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하라주쿠 신라면 팝업스토어 ‘분식’, 정확한 위치부터 메뉴까지
시작하며
2025년 6월,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신라면 팝업스토어 ‘분식’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엔 단기간 이벤트가 아니라 무려 1년간 운영되는 정식 팝업 매장으로, 하라주쿠 중심가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건물 1층에 있는 OKUDO DINNING&CAFE 카페가 보인다면 제대로 찾아온 것이며, 팝업스토어는 그 건물 2층에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메뉴와 체험 구성 모두 흥미로워 직접 다녀왔다.
1. 신라면 팝업스토어 ‘분식’ 위치부터 정확히 짚고 가자
(1) 카페가 보이면, 바로 그 건물 2층이다
팝업스토어 ‘분식’은 도쿄 시부야구 진구마에 1-6-4, 젠몰 하라주쿠 빌딩 2층에 있다. 이곳을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건물 1층에 위치한 ‘OKUDO DINNING&CAFE’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가장 쉽다.
OKUDO 간판이 보이면 그 건물 2층이 바로 신라면 팝업 공간이다.
- 장소명: 신라면 팝업스토어 ‘분식’
- 주소: 일본 〒151-0001 Tokyo, Shibuya, Jingumae, 1 Chome−6−4 ゼンモール原宿ビル
- 기준점: OKUDO DINNING&CAFE (1층)
- 지도: Google Maps 위치 보기
출입구는 건물 오른편으로 나 있는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되고, 외부 간판이 크지 않아 1층 카페를 시각적 기준점으로 삼는 것이 좋다.
2. 어떤 라면이 있는지, 메뉴부터 구성까지 정리
(1) 단순한 신라면이 아니다, 새로운 라면들까지 등장
팝업스토어답게 신라면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지만, 전시와 판매되는 제품 라인업은 훨씬 다양하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신라면 스파이시 치킨맛’으로, 금색 포장지에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일 가능성이 크다.
- 농심 신라면
- 김치 신라면
- 툼바라면 (국물 없는 매운 볶음면)
- 신라면 스파이시 치킨맛 (금색 포장)
- 컵라면, 봉지라면 등 다수 전시
- 라면 포토존 및 체험 전시도 함께 구성
(2) 한강라면 체험, 직접 끓여 먹는 방식
라면 중 가장 독특한 체험은 ‘한강라면 키트’를 이용한 즉석 조리다. 지정된 테이블에 앉아, 냄비에 물을 붓고 직접 불을 켜 라면을 끓일 수 있다.
조미료, 김가루, 파 등 고명도 선택할 수 있고, 익는 시간까지 타이머로 안내해주는 방식이라 처음 온 사람도 어렵지 않게 체험할 수 있다.
3. 라면 외에도 준비된 분식 메뉴들
(1) 김밥, 떡볶이, 치킨 등 익숙한 사이드 메뉴
‘분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라면 외에도 다양한 한식 사이드 메뉴가 판매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김밥과 떡볶이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였고, 치킨이나 짜장면 등도 판매되고 있었다.
간단한 구성이지만 익숙한 맛이라 해외에서 먹는 재미가 있다.
📌 직접 확인한 메뉴 구성과 가격
- 김밥: 800엔
- 떡볶이: 880엔
- 툼바라면 세트: 1,200엔 전후
- 라면 토핑 선택 가능: 치즈, 소세지 등
- 신라면 한강 체험: 약 1,000~1,500엔
(2) 가격은 다소 높지만 체험형 팝업임을 고려하면 수긍 가능
800~1,500엔대의 가격대는 한국 기준으로 보면 높게 느껴지지만, 일본 내 체험형 팝업스토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납득할 수 있다.
라면 하나를 먹더라도 ‘내가 직접 끓여서 먹는’ 체험이 포함돼 있고, 조리도구와 세팅도 나름 정성스럽게 준비돼 있다.
4. 매장 내부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1) 브랜드 감성 살린 디테일한 포토존들
입장과 동시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다양한 포토존이다. 라면 박스 모양의 의자, 컵라면을 테이블처럼 만든 자리, 포장지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한 벽면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녹아 있는 디테일한 연출이 많았다.
덕분에 라면을 먹으면서도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다.
(2) 아담한 규모지만 조용하고 집중도 높은 공간
팝업스토어는 2층 단독 공간으로 운영되며, 좌석 수는 많지 않은 편이다. 덕분에 오히려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거나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라면을 천천히 먹으며 포토존을 즐기기엔 오히려 이 정도 크기가 더 적당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5. 팝업스토어 주변에서 함께 들르면 좋은 장소들
(1) 도보 이동 가능한 조용한 카페 – 스타벅스 코코티점
시부야까지 이동해 커피를 마시며 쉬고 싶다면 ‘스타벅스 코코티점’이 괜찮다. 천장이 높고 비교적 덜 붐비는 공간이라, 라면 먹고 잠깐 휴식하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 적당했다.
- 장소명: Starbucks Coffee - Shibuya cocoti
- 주소: 일본 〒150-0002 Tokyo, Shibuya, 1 Chome−23−16 cocoti SHIBUYA
- 지도: Google Maps 위치 보기
(2) 타워 레코드 시부야점 – 아날로그 감성 충전
레코드나 카세트테이프에 관심 있다면 타워레코드 시부야점도 들러볼 만하다. 6층까지 다양한 음반이 장르별로 구분돼 있고, 요즘 보기 드문 카세트 테이프도 꽤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실제로 나는 오랜만에 롤링스톤 테이프 하나를 사기도 했다.
- 장소명: 타워 레코드 시부야점 (タワーレコード 渋谷店)
- 주소: 1 Chome-22-14 Jinnan, Shibuya, Tokyo 150-0041 일본
- 지도: Google Maps 위치 보기
마치며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신라면 팝업스토어 ‘분식’은 단순한 라면 가게가 아니라, 브랜드 체험 공간에 가까웠다. 1층 OKUDO DINNING&CAFE가 보이면 그 건물 2층에 있다는 걸 기억해두면 길 찾기는 어렵지 않다.
다양한 라면 종류, 한강라면 체험, 포토존 구성까지 잘 짜여 있었고, 한국 라면 브랜드가 일본에서 이렇게 흥미롭게 표현된 공간은 처음이었다. 일본 여행 중 잠깐 들러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충분히 들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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