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카드 이제 안 찍는다? 2025년 테그리스 결제 시스템 총정리

시작하며

2025년, 서울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시스템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버스나 지하철에서 더 이상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되는 '테그리스'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카드 태그 없이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대가 열린다.

동시에 교통비 절약을 돕는 K패스, 기후동행카드 같은 제도도 함께 운영 중이라, 어떤 제도가 더 유리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1. 카드 안 찍고 그냥 타는 시대? ‘테그리스’ 시스템의 정체

(1) 스마트폰만 있으면 요금 자동 결제

서울시는 2025년 10월부터 ‘테그리스’ 결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테그리스’는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아도, 버스에 탑승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방식이다. 핵심은 단 하나, 티머니 앱과 블루투스 활성화다.

버스 내부에 설치된 전용 게이트를 통과하면, 스마트폰의 블루투스와 위치 정보를 인식해 자동 결제가 이루어진다. 기존처럼 가방에서 지갑이나 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그냥 탑승만 하면 된다.

 

📱 이렇게 준비하면 된다

  • 티머니 앱 설치
  • 블루투스와 위치 정보 항상 켜두기
  • 자동 충전 설정(미리 해두면 편리)

 

(2) 놓치기 쉬운 주의사항

하지만 이 시스템이 완벽하진 않다. 특히 블루투스를 켜지 않은 채 탑승하면 무임 승차로 간주되어 벌금 부과가 될 수 있다. 또 뒷문 탑승 시 인식률 저하, 승객 밀집 구간에서 신호 간섭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내가 실제로 경기도 광역버스에서 테그리스와 유사한 시스템을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버스가 밀릴 때 가끔 인식이 안 되거나, 앱 내에서 결제 내역 확인이 지연되기도 했다. 아직은 시범 운영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2. 자주 타는 사람이라면? 교통비 돌려주는 ‘K패스’ 제도

(1) 일정 횟수 이상 이용 시 자동 환급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요금 일부를 돌려주는 제도다. 일반인 기준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최대 53%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지하철과 버스를 20회 이상 이용한다면, 교통비의 20~30%를 현금처럼 되돌려 받는 셈이다. 실제로 나는 매일 출퇴근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K패스를 신청한 후 한 달 기준으로 약 1만 원 정도를 환급받았다.

 

💡 K패스 환급률 정리

  • 일반인: 20% 환급
  • 청년층: 30% 환급
  • 저소득층: 최대 53% 환급

 

(2) 자동 환급이 되기 위한 조건

K패스를 이용하려면 별도 신청이 필요하며, 교통카드와 연결된 계좌를 등록해두는 것이 핵심이다. 단, 티머니 외 다른 교통카드나 제휴카드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니 본인 사용 중인 카드 종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 무제한 정액제도 있다? ‘기후동행카드’ 살펴보기

(1) 정액제 방식으로 교통 무제한 이용

기후동행카드는 월 62,000원을 내고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매일 장거리 출퇴근을 하거나, 여러 구간을 환승해 다니는 사람에게는 더 유리한 방식이다.

나는 예전에 직장이 서초구였을 때, 강북에서 매일 2회 환승하며 출퇴근했는데, 그때 기후동행카드를 알았다면 월 1~2만 원은 아낄 수 있었을 것이다.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매일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는 직장인
  • 하루 2회 이상 환승하는 사람
  • 월 교통비가 7만 원 이상인 사람

 

(2) 기후동행카드 vs K패스, 뭐가 더 유리할까?

이 두 제도는 구조가 다르다. K패스는 사용한 만큼 돌려주는 방식, 기후동행카드는 일정 금액을 내고 무제한 사용하는 방식이다.

내가 선택한 기준은 단순했다. 한 달 교통비가 6만 원을 넘는다면 기후동행카드가, 그 이하라면 K패스가 유리하다는 점이다.

 

4. 새 정부 교통 정책은 어떤 방향인가?

(1) 전국 통합 교통 패스 도입 예정

2025년부터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정액제 교통 패스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정액제 교통카드 하나로 버스, 지하철, 택시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 초고속 철도망 구축

시속 400km 이상의 초고속 열차를 통한 ‘전국 1시간 생활권’도 목표 중 하나다. 아직은 설계 단계지만, 지방 거주자 입장에서는 기대할 만한 정책이다.

 

(3) 교통 통합 플랫폼 개발

앞으로는 하나의 앱이나 시스템에서 버스, 지하철, 택시, 항공권까지 모두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되는 ‘올인원 통합 플랫폼’이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교통 약자(어르신, 장애인 등)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를 단순하게 구성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인상 깊었다.

 

마치며

앞으로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는 ‘카드 안 찍는’ 교통 시스템이 일상화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K패스나 기후동행카드처럼 개인의 이동 패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비 절감 제도까지 더해지면서,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고 있다.

나는 최근 K패스를 신청해서 한 달 교통비 환급을 직접 경험했고, 아버지는 기후동행카드를 사용 중인데 훨씬 편하다고 한다. 각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어떤 제도가 더 효율적인지 잘 따져보고 선택하면 좋겠다.

새 정부의 전국 통합 패스나 초고속철도망, 교통 플랫폼 정책이 현실화된다면 대중교통의 편의성과 접근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정책을 잘 이해하고, 내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놓치지 않는 것, 그것이 지금 필요한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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