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당수 A-2 행복주택, 1인 가구도 투룸 가능? 신청 자격 완화된 이유

- 6월 21, 2025

시작하며

2025년 6월, 수원당수 A-2블록 행복주택이 예비입주자를 새로 모집하며 입주자격이 대폭 완화되었다. 특히 월 소득 539만 원 이하의 1인 가구도 투룸 아파트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빠른 입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1. 어떤 단지인지 한눈에 보기

(1) 위치와 주변 환경, 어떤 게 좋을까?

수원 당수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는 ‘수원 당수 LH 2단지’로도 불린다. 단지 바로 앞에는 공원과 저수지, 개울공원이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 좋고, 반경 1km 안에 홈플러스, 상업지구가 잘 조성되어 있어 실거주 여건이 괜찮은 편이다.

다만, 종합병원 같은 대형 의료기관이 가까이 있진 않아 차량 이동이 필요할 수 있다. 자녀가 있는 경우엔 반경 800m 안에 초중고가 모두 자리하고 있고,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도 신축 중이다.

(2) 교통은 어떤가?

교통 여건은 아쉬운 편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개통되면 광교나 강남, 판교 접근성은 훨씬 좋아질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수원역(수인분당선), 화서역(1호선)을 이용해야 한다. 화서역까지 차량으로 15분, 대중교통으로는 약 30분 정도 걸린다.

2. 공급되는 주택 종류와 임대 조건

(1) 단지 구조와 주택형 살펴보기

총 6개 동으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이며, 2024년에 완공된 신축이다. 각 동에는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피트니스센터가 설치되어 있다.

(2) 주택형별 조건 요약

📑 주택형별 임대 조건

주택형	면적	모집 대상	보증금	월세	상호전환 옵션
14형	원룸	대학생, 청년 (250명)	약 2,300만 원	10만 원	보증금↓470만/월세↑15만, 또는 보증금↑3천만/월세↓6만
26형	침실 1	청년, 고령자 (150명)	약 4,400만 원	18만 원	보증금↓740만/월세↑, 보증금↑/월세↓ 가능
44형	투룸	청년(60명), 신혼부부(40명)	약 7,000만 원	29만 원	상호전환 가능

특히 44형 투룸은 1인 가구 청년도 신청 가능하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기존에는 보통 신혼부부나 다인가구에게만 제공되던 구조였기 때문이다.

3. 신청 자격, 어떻게 바뀌었을까?

(1) 입주 자격 요약 정리

신청 가능한 네 가지 계층은 다음과 같다.

대학생 계층: 미혼이며 대학 재학 또는 취업 준비 중
청년 계층: 만 39세 이하 또는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계층: 혼인 10년 이내 또는 9세 이하 자녀 있음
고령자 계층: 1960년 6월 9일 이전 출생자

(2) 무주택, 소득, 자산 기준

무주택 기준: 대학생·청년은 본인만 해당, 신혼부부·고령자는 세대 전원
소득 기준: 월 평균 소득 150% 이하 (1인 기준 539만 원, 3인 기준 1,144만 원 이하)
자산 기준:
- 대학생: 1억 400만 원 이하
- 청년: 2억 5,400만 원 이하
- 신혼부부·고령자: 3억 3,700만 원 이하

4. 우선순위와 신청 시 유리한 조건은?

(1) 순위 기준

1순위: 소득 100% 이하 + 기간 요건 충족
2순위: 소득 120% 이하 + 완화된 기간 요건
- 사회 초년생: 경력 인정기간 5년 → 7년
- 신혼부부: 혼인기간 7년 → 10년
- 자녀 연령: 6세 이하 → 9세 이하
3순위: 소득 150% 이하까지 가능

(2) 지역 우선 조건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수원시 거주자
인접 지역(용인, 오산, 화성 등)
수도권 거주자

에게 우선 공급된다.

1순위 자격을 충족하면 지역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5. 신청 일정과 방법 요약

(1) 주요 일정 체크포인트

📑 신청 일정 요약

항목	날짜
신청 접수	2025년 6월 23일 ~ 6월 25일
서류제출 대상 발표	7월 2일
서류 제출	7월 9일까지 (등기우편)
당첨자 발표	10월 15일
계약 및 입주	10월 말 예정 (공가 물량 기준 빠른 입주 가능)

(2) 신청 방법

플랫폼: LH 청약플러스
방식: 인터넷 또는 모바일 접수
준비물: 공인인증서 또는 공동인증서 필요

6. 내가 관심 갖게 된 이유

이번 공고가 눈에 띄는 이유는 단순한 ‘입주자 모집’이 아니라, 실제로 조건이 완화되었고 당첨만 되면 빠르게 입주할 수 있는 현실적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나처럼 1인 가구인데도 투룸 구조를 찾는 경우, 기존 행복주택은 선택지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44형 투룸까지도 신청 가능하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또한 보증금과 월세를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상호전환’ 옵션도 마음에 들었다. 월세 부담이 크다면 보증금을 조금 더 넣는 선택을 하면 되니까.

마치며

수원당수 A-2블록 행복주택은 현재 기준으로 보기 드문 조건 완화형 공고다. 소득 조건이 넓어지고, 특히 1인 가구의 투룸 신청까지 가능해진 점이 크다. 공가 물량도 많아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 있다면 이번 기회에 꼭 신청을 고려해 보길 권한다.

이 글은 실제 청약정보를 분석하고 개인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정리한 글이며,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중요한 판단은 반드시 본인의 조건을 정확히 검토한 뒤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