용출
생수병은 대부분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로 제작된다. 이 소재는 고온에 노출될 경우, BPA와 같은 환경 호르몬을 방출할 수 있다. 여름철 차 안 온도가 60도 이상으로 오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쉽게 발생한다.

②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
환경호르몬은 체내 호르몬 수용체에 작용해 생식기능 저하, 갑상선 질환, 내분비계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남녀 모두에게 유방암, 전립선암과 같은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③ 뚜껑 열린 생수는 세균의 온상
개봉한 생수는 차 안 고온 환경에서 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다. 한번 열었다면 되도록 당일 내에 마시고 남은 물은 바로 버리는 것이 좋다.

3. 파워 핸들봉: 편리함보다 위험이 더 크다

핸들 조작을 쉽게 해주는 파워 핸들봉. 그러나 이 장치는 안전과 직결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 파워 핸들봉이 사고 시 위험한 이유

항목	설명
원래 용도	장애인 또는 중장비용 핸들 보조장치
일반 차량 사용 시	충돌 사고 시 가슴·얼굴 등 직접 충격 위험
에어백 전개 시	강한 압력으로 인해 안면·흉부 골절 가능
해외 규제 사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사용 금지

① 충돌 시 치명적인 부상 유발 가능성
핸들 위나 측면에 장착된 핸들봉은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터지는 순간 운전자 신체에 직접적으로 충격을 줄 수 있다. 갈비뼈 골절, 안면 골절, 심한 경우 장기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② 국외에서는 금지 사례도 존재
미국에서는 ‘자살봉(Suicide knob)’이라고 불릴 정도로 위험성이 경고돼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아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③ 정상적인 운전 자세 유지가 중요
핸들 조작이 불편한 경우, 차량 자체의 옵션(예: 전자식 스티어링 보조)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오래된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기능 상실 위험

차 안에 오래 둔 선글라스는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기능은 망가졌을 수 있다.

📑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손상되는 이유

요인	내용
고온 노출	코팅 필름 열화, 자외선 차단 기능 저하
확인 방법	햇빛에 비춰 렌즈 균열 확인 또는 안경원 검사
건강 영향	자외선 노출 증가 → 눈 손상 가능성 높아짐
대처법	그늘 보관, 정기적인 렌즈 검사 필요

① 여름철 차 안 온도, 선글라스에 치명적
여름에 차 안 온도가 70도 가까이 오르면, 렌즈에 코팅된 자외선 차단 필름이 손상될 수 있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실질적으로는 UV 차단 기능이 전혀 없는 상태일 수 있다.

② 렌즈 손상 확인은 필수
햇빛에 비춰 렌즈에 실금이나 균열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안경원에서 자외선 차단율 측정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③ 기능 저하된 선글라스는 되려 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선글라스를 썼을 때 눈이 어두운 환경으로 착각하고 동공이 커지게 되는데, 이때 자외선 차단이 안 되면 눈으로 더 많은 자외선이 들어가 해를 끼칠 수 있다.

마치며

차 안은 일종의 밀폐된 작은 공간이며,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에 물건 하나하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방향제, 생수병, 파워 핸들봉, 오래된 선글라스는 단순히 불편한 수준을 넘어서 호흡기 질환, 호르몬 교란, 사고 위험, 시력 손상 등 다양한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

한 번쯤 차 안을 정리하면서, 내 가족과 나의 건강을 위한 습관을 만들어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