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집안 습기, 돈 안들이고 잡는 생활 꿀팁 7가지

시작하며

장마가 시작되면 집안 곳곳이 눅눅해지고, 괜히 불쾌지수도 높아진다. 따로 돈을 들이지 않아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충분히 실내 습기를 줄이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1. 신문지 한 장이면 제습 효과도, 탈취 효과도 충분하다

신문지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 좋은 제습 도구다.

(1) 장롱, 신발장, 빨래 건조대 근처에 신문지를 끼워두자

신문지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강해 옷장, 신발장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큰 효과를 보인다. 특히 장마철엔 옷에 곰팡이 냄새가 배는 일이 흔한데, 신문지를 넣어두면 그 특유의 눅눅한 냄새를 줄여준다. 나는 주로 빨래 건조대 밑에도 신문지를 몇 장 깔아두는데, 바닥이 축축해지는 걸 막는 데 꽤 도움이 된다.

(2) 주기적인 교체만 잘해도 효과가 오래 간다

신문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갈아주면 충분하다. 사용한 신문은 마른 날 햇볕에 말려 재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너무 젖었거나 냄새가 날 땐 과감히 버리는 게 낫다.

 

2. 실리카겔의 제습력

소형 가전 포장이나 김, 과자 봉지에 자주 들어 있는 실리카겔은 원래가 습기 제거용이다.

(1) 악세사리함, 공구박스, 카메라 케이스에 활용

실리카겔을 버리지 말고 모아두면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 나는 보통 액세서리함이나 작은 공구 상자에 넣어두는데, 금속에 습기나 녹이 스는 걸 방지해준다. 특히 여름철엔 더 효과적이다.

(2) 휴대가 간편해서 더 실용적

작고 가벼워서 캐리어나 가방 안에 넣기도 좋다. 여행 짐 싸다 보면 옷이 눅눅해질까 걱정되는데, 그럴 땐 실리카겔 몇 개 넣어두면 신경이 덜 쓰인다.

 

3. 벌레도 막고 향도 좋은 허브와 계피

제습과 동시에 천연 벌레퇴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게 바로 허브류다.

(1) 라벤더, 로즈마리, 계피로 벌레 없는 여름 만들기

강한 향을 가진 허브들은 벌레가 싫어하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나는 계피 스틱과 말린 허브를 망에 넣어 신발장과 화장실에 걸어두는데, 냄새도 잡아주고 작은 날벌레도 잘 안 생긴다.

(2) 화학제품 없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어린아이가 있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라면 화학제보다는 이런 자연 재료들이 더 안전하다. 특히 주방 근처나 아이 방에는 화학 성분을 쓰기 망설여지는데, 그럴 땐 허브 팩이 딱이다.

 

4. 양념통 안 습기 막는 이쑤시개 하나의 위력

주방에서도 습기 때문에 양념이 굳는 일이 잦다.

(1) 양념통에 이쑤시개를 몇 개 넣어두자

나는 설탕, 소금, 후추통 안에 이쑤시개를 넣어두는데, 생각보다 습기 흡수 효과가 좋다. 다만 너무 오래 두지 말고, 한 달에 한 번씩 갈아주는 게 좋다.

(2) 습기를 잡아주면서도 안전하다

이쑤시개는 식품과 직접 닿아도 무해해서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5. 욕실엔 굵은 소금 한 주먹이면 충분하다

습기가 가장 심한 곳이 바로 욕실이다.

(1) 굵은 소금을 망에 담아 걸어두자

나는 세탁기 근처나 욕실 선반에 굵은 소금을 망에 담아 올려두는데, 다음날 보면 눈에 띄게 눅눅함이 줄어든다.

(2) 마른 날엔 재사용도 가능하다

습기를 머금은 소금은 햇볕에 잘 말리면 다시 쓸 수 있다. 단, 곰팡이나 이물질이 섞였을 경우엔 버리는 게 좋다.

 

6. 페트병 얼려서 제습+냉방, 일석이조

이건 내가 요즘 정말 자주 쓰는 꿀팁이다.

(1) 페트병에 물 채워 얼려 실내에 두기

물을 70% 정도 채운 페트병을 냉동실에 얼린 다음, 방 안이나 주방에 두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차가운 표면에 수분이 응결되면서 실내 습도가 자연스럽게 내려간다.

(2) 선풍기와 함께 쓰면 간이 냉풍기 완성

선풍기 앞에 얼린 페트병을 두고 바람을 쐬면 에어컨 없이도 꽤 시원하다. 아이가 있는 집이나 전기세 걱정하는 분들에겐 진짜 유용한 방법이다.

 

7. 제습용품은 굳이 사지 않아도 충분하다

지금 당장 집안 여기저기 둘러보면 제습에 쓸 수 있는 도구들이 꽤 많다.

(1) 평소 모아두면 도움이 되는 것들

  • 신문지
  • 실리카겔
  • 굵은 소금
  • 페트병
  • 허브팩
  • 이쑤시개

(2) 제습 효과는 조합이 중요하다

공간마다 특성에 맞게 적절히 배치하면 확실히 효과가 크다. 예를 들어 신발장엔 신문지와 허브팩, 욕실엔 굵은 소금, 서랍이나 가방엔 실리카겔처럼 말이다.

 

마치며

장마철이라고 해서 무조건 습기와 싸워야 하는 건 아니다. 생활 속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만 잘 활용해도 제습기 없이도 충분히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나도 몇 해 전부터는 제습제 따로 사지 않고 이렇게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지금 바로 한두 가지만이라도 실천해보면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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