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ONE UI 8.0 베타, 바뀐 기능 8가지 꼭 확인하세요

시작하며

갤럭시 S25 시리즈용 ONE UI 8.0 베타 업데이트가 빠르게 등장했다.

정식 버전 7.0이 보급형 모델까지 적용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 다음 버전의 베타가 공개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16을 기반으로 하며, 전체적인 UI 변화보다는 기능적인 보완과 최적화에 가까운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렇다면 ONE UI 8.0 베타에서 실제로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변경된 8가지 주요 기능을 하나씩 정리해본다.

 

1. 멀티태스킹 방식이 더 유연해졌다

기존 멀티윈도우 기능은 비율 고정과 종료 방식이 단순했지만, 이번 8.0 베타에서는 다중 분할 사용 시 각 앱을 더 편리하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 멀티태스킹 변화 요약

  • 앱 분할 비율 조절이 더 부드러워졌다
  • 특정 앱에 집중할 수 있는 ‘포커스’ 전환 기능 추가
  • 3개 이상 앱 분할 시, 폴드·탭 제품군에서 특히 유용
  • 이전 원플러스의 오픈 캔버스 느낌을 일부 차용

직접 사용해보니 태블릿 환경에서는 이 변화가 특히 체감이 컸다. 갤럭시 폴드를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써볼 만한 변화다.

 

2. 위젯과 빠른 설정창, 디테일이 달라졌다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위젯과 설정창의 일부 디자인과 배치가 변경되었고, 기능성도 약간의 조정을 거쳤다.

📑 위젯·설정창 관련 변경점

  • 위젯 전체 크기 확대 → 시인성은 올라갔지만 정보 밀도는 떨어짐
  • 위젯 텍스트는 작아졌지만 중앙 정렬 해제
  • 배터리 위젯 디자인 변경 → 일부 사용자 평가는 ‘너프’
  • 잠금화면 미디어 재생 위젯 개선
  • 방해 금지 모드의 동작 방식 추가 (잠금화면 상태 반영 가능)

특히 위젯 크기 확대는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수 있다. 평소 작은 화면에 많은 정보를 담던 사용자라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3. 제스처 애니메이션, 좀 더 부드럽게 바뀌었다

안드로이드 16의 특성이 반영되어, 제스처 기반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새 애니메이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 제스처 관련 주요 변화

  • 뒤로 가기 시 앱 전환 애니메이션 개선
  • 화면 가장자리에서 미리보기 식으로 전환되는 방식 도입
  • 전반적인 인터페이스 전환이 더 직관적으로 바뀜

직업 특성상 여러 기기를 동시에 쓰다 보니, 이런 제스처 변화는 확실히 체감이 빨랐다. 아이폰 유저와 비슷한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4. 보안폴더, 지문 분리 등록으로 더 세분화됐다

보안폴더는 이번에 기능상으로 가장 뚜렷한 변화가 있었던 부분이다.

📑 보안폴더에서 바뀐 기능들

  • 보안폴더용 지문 따로 등록 가능
  • 일반 잠금 해제용 지문과 분리해 사용할 수 있음
  • 보안폴더 자체 숨기기 가능
  • 앱 아이콘 숨김 기능 개선

예전에는 하나의 지문으로 모든 잠금 기능을 해제했지만, 이제는 보안폴더 접근 시 별도의 지문이 필요하다. 이건 실제로 중요 파일을 자주 다루는 사용자에게 꽤 유용하다.

 

5. 카메라와 갤러리 설정, 유연성이 높아졌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UI 변화보다 사용성 향상에 중점을 둔 설정 변경이 눈에 띈다.

📑 카메라&갤러리 변경사항

  • 스와이프 제스처 기능을 퀵 컨트롤 열기로 변경 가능
  • 갤러리 사진 편집 메뉴 위치 변경 (하단 탭 방식)
  • 전체적인 설정창 디자인 변화 → 시각적 정리 효과

작은 변화지만, 갤러리에서 자주 사진 편집하는 사람이라면 불필요한 터치를 줄일 수 있어 편리하다.

 

6. 날씨와 캘린더 앱, 디자인 중심으로 개편

UI가 입체감 있게 바뀌었고, 일부 데이터 제공처도 바뀌었다.

📑 날씨·캘린더에서 바뀐 점

  • 날씨앱: 더 웨더 채널로 데이터 소스 변경
  • 3D 효과 강화, 날씨 상황에 따른 애니메이션 추가
  • 캘린더 일정 등록 시 리마인더 병합 가능
  • 알림 제외 날짜 설정 기능 추가

달력 기능은 사실 눈에 띄는 변화는 적지만, 일정 관리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작은 기능이 큰 차이를 만든다.

 

7. 설정 메뉴, 이어폰·알림 등 전반적으로 재구성

설정창 일부 구성이 달라지며, 사용자 경험을 조금 더 직관적으로 구성했다.

📑 설정 관련 주요 변화

  • 무선 이어폰 제어가 시스템 설정에 통합
  • 갤럭시 외 블루투스 기기까지 배터리 잔량 표시
  • RAM Plus 옵션 12GB까지 확장
  • 배터리 보호 옵션 세분화 (최적화 항목 분리)
  • 알림 설정 구조 단순화 및 디자인 정리

이어폰 배터리 정보까지 확인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서드파티 제품을 병행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상당히 유용하다.

 

8. 기타 소소한 기능 추가 및 개선점

자잘한 변경이 많았지만, 일부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라 꽤 유용하게 다가올 수 있다.

📑 자주 쓰는 기능 위주로 본 소소한 변화들

  • 퀵셰어 설정 방식 변경 → 공유 조건 더 직관적
  • 삼성 브라우저 UI 변경 → 상단 집중형 디자인
  • 알람 그룹 설정이 더 직관적
  • 루틴 기능 개선 → 앱에서 가져오기 범위 확장
  • 삼성 덱스: 고해상도 지원 및 녹화 기능 추가

실제로 루틴 기능을 자주 활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앱별 자동화 수준이 높아져서 활용도가 더 커질 수 있다.

 

마치며

이번 ONE UI 8.0 베타는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보다는 실용적인 기능 개선에 집중된 업데이트다.

멀티태스킹, 보안폴더, 설정창 등의 변화는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했을 때 눈에 띄게 좋아진 부분도 있었지만, 일부 디자인 요소나 위젯 확대는 되려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ONE UI 7.1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소규모 업데이트에 가깝다.

베타 특성상 굿락 사용 제한, 불안정한 앱 호환성 등의 문제도 있어, 일반 사용자라면 정식 버전을 기다리는 것이 더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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