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감액 신청 7월 1일부터 시작, 놓치면 손해보는 이유는?

- 7월 02, 2025

시작하며

2025년 7월 1일부터 건강보험료를 감액받을 수 있는 신청 제도가 시작된다. 작년보다 소득이 줄었는데도 높은 건보료를 그대로 내고 있다면, 이번 신청을 꼭 확인해봐야 한다. 단, 신청자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미리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1. 신청해야만 감액된다, 건강보험료 조정제도란?

(1) 신청하지 않으면 감액은 없다, 자동 적용 아님

건강보험료는 매년 11월 기준으로 재산정되지만, 소득은 5월에 종합소득세를 통해 신고된다. 즉, 소득이 줄어든 건 5월에 이미 신고했지만, 보험료는 여전히 전년도 기준으로 부과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차’를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에서 별도로 마련한 제도가 바로 건보료 조정 신청제도다.

(2) 안내문이 따로 오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챙겨야

이 제도는 자동으로 안내되거나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공단에서 개별 통보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챙기지 않으면 아예 혜택을 못 받을 수 있다. 특히 시니어 세대나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몇 십만 원 손해를 볼 수도 있다.

2. 어떤 사람만 신청할 수 있을까?

(1) 지역가입자, 직장가입자 모두 해당 가능

소득이 줄어든 경우라면 지역가입자든 직장가입자든 신청 가능하다. 단, 직장가입자는 월급 외에 금융소득이 있는 경우만 해당된다. 이 기준은 2025년부터 바뀌어서 소득 범위가 더 넓어졌다는 점도 체크해야 한다.

(2) 이럴 때 신청할 수 있다

📌 신청 가능한 조건 정리

2024년보다 2025년 소득이 줄었거나 비슷한 경우
직장가입자 중 보수 외 소득이 줄어든 경우
지역가입자 중 소득이 줄어든 경우
2024년 소득 금액 증명원을 발급받을 수 있는 경우

3. 신청 시기와 혜택 적용 시점은 언제일까?

(1) 신청은 7월 1일부터, 늦어도 8월 11일까지

7월 1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8월 11일(월)까지 신청하면 7월분부터 감액 적용이 가능하다. 만약 이 기간을 놓치면 그 이후 달부터만 적용된다. 예를 들어 9월에 신청하면 9월분부터, 10월에 신청하면 10월분부터 적용되는 구조다.

(2) 1일에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

건보료 감액은 신청한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 다만, 매월 1일에 신청한 경우에는 그 달부터 감액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늦게 신청하게 되더라도 월초 신청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4. 놓치면 얼마나 손해일까? 실제 계산해보면

(1) 매달 10만 원 절감될 수 있는 사례

예를 들어, 전년도보다 올해 소득이 줄어들어 매달 10만 원씩 건보료가 줄어드는 구조라면, 7월부터 10월까지 총 4개월간 40만 원의 감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신청이 늦어져서 9월에 하게 되면 7~8월분은 아예 감액을 받지 못하게 된다. 실제로는 20만 원 차이인 셈이다.

(2) 아예 신청 안 하면 전액 손해

이 조정 신청을 아예 하지 않으면, 혜택은 단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소득이 줄었는데 건보료가 그대로’라는 억울한 상황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다.

5. 이런 경우에는 신청하지 말자

(1) 올해 소득이 많이 늘어날 예정이면 조심해야

2024년도에는 소득이 줄었지만, 2025년 현재 소득이 다시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면 신청을 재고해야 한다. 왜냐하면, 감액받은 금액만큼 2026년 11월에 다시 정산 부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올해 혜택 받았다가 내년에 다시 토해내는 상황이 될 수 있다.

(2) 소득이 불확실할 땐 신중히 판단

아직 올해 소득이 확실치 않거나,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소득이 많이 늘어날 계획이 있다면 신청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6. 신청 방법은 이렇게 하면 된다

📌 건강보험료 감액 신청 절차

서류 준비: 국세청에서 ‘2024년도 소득금액 증명원’ 발급 발급은 2025년 7월 1일부터 가능
신청 방법: 온라인: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소득금액 증명원 파일’ 첨부 후 신청 오프라인: 가까운 공단 지사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 팩스 신청 가능 방문 시에는 신분증과 소득금액 증명원을 반드시 지참
상담 문의: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1577-1000번으로 전화 상담 가능

마치며

건강보험료는 매달 고정 지출 중 가장 부담이 큰 항목 중 하나다. 특히 자영업자나 소득이 유동적인 사람일수록 ‘소득은 줄었는데 보험료는 그대로’인 상황이 반복되곤 한다. 이번 7월에 시작되는 감액 신청 제도는 신청자만 받을 수 있는 제도이므로, 조금 번거롭더라도 꼭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나도 실제로 7월 1일 첫날 아침에 신청을 마쳤다. 단, 올해 소득이 늘어날 예정이라면 반대로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니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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