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가능한 일본 와세다대 학생식당 체험기, 가격·메뉴·분위기까지

시작하며

와세다대학교 학식,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을까?

일본 도쿄의 중심에서 손꼽히는 명문대학, 와세다대학교. 유학생뿐 아니라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와세다 학식’은 특별한 체험으로 꼽힌다. 캠퍼스 내 학생식당은 일반인도 이용이 가능해 일본의 대학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이번 글에서는 와세다대학교 학생식당에서 직접 식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격, 메뉴, 시스템, 분위기까지 낱낱이 소개해본다.

 

1. 와세다대학교 학생식당 어디에 있을까?

와세다대학교 학생식당은 교내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 곳이 오쿠마 가든하우스 카페테리아(大隈ガーデンハウスカフェテリア)이다. 이곳은 캠퍼스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에 자리하고 있지만, 산책하듯 걷는 길이 꽤 운치 있어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1) 일반인도 이용 가능한 식당일까?

와세다대학교 학생식당은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별도의 신분 확인 없이, 학생들과 동일하게 식사 구입 및 이용이 가능하다.

(2) 영업시간과 운영 방식은 어떻게 될까?

  • 영업시간: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
  • 운영 방식: 각 반찬 코너에서 원하는 음식을 직접 선택해 트레이에 담고, 마지막에 계산하는 자율 선택식 시스템

이러한 운영 방식은 일본 대부분의 대학 식당과 유사하며, 자유도 높은 식사 구성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2. 와세다대 학생식당, 메뉴와 가격은 어떨까?

실제로 방문했을 당시 1인분 식사 가격은 1,348엔. 반찬을 다양하게 담았기 때문에 다소 높은 가격이 나왔지만, 기본적으로는 저렴한 가격대의 메뉴도 충분히 존재한다.

📑 와세다대 학생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와 가격

항목 가격(엔) 특징 및 설명
우동(기본) 396엔 가장 저렴한 메뉴, 간단한 식사 가능
가라아게 154엔 바삭한 닭튀김, 인기 반찬
가지 조림 99엔 일본식 간장 조림, 건강한 반찬
고등어 조림 198엔 생선 좋아하는 사람에게 인기
온센타마고 99엔 반숙 계란, 덮밥에 곁들이기 좋음
샐러드 220엔 생각보다 가격이 있는 편
케이크 220엔 디저트류도 제공
돈지루 198엔 일본식 된장국, 다소 양은 적은 편

 

3. 실제 맛은 어떨까? 솔직 후기 정리

실제 시식 후의 평가는 메뉴마다 차이가 있었으며, 전반적으로는 “가격 대비 무난한 수준”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 직접 먹어본 메뉴별 솔직 후기

  • : 밥맛은 기대 이하. 일본 쌀 특유의 찰기와 단맛이 부족했고, 저가형 쌀을 사용한 느낌이 강했다. (요즘 일본 쌀값이 폭등해서 저가 쌀을 써서 그런건가 싶음)
  • 고등어 조림: 간장 베이스에 은근한 단맛이 더해져 꽤 맛있는 편. 일본식 반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 가지 조림: 식감 부드럽고 간도 적당해 만족도 높음.
  • 가라아게: 튀김 상태 양호, 따뜻할 때 먹으면 더욱 맛있음.
  • 온센타마고: 부드러운 반숙 계란, 기본 덮밥류에 추가하기 적합.
  • 돈지루: 국물은 진하지만 양이 적어 아쉬움이 있었음.
  • 샐러드와 케이크: 가격 대비 양이 적은 편. 샐러드는 신선하지만 특색은 없음.

 

4. 분위기와 주변 환경은 어떨까?

식당 내부는 전형적인 대학 식당 분위기로, 넓은 테이블과 깔끔한 실내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테라스 공간과 창밖의 풍경이다. 외부 풍경이 잘 보이는 구조로, 식사하면서 자연을 바라볼 수 있어 개방감이 뛰어나다.

또한 식사를 마친 후 캠퍼스를 산책하기에도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오쿠마 정원이나 고즈넉한 교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일본 대학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다.

 

5. 와세다대 식당, 다른 대학과 비교하면?

와세다대 외에도 일본에는 일반인이 방문 가능한 대학 식당들이 꽤 많다. 이들과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일본 주요 대학 식당과의 비교

대학명 일반인 이용 가능 여부 가격대 메뉴 다양성 분위기 특성
와세다대 가능 중간~다소 높음 다양함 개방적, 조용한 정원
도쿄대 가능 저렴 기본 위주 전통적, 학문적 분위기
조치대 가능 중간 반찬 다양 도심형, 실용적인 구조

 

6. 와세다대 주변 탐방 팁

와세다대 앞은 생각보다 상권이 조용한 편이다. 한국 대학가와 달리 술집이나 유흥업소는 드물고, 주로 도시락 가게, 빵집, 커피숍이 눈에 띈다. 학생들은 술자리를 주로 한 정거장 떨어진 다카다노바바(高田馬場) 역 주변에서 즐기는 편이다.

도보 이동 시 다양한 맛집과 카페, 빈티지숍까지 둘러볼 수 있어 짧은 산책 코스로도 추천된다.

 

마치며

와세다대학교 학생식당은 일반인도 경험 가능한 일본 대학문화 중 하나로, 다양한 메뉴와 자율 선택 시스템, 캠퍼스 분위기까지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다. 가격 대비 만족도는 메뉴 선택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학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는 좋은 방문 코스가 될 수 있다. 캠퍼스 산책과 함께 하루 일정을 꾸려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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