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자 보호 1억 시대, 파킹통장 어디에 넣어야 이자 많이 받을까

- 6월 27, 2025

시작하며

2025년 9월부터 예금자 보호 한도가 1억 원으로 바뀌면서, 파킹통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나도 적금 대신 파킹통장으로 여유 자금을 굴려보고 나서, 매달 이자로 받는 금액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1. 파킹통장이 뭐길래, 적금 대신 이걸 고를까?

(1) 일상에서 파킹통장이 필요한 이유

나는 예전까지 월급을 그냥 일반 입출금 통장에 모아두는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저 은행에 돈을 '놔두는 방식'만 바꿨을 뿐인데 한 달에 이자 차이가 10배 가까이 나는 거다.

예를 들어, 같은 5,000만 원을

일반 통장: 월 이자 약 634원
파킹통장: 월 이자 최대 9만 원 이상

이런 계산이 나온다. 처음엔 의심스러웠지만, 실제로 옮겨보니 체감이 확실했다.

(2) 파킹통장의 핵심 특징

자유 입출금 가능 (언제든 넣고 뺄 수 있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쌓인다
우대 조건 충족 시 최대 7%대 고금리
은행별로 예금자 보호(최대 1억 원)

2. 파킹통장 잘 고르면 매달 '치킨값' 생긴다

(1) 금액대별 이자 차이, 이렇게 다르다

예치 금액	일반 통장	파킹통장 (우대 금리 적용 시)
50만 원	약 100원	최대 2,900원
500만 원	약 600원	약 13,000원
1,000만 원	약 1,200원	약 22,000원
5,000만 원	약 6,000원	약 112,000원
1억 원	약 12,000원	약 207,000원

나도 파킹통장으로 바꾸고 나서, 매달 '치킨값'이 생겼다. 은근히 생활비에서 여유가 생기는 기분이었다.

3. 이자 많이 받는 파킹통장 조합은 이렇게 짰다

(1) 소액 예치에 최적화된 '짠테크 통장'

최대 7% 금리 (50만 원 한도)
500만 원까지는 평균 3.3%
500만 원 이상부턴 2.5%로 하락

나는 이 통장에 500만 원만 정확히 넣어두고 있다. 그 이상은 다른 통장으로 분산.

(2) 카카오페이와 당근페이 통장 활용법

카카오페이 통장
30만 원까지 5%, 100만 원까지 2.5%
매주 이자 지급되며, ‘이자받기’ 클릭 필요
당근페이 통장
300만 원까지 3%
단순 충전 2회만 해도 실적 인정

나는 당근 거래를 자주 하진 않지만, 매달 1만 원씩 두 번 충전해서 실적을 채운다.

(3) 1,000만 원 예치에 딱 맞는 '머니모으기 통장'

목표 저축액 설정 방식 (200만 원씩 5계좌 가능)
조건 달성 시 최고 5% 금리
출석 체크까지 하면 이자 최대화

매주 50만 원씩 넣는 루틴을 설정해 놓으니, 자동으로 저축도 되고 이자도 따라온다.

4. 5천만 원 이상이라면? 고금리 조합 이렇게 구성했다

(1) 예가플러스 통장

5천만 원에 약 112,000원 이자. 조건은 좀 까다롭지만, 달성 시 가장 높은 금리.

예가 저축은행 이용 시 자동이체, 체크카드 사용 조건까지 챙기면 좋다.

(2) 3억 이상 현금 있다면 ‘하이 통장’

제휴 채널 개설 + 마케팅 동의 + 1억 이상 예치 시 최대 3% 이자.

나도 전세보증금으로 들고 있던 큰 금액을 이 통장에 넣어두었다.

5. 자주 받는 질문, 실사용자로서 이렇게 답했다

Q. 이자가 붙어서 금액이 넘어가면 금리가 떨어지나요?

아니다. 이자는 구간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예: 짠테크 통장에 501만 원 있다면

첫 50만 원: 7%
다음 450만 원: 3.3%
나머지 1만 원: 2.5%

Q. 1,500만 원은 어디에 넣어야 하나요?

내가 실제로 구성한 방식은 이렇다:

머니모으기 통장: 1,000만 원 (200만 원×5계좌)
짠테크 통장: 500만 원

월 약 35,000원 이자 가능.

6. 파킹통장 활용 전후, 내 자산 흐름이 이렇게 달라졌다

(1) 바꾸기 전

예치금: 5,000만 원
월 이자: 약 600원
통장 수: 1개

(2) 바꾼 후

예치금 분산: 짠테크, 머니모으기, 당근, 카카오 등
월 이자: 약 92,000원
통장 수: 4개

단지 몇 분 투자해서 가입하고 나니, 매달 현금이 눈에 보이게 쌓이기 시작했다.

마치며

파킹통장은 '돈을 어떻게 굴릴까'보다, '돈을 어디에 놔둘까'의 문제였다. 나는 이걸 바꾸면서 자산 관리 습관 자체가 달라졌다. 처음엔 번거로울 수 있지만, 한 번 구조를 만들면 거의 손 안 대고 매달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예금자 보호 한도 1억 원으로 바뀌는 지금, 각자 자금 규모에 맞는 파킹통장 조합을 만들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